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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에너지밸리 조성을 위한 모색 (3)

인산철뱅크 2016. 9. 22. 18:41
전남도의 ‘에너지산업 육성 10개년 계획’
에너지밸리와 에너지신산업 체계 구축을 중심으로
윤용기 정선아 기자  |  yyk2870@hanmail.net

승인 2016.09.22


한국전력(이하 한전)이 빛가람혁신도시에 이전, 둥지를 틀면서 우리지역에 에너지밸리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에너지밸리란 미국의 실리콘밸리처럼 우리나라의 전력산업계가 한 곳에 모여 상호시너지를 내는 에너지산업도시를 만들자는 것이다. 또한 에너지밸리 조성사업은 공공기관 이전에 따른 인구증가, 상권 활성화 등의 단순효과에 그치지 않고 광주전남지역에 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마련하는 기업과 지역이 상생발전하자는 전략적 비전이다. 이에 본지는 독자들의 에너지밸리조성사업에 대한 이해를 돕기위해 한전이 주도하는 에너지밸리 조성사업의 밑그림과 지금까지 진행된 현황을 소개하고자한다. 이와 함께 에너지밸리의 실제모델로 보이는 스웨덴 시스타 사이언스 파크와 웁살라 등 성공한 혁신도시를 방문 취재 보도를 통해 현재 추진 중인 에너지밸리조성사업의 올바른 방향을 모색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전남도의 ‘에너지산업 육성 10개년 계획’은 한전의 빛가람혁신도시 이전에 따라 특화된 에너지 신산업을 지역의 신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하는 미래형 프로젝트다. 2016부터 2025년까지 10년간 사업비 16조 5,117억 원(국비6,614, 도비2,086, 시군비2,351, 민자 154,066)을 투입해 전남지역에 글로벌 에너지산업의 허브를 구축한다는 포부다. 도는 에너지밸리에 에너지산업 허브를 구축하고 에너지관련 기업 700개를 유치해 일자리 3만개 창출하겠다는 것이다.


▲전남도의 에너지산업 육성 10개년 계획의 추진 배경

그동안 주력산업으로 우리나라의 경제를 이끌어 왔던 석유화학, 철강, 조선, 자동차산업 등이 글로벌 경기위축과 생산성 감소 등으로 인해 그 한계점을 보이면서 국가차원의 새로운 산업구조개편의 시기가 도래했음을 중앙과 지방정부가 인식했다.


전남도의 경우도 지역산업생산총액의 59.4%를 점유한 석유화학(45.9%), 철강(10.9%), 조선산업(2.6%)) 등 3大주력산업의 생산액이 지속적으로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어 새로운 성장동력산업 육성을 통한 산업구조전환이 절실하게 대두되었다.


정부는 신재생에너지설비, ESS(에너지저장시스템), 전기차 등 에너지프로슈머 시장 개설, 스마트 공장 등을 제시하면서 에너지신산업이 100조원대 규모의 시장으로 5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신성장 동력산업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에너지산업을 추진하는 지방정부와 기업에 대해 정부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이런 국내적 여건 속에서 한전의 에너지밸리 조성 추진의 이점을 앞세운 전남도가 지역의 풍부한 신재생에너지 자원을 바탕으로 에너지신산업 육성에 비전을 제시하며 본격적인 추진을 선언하고 나섰다. 전남도가 에너지신산업 분야를 발 빠르게 선점한 모양새다.

  

▲ 빛가람혁신도시가 중심축인 에너지밸리 조감도

▲정부의 에너지산업 정책 및 관련 산업계의 동향과 전망

정부는 정부의 24개 핵심개혁과제 중 하나로 ‘기후변화대응을 위한 에너지신산업 육성정책(2017년까지 4.6조원 시장 창출, 14,000개 일자리 창출)을 제시했다. 아울러 정부는 에너지신산업을 기후변화 대응, 에너지 안보, 수요관리 등 에너지 분야의 주요현안을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문제해결형 산업’으로 정의하면서 정책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불확실한 유가전망 및 자동차 산업의 구조변화도 에너지신산업 육성을 적극적으로 유도하는 동력으로 작용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셰일가스와 석유의 경쟁에서 석유(사우디)승리를 전망했다. 석유의 승리는 셰일가스 생산량 급감으로 유가 상승을 불러와 OPEC 회원국이 국제 원유시장을 주도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도래한다고 예측한다. 이러한 불확실한 에너지시장의 현실 속에서 에너지자립의 가장 효율적인 방안으로 부상한 것이 신재생에너지 산업이다.


