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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발전기 대체한 ESS…LS산전 1MWh 구축 완료

인산철뱅크 2016. 10. 5. 09:08
우태희 산업부 차관, 관련규정 정비 후 첫 설치 현장 방문
2016년 09월 28일 (수) 13:25:59조규정 기자  gjcho@tenews.kr ]
[투데이에너지 조규정 기자] 본격적인 ESS 비상전원 시대의 서막이 열렸다.

우태희 산업부 제2차관은 28일 경기도 안양에 위치한 LS산전 R&D캠퍼스를 방문해 디젤 

비상발전기를 대체한 비상전원용 에너지저장장치(ESS) 설치현장을 살펴보고 비상전원용 

ESS 확산을 위한 현장애로 청취와 확산방안을 논의했다.


LS산전 R&D캠퍼스는 비상발전기를 단절하고 비상전원용 ESS만을 활용을 하는 민간 

첫 사례로 ESS(1MWh)만을 활용해 최대 2시간 20분 동안 피난 및 소방 활동 지원 가능하다.


이 같은 비상전원용 ESS의 허용은 지난 2월17일 ‘제9차 무역투자진흥회의’ 때 기업의 

현장애로사항으로 제기된 안건이다.


산업부는 ESS가 비상전원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지난 2월24일 

비상전원용 ESS적용 가이드라인 발표했으며 이후 국민안전처 등 유관부처 및 기관과 

협조해 비상조명·소화설비 화재안전규정, 전기안전관리자·사용전검사 기준 등 관련 

규정의 정비를 완료했다.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한전과 LS산전에서 각각 1MWh급 비상전원용 ESS설치를 

완료했으며 연말까지 한수원(4MWh급) 및 ESS관련 기업 중심으로 비상전원용 ESS가 

추가 설치될 예정이다.


비상전원용 ESS는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고 소음·진동이 없을 뿐만 아니라 정전 후 

즉시 전기 공급이 가능해 위기상황 발생 시 빠른 대응이 장점이다.


또한 ESS는 디젤발전기에 비해 실시간으로 손쉽게 작동여부를 파악할 수 있어 정전 시 

비상발전기가 작동하지 않는 상황도 방지 가능하다.


그동안 정부의 육성정책에 힘입어 ESS는 주파수조정용, 풍력 연계, 피크저감에 주로 

활용됐으며 향후에는 비상전원은 물론 태양광 연계 등 더욱 다양한 분야로 활용이 

확대될 전망이다.


최근 풍력발전에 이어 태양광발전에 ESS를 연계한 경우 REC가중치 5.0을 부여했으며 

ESS저장전력을 전기수요자에게 직접 판매할 수 있도록 관련 법령 개정도 추진할 방침이다.


비상전원용 ESS 설치현장을 방문한 우태희 차관은 “ESS는 전력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핵심요소로써 비상전원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을 계속 확대할 것”

이라며 “특히 비상전원용 ESS는 전력공기업을 중심으로 선도적 시장을 창출하는 동시에 

2017년에는 비상전원용 등 ESS 보급 확산을 위해 68억원의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기업들도 ESS 가격경쟁력 제고, 투자 및 기술개발 강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발굴 등을 통해 ESS시장 확대에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산업부는 향후에도 ESS 기반의 다양한 융·복합 서비스를 발굴·확산해 ESS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