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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대전충남본부, 이동형 ESS 개발 시연회 개최

인산철뱅크 2016. 9. 23. 12:48


 

공사현장 소형발전기 대체 배출가스 해결 전망


한국전력 대전충남지역본부(본부장 최익수)는 지난2일 대전시 서구 산직동에서 운반과 이동이 용이하고 먼지와 습도 등 사용환경이 열악한 장소에서도 제약 없이 사용이 가능한 새로운 이동형 에너지저장장치 개발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사진)


한전 대전충남본부에서 자체 개발한 Portable ESS는 무겁고 습도에 취약해 실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던 기존 에너지저장장치의 단점을 개선키 위해 혼자서도 쉽게 운반할 수 있도록 인버터와 배터리를 분리해 경량화하고 방진 및 방수능력도 획기적으로 강화했다.



이번 개발로 한전은 연간 이용 빈도가 낮지만 전력공급에 많은 비용이 드는 관개양수용 전기사용신청 건에 대해 고객의 공사비부담 없이 희망하는 시기에 신속하게 전력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불필요한 배전설비 신설공사를 줄이게 돼 투자비를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Portable ESS는 휴농기에는 횟집이나 양어장 등 정전 시 큰 피해가 예상되는 정전민감 고객에 대한 긴급 전원으로 활용하거나 민방공 훈련 대피소 및 투·개표장 전력 확보 등 다양한 공공 목적을 위해 활용될 수 있다.


최익수 본부장은 “이번 기술개발로 사용자의 소득증대 및 고객만족 제고를 도모할 것”이라며 “지역 유망 중소기업과 손잡고 태양광발전과 연계한 Nano Grid 상품을 개발해 오지나 도서벽지 전력공급 및 해외에 수출하는 방안도 적극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이동형 ESS는 지하 굴착공사 현장이나 주택가 푸드트럭 등에서 사용되고 있는 소형발전기를 대체해 배출가스 및 소음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친환경적인 전력공급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도 기대된다.

 
권오정 기자
작성일자 : 2016-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