에너지관련 연구단체는 에너지신산업을 주도하는 기업과 나라가 미래의 세상을 주도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현재의 에너지신산업을 주도하는 것은 전기자동차산업이다. 전남도도 전기자동차산업이 미래 산업의 핵심으로 에너지신산업 및 신기술의 집합체로 직결된다고 보고 전기자동차사업의 인프라 구성에 적극 매진하고 있다. 전기자동차는 신재생에너지와 결합해 무공해 운송수단으로 등장해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다. 최근 폭스바겐 디젤차의 배출가스 조작 사태에 따른 클린 디젤차의 이미지 추락도 친환경 전기자동차 시대를 한 걸음 더 앞당긴 것에 협조해준 모습이다.


▲전남도의 현재 여건과 전망

전남은 전국 평균보다 7% 높은 일사량과 섬 사이 빠른 유속의 조류 자원, 그리고 해상풍력 잠재량의 60%를 보유(15.5GW 중 9.4GW)하는 등 신재생에너지 자원이 풍부한 지역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남의 에너지관련 제조기업은 전국 14,957개 중 121개로 0.81%에 불과할 정도로 에너지산업 현황은 열악하다. 전남은 제조업 1,511개 중 8%, 광주 에너지관련 제조업의 40% 수준에 머물고 있는 열악한 실정이다.


하지만 최근 에너지밸리 조성의 여건성숙으로 한전관련 기업·연구소 이전이 점차 증가하면서 에너지 신산업 클러스터 구축이 가시화되고 있는 상태다. 현재 R&D 및 중소기업 육성 펀드 등 체계적인 지원으로 기업 유입 가속화되고 있다. 2016. 6월말 기준으로 보성파워텍, 누리텔레콤 등 131개의 기업이 MOU를 체결했으며 기초전력연구원 및 전력연구원 분원, 전기산업진흥회 연구소 등 연구기관이 이전을 완료했다.


에너지밸리가 에너지신산업 등 미래 에너지산업 중심축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것이다. 에너지신산업의 모델인 스마트에너지캠퍼스, DC배전 실증 섬, 친환경 에너지자립 섬, 에너지시티 등 실증사업의 추진으로 기업의 해외진출 기반도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전남도의 근본적인 목표는 에너지신산업 육성을 통해 전기자동차 공급기지로 정착시킨다는 것이다. 에너지신산업이 종합된 전기자동차산업을 지역의 주력산업으로 육성한다는 목표 아래 제주도, 서울 등 전기자동차에 관심 있는 지역과 협력체계 구축에 열을 올리고 있다.


▲전남도가 추진하는 ‘에너지산업 육성 10개년 계획’의 주요내용

전남도의 에너지신산업 10개년 육성계획의 핵심은 에너지신산업육성과 빛가람에너지밸리 조성, 신재생에너지사업의 본격추진 등으로 3대 중심축을 이룬다.


에너지 신산업육성

1. 전기자동차 관련 산업 육성

  

 

에너지신산업육성의 핵심은 전기자동차산업의 인프라구축이다. 전기자동차는 엔진을 통해 얻었던 구동 에너지를 배터리에 축적된 전기로 모터를 회전시켜 얻는 친환경 자동차다. 세계 각국의 자동차 연비규정과 CO2 배출기준 강화 및 친환경우대정책으로 인해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2025년 전세계 자동차의 20% 이상을 점유할 것으로 전망되는 산업이다.


전기자동차의 부품은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의 1/3의 수준인 1만여 개로 내연기관 자동차의 많은 기계 부품이 ICT 기술이 결합된 제어장치로 대체됨으로써 기존 자동차 생태계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전기자동차는 기존 자동차와 부품이 공존하는 형태이므로, 기존 산업체와 새로운 산업체와 연계한 전기자동차 제조기지를 구축한다는 것이다.


차체 등 기존 자동차 부품은 광주의 자동차 부품 산업체와 연계하고, 혁신산단과 대마산단에 전기자동차 관련기업의 집중 유치 및 연구·시험 인프라를 구축하며, 광양·율촌산단을 중심으로 전기자동차용 금속소재, 비금속 소재산업을 육성해 권역별 전기자동차산업 육성 및 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전남도는 단기적(~ ‘2020년)으로 부품산업 육성에 중점을 두고 시작하면서 장기적(~ ’30년)으로는 완성차 제조기업을 유치해 전남지역을 전기자동차 중심지역으로 육성한다는 것이 주요 전략이다.


2. 전기차 중심 에너지시티 조성

정부의 전기차충전 스테이션 보급사업 및 한전의 충전인프라구축계획과 연계해 나주시를 전기차 중심 에너지시티로 조성한다. 도는 2016년부터 2020년 까지 5년간 사업비 3,000억 원(국비 500, 도비200, 나주시300, 한전 등 500, 민자 1,500)을 투입해 기존 계통망에 신재생에너지 80%를 공급하는 에너지시티 조성, 전기차 5천대를 보급하고 충전인프라 6천기를 구축해 전기버스운영 시범을 추진한다.

  

▲ 에너지신산업으로 조성되는 에너지시티

3. 에너지 신기술을 적용한 에너지절감 사업 추진

대불과 여수국가산단 621개 기업체은 전력요금으로 연간 8,635억 원을 부담(2014년)하고 있다. 국내 에너지의 약 50%를 소비하는 산업단지에 에너지 효율화 사업을 추진해 산업 경쟁력 향상 및 온실가스 감축 등 산업단지 에너지 절감사업을 추진한다.


에너지 다소비업체에 에너지 신기술을 적용한 한전의 지역협력(R&D)실증 시범사업 추진 후 확대한다.

공공기관 빌딩 제로에너지시스템(BEMS) 사업을 추진해 공공기관이 소비하는 에너지의 합리적 이용 및 온실가스 감축을 실현시킨다. 이와 함께 에너지공단의 BEMS사업(에너지절약사업) 등도 활용해 단열 시설, 고효율기기, 피크 저감용 ESS,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설치해 에너지 감축효과를 배가 시킬 계획이다. 사업추진 기간은 2017년부터 2025까지이며 사업비는 300억 원(국비 150, 지방비 150)이다.


4. 탄소제로 에너지 자립 섬 조성

도는 2016년부터 2025까지 10년 동안 디젤발전소를 운영하는 유인섬 74개 섬 중 50개 섬에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해 탄소제로 에너지 자립 섬을 조성을 추진한다.


1단계(2016~2017)는 기존 에너지자립섬 추진계획에 의해 완료(8개 섬)된 섬 중 자립률이 높아(70~80%) 탄소제로 에너지 자립 섬 조성이 용이한 4개의 섬(진도군 가사도, 가사혈도와 신안군 상태도, 중태도)에 조성한다.


2단계(2018~2020)는 기존 에너지 자립섬 추진계획에 의해 완료(4개), 추진 중인 섬(18개)과 에너지 자립섬 조성이 필요한 섬(3개)인 흑산도 등 25개 섬에 조성한다. 3단계(2021~2025)는 총 세대수가 70가구 이상 섬과 인근 부속 섬 21개 곳에 조성한다.


더불어 이들 섬에 2017부터 2025년까지 사업비 3천3백6십5억 원(국비841, 도비262, 시군비579, 민자1,683)을 투입, 전기자동차 보급 및 충전인프라 구축을 통해 화석연료 자동차 5,414대를 전기자동차로 교체할 계획이다.


5. 광양 창조경제센터와 연계해 에너지 신산업 육성

탄소포집 및 저장 기술 개발(CCS)을 추진해 이산화탄소 대용량 배출처인 화력발전소, 제철소에 CCS 설비 적용으로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는 신산업을 육성한다.


온배수를 배출하는 기업, 산업단지 등(광양제철소, 여수 석유화학단지 등)의 배출 실태 및 자원 조사, 경제성 및 사업모델 분석, 지역 연계 활용방안을 연구하고 계획을 수립해 발전소, 산단 등의 폐열, 잉여에너지를 스팀, 온수, 발전으로 재활용한다.


6. 산업용 고압 직류기기 성능시험 기반 구축

산업용 직류기기(DC) 시험․인증 기반구축 센터를 추진한다. 에너지효율 향상과 신재생에너지 연계에 장점이 있는 DC 배전기술이 도입되고 있어 이와 관련된 직류기기(DC차단기, DC 아웃렛, DC커넥터 등)를 시험하고 인증할 수 있는 기반 구축을 추진한다.


산업용 (고압)직류기기 및 요소부품의 설계단계부터 제품단계까지의 성능, 안전성, 수명(내구성) 등을 검증할 평가기반과 실증기반 구축을 통해 기업을 지원, 해외경쟁력을 강화시킨다는 계획이다.


도는 2016년부터 2019년까지 4년 동안 사업비 380억원(국비 230, 도 80, 민자 70)을 투입해 지역산업거점사업을 추진해 DC 전원요소부품 평가장비 구축과 DC 전원요소부품 평가시설를 확보할 예정이다.


7. 한국전력 에너지 신산업 실증사업 추진

열+전기융합형 스마트그리드기술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에너지관리 신기술을 도내 대학에 구축하는 스마트에너지 캠퍼스를 만든다.


스마트에너지캠퍼스 2015년 9월부터 2022년 8월까지 450억 원(한전300, 도비10, 민자140)의 사업비를 투입해 연차적으로 구축해 간다. 2015년 시범사업 이후 연차적으로 동신대, 목포대, 순천대에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빛가람 에너지밸리 성공 조성 지원


1. 혁신도시 인근에 에너지기업 중심 산단 100만평 조성

한전과 전기산업진흥회가 주관한 전력용 기자재 제조업체 104개를 대상으로 설문조사(’15. 5.)를 한 결과 제조업체의 입주요인으로 용지확보, 인력확보, 관련업종 집적화, 저렴한 분양가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도는 에너지기업 유치를 위해 ‘에너지기업 중심 산단’ 100만평을 조성해 앞으로 10년간 700여개 기업에게 산업용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방침이다. 혁신도시와 지리적 접근성이 있고 집적화가 가능한 지역으로 ‘지방중소기업 특별 지원지역’으로 지정된 나주 혁신・일반산단 외에 추가로 100만평 규모의 산단 조성을 검토 중이다.


2. 우수 인력 공급체계 구축

  
 

광주전남에서 에너지분야 기술, 기능인력을 포함해 연 6,700여명이 배출(전남 3,346명)된다. 대학에서 배출되는 인력은 연간 1,721명이며 전문대는 993명이다. 공업고는 1년에 3,995명이 우리지역에서 양성되어 배출되고 있다.


광주·전남지역 졸업자 6,700명 중 3,000여 명이 취업하는 것으로 추정(특성화고교 평균 취업률 47% 적용)되며 취업자 중 50%는 수도권 등 타 지역에 취업하고 있다. 우리지역에서 배출되는 인력 중 에너지밸리에 공급 가능한 인력은 연간 3,550명(6,700명 배출 x (1-기존취업률 0.47))으로 예측된다. 


이 자료를 기준으로 이직, 자연감원, 전공분야 취업회피 인력을 10%로 보면 2020년 이후 인력 부족현상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되어 산업인력은 물론, 고급인력 수급대책이 필요하다는 전망이다.


도는 인력양성 방안 1단계로 한전과 대학 간 협력을 통해 수요가 많은 학과의 정원 확대 및 학과(학부)를 신설하고 2단계는 목포대·동신대와 공동으로 ‘빛가람 산학융합캠퍼스’를 설립 운영한다. 아울러 에너지 신산업 특성화 고교 등의 학교(분교) 설립도 추진한다.


또한 우수인력 양성을 위해 가칭 ‘빛가람 산학융합기술 창의캠퍼스(또는 전력융합대학원)’ 설립과 전문연구요원제도(병역특례제도) 도입을 검토 추진 중이다.

  
▲ 인력배출 및 수요 분석(광주․전남)

3. 에너지밸리 권역을 ‘연구개발 특구’로 지정 추진

에너지밸리의 기업유치 및 기업 활동 촉진을 위해 '광주R&D특구'(미래창조과학부)로 편입을 추진한다. 기존의 광주특구(18.7㎢)에 8.04㎢(43%)를 추가해 총 26.74㎢로 확대하고 기존분야에 에너지 신성장산업(ESS, MG, HVDC, 초전도 등)을 추가한다. 에너지밸리 활성화와 에너지신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반드시 풀어야할 과제다. R&D특구 혜택은 특구에 매년 국비 100억 원이 지원되며 업체는 최초 3년간 소득세, 법인세 전액을 면제해 준다. 다음 2년은 50% 감면(조세특례제한법) 혜택을 준다.


4. 한전 에너지 신산업, 신기술 실증연구 지원

한전의 에너지 신산업 및 신기술인 DC배전실증사업과 HVDC실증사업 등이 전남도에서 추진되도록 협력하고 지원한다. 2016년부터 매년 한전이 부담(100억 원 x 10건)하는 실증사업을 위해 해당사업을 추진하기 적합한 지역을 협의를 통해 선정한다.

  
 

5. 마이크로그리드 연구․지원센터 구축

도내 구축 MG의 통합관리․연구․기업지원을 위한 센터를 구축한다. 2016년 9월부터 2019년 8월까지 3년 동안 사업비 300억원(국비 150, 도비 10, 민자 140)을 투입 센터를 구축해 도내 MG 통합 모니터링, ESS, MG의 연구 및 실증사업 추진하고 풍력발전기 연동형 NaS배터리 실증 연구 등 신재생+ESS 연구를 수행한다.


추진전략은 1단계는 2018년까지 3년 동안 도서 내연발전소 운영지역 3개 섬에서 에너지자립섬 원격 운영시스템 개발 및 실증사업 추진한다. 2단계는 2017년부터 2019년 까지 3년 동안 혁신도시에 마이크로리드 연구지원센터를 구축해 전지산업협회와 한전, MG, Smart Campus실증사업과 연계한다.


6. 에너지밸리센터 건립 지원

에너지관련 연구기관을 집적해 에너지 신산업을 선도하면서 연구기관 협력체계를 구축해 공동R&D 추진 및 기술이전 등 산학연 클러스터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는 에너지밸리센터 건립을 지원한다.


7.빛가람 에너지밸리 R&D사업 유치 지원

한전이 계획한 ‘빛가람 에너지밸리 R&D사업(연 100억 원)’이 도내 산·학·연 연구역량을 강화하는 기회가 되도록 적극 지원한다. 지원대상 및 범위는 에너지밸리 R&D과제 중 한전으로부터 연 5억 원을 지원받는 사업에 한전 지원금의 5% 상당의 도비를 지원(5천만 원 한도)한다.


추진시기는 2016년부터이며 도비 지원 한도는 연간 총 3억 원 내외이다. R&D 종류 중 주력과제는 한도가 없으며 중소기업협력과제는 20억 원 이내이고, 기초전력연구원과제는 5천만 원 이내에서 지원한다.


8. 에너지 신기술 실증단지 모델, 벤치마킹 명소로 부각

한전의 ‘에너지신기술 실증사업’ 적극 지원 및 성과를 홍보해 국내외 기업, 기관의 벤치마킹 관광자원으로 활용한다. 전남도, 한전 등 홈페이지에 적용된 신기술, 설비, 규모, 연구 개발자, 주변 관광지, 교통여건 등을 홍보해 관광자원화(해상 풍력 발전단지, 친환경 에너지 자립 섬, 친환경 에너지시티 등) 한다. 


9. 녹색에너지연구원 연구역량 강화

에너지밸리 성공 지원과 신재생에너지사업 본격 추진을 위해 전남도의 유일한 연구기관인 (재)녹색에너지연구원의 조직을 확대·운영한다. 현재 3실 25명에서 3실 2센터 45명으로 확대한다. 에너지밸리 조성사업 성공지원을 위한 ‘에너지밸리 융합센터’ 와 신재생에너지사업 본격 추진을 위한 ‘풍력산업연구센터’ 신설해 적극 지원한다.


신재생에너지사업 본격 추진


현황 및 여건

전남도의 신재생에너지 자원은 다른 지역에 비해 대체적으로 풍부한 편이다. 실례로 태양에너지의 1일평균 일사량이 3.89㎾h/㎡로 전국평균 3.63의 7%를 상회한다. 풍력에너지의 경우도 공급가능 잠재량이 10.3GW로 전국 21.4GW의 약 48%를 보유해 매우 우수하다.[육상풍력 0.89GW / 해상풍력 9.35GW(전국 해상풍력 자원의 60.4% 점유 )] 해양에너지(조류)는 약 6GW(전국 99% 보유)로 천혜의 조건을 가진 것으로 분석된다. 전남도가 가진 천혜의 자원을 활용해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현재까지 추진된 상황은 태양광발전이 639㎿(사업용 604.4, 주택보급 14.4, 공공기관 20, 복지 0.15)이며 준비 중인 사업이 3,903개 사업으로 825㎿이다. 풍력발전은 135.3㎿(10개 발전소)이며 27개 사업 600㎿가 준비 중에 있다. 해양에너지(조류)사업은 울돌목에 실증사업(500㎾ x 2대, 해양과학연구원)을 진행 중에 있다.


현재 전남도의 전력소비 및 신재생에너지 발전량 ‣ 신재생에너지자립율은 약 3.74%에 불과한 상태로 걸음마 수준이지만 생산 가능한 에너지자원은 모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태양광 산업 육성

공공기관 및 민간 실수요형 태양광·열 보급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2016부터 2025년까지 10년 동안 1,800㎿를 추진해(639㎿ ⇒ 2,500㎿/ 4조원) 25,00㎿ 달성이 목표이다. 도는 주민 참여형 태양광발전사업 등 설치 가능한 모든 곳에 태양광을 보급할 계획이다.


육·해상 풍력산업 육성

전남 서남부 육상 및 해상 일원에 2010부터 2030년(‘25년까지 목표 135.3㎿ ⇒ 2,500㎿)까지 22조 5,000억 원(민자)의 사업비를 투자해 육·해상 5GW 풍력발전단지(육상 1, 해상 4)를 조성한다. 전남도는 풍력 기자재기업 및 연관 산업 육성으로 관련 산업의 일자리를 창출할 목적이다.


현재 민간투자기업인 신안그린에너지(주)가 신안군 자은면 일원에 50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육·해상 시범단지(육상 200㎿, 해상 500㎿)를 조성해 가동 중에 있다.


3.5GB 해상풍력단지 조성(2017~2030) 500㎿ 시범사업 완료 및 전력 계통망 확보방안 용역 이후 국내외 풍력산업 여건 고려와 난개발 방지를 위해 공영개발 방식을 통해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도는 정부에 해상풍력단지 인근의 전력계통 연계가 취약해 연계비용을 발전사업자 전액으로는 경제성이 미흡하다면서 전력기반기금으로 일부 지원을 요청한 상태다. 또한 국제유가 하락으로 인한 전력판매가격(SMP+REC)을 현행 해상풍력 REC(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를 2.0에서 3.0으로 상향 조정해 줄 것을 건의했다.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위한 송전 전력망 확충

345㎸급 송전 전력망 구축이 필요하다.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단지 개발에 필요한 송전선로 건설에 전력산업기반기금 사용과 한전과 전남개발공사가 공동 추진하는 방안을 협의(산업부, 한전, 한전KPS 등 유관기관)하고 있다. 한전이 시행하고 전남개발공사는 조사, 시공 등에 참여하는 방식을 제안한 상태로 알려졌다.


이밖에 연구과제가 많은 해상풍력 지원항만 및 배후단지를 구축하는 문제와 풍력시스템 테스트베드 2단계 사업 추진이 실증단계 수준에서 진행되고 있다.


해양에너지 실증센터 유치 추진

조류, 파력, 해수온도차 및 염분차 발전 등 해양에너지 시험연구 및 실증센터를 전남 진도군 울돌목 해상에 유치해 관련 산업을 육성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전남도와 진도군, 도내 기업이 투자한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 사업주체로 나서서 주관하고 있다.


또한 지하 깊숙한 곳의 열을 농업에 이용하는 심부지열 개발 및 보급사업과 제철 및 화학공정에서 발생한 부산물을 상호 교환을 통해 재사용하는 부생가스 활용을 위한 광양⇔여수 간 해저터널 구축사업 등도 신재생에너지 자원개발 사업의 하나로 추진 중에 있다.


전남도의 ‘에너지산업 육성 10개년 계획’에 대한 기대효과

전남도는 ‘에너지산업 육성 10개년 계획’ 성공의 기대효과로 약 24조2천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해 발표했다.(표 참조)

  

▲ 산업연관분석 모형을 활용하여 생산유발계수, 부가가치유발계수, 고용유발계수를 도출하고, 한국은행의 산업 연관 표를 근거로 지역산업연관표로 전환한 후 정량적인 파급효과 분석

(연구개발·산업화 분야와 인프라 조성 분야로 구분하여 분석을 진행)

더불어 에너지 6차 산업 생태계 조성을 통해 에너지신산업 중심지로 도약해 우리나라 에너지 심장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남도는 먼저 미래형 전기자동차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을 통해 차 부품 및 전기자동차산업 육성으로 전기자동차 시대를 선도하는 지역으로 발돋움 할 것으로 전망한다.


전남도가 주장하는 에너지 6차 산업 생태계는 에너지심장(생산) - 에너지대동맥(스마트그리드) - 에너지수요(전기자동차 및 가정)라는 생산에서 전달 소비까지에 이르는 일련의 과정을 총괄해 일컫는 말이다.


더불어 에너지신산업인 전기자동차를 자율주행자동차(자동차+인공지능)산업으로 진화시키며, 전력손실 없는 상온초전도, 무선 전력 송·수신, 스마트그리드 등 최첨단 에너지기술의 전진기지로 정착시킨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타 지역보다 저렴한 에너지가격 실현으로 기업유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환경조성과 우리지역 어디서나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에너지 자유지대(Energy Free Zone) 구축 및 탄소중립지대가 실현된 살기 좋은 전남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전남도의 행정 지원 및 재원 투자계획

전남도는 국고사업, 에너지 신산업 등 지역경제 발전과 산업육성에 파급효과가 큰 사업을 역점사업과 에너지밸리 사업 중 공공성이 높은 사업과 한전이 지방비 매칭을 요구한(공고) 사업에 대해서는 에너지밸리 성공을 위해 한전 지원금의 5% 이내에서 도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에너지밸리 성공 지원을 위한 조례 제·개정을 통해 제도적으로 지원한다. 빛가람 에너지밸리 성공적 추진을 위한 도비 지원 대상 및 범위, 방법 등도 확대해석을 통해 지원한다. 또한 도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2016부터 2025년까지 10년간 사업비 16조 5,117억 원(국비6,614, 도비2,086, 시군비2,351, 민자 154,066)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현재 2016년도 소요예산 48억 원을 확보해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전남도의 ‘에너지산업 육성 10개년 계획’ 중에는 다소 무리한 부분도 있는 것 같지만 지역의 새로운 먹거리 산업을 창출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에 전남도가 원하는 긍정적인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