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횡성군 모평리에 전국 첫 태양광만을 활용한 에너지자립마을이 탄생했다. 사진은 횡성군의 한 건물옥상에 조성된 태양광발전소. |
횡성군(군수 한규호)은 횡성읍 모평리에 전국 최초로 태양광만으로 전력사용량 100%를 충당하는 친환경에너지자립마을을 조성하는데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횡성군이 2015년 상수원보호구역 주민지원과 신재생에너지 보급확대의 일환으로 진행했으며 횡성읍 모평리 마을회관 외 33세대를 대상으로 태양광발전장치 설치사업이 진행됐다.
이를 위해 횡성군은 총사업비 4억1,800만원(국비 1억1,500만원·출연금 3억300만원)을 투자해 3kW급 친환경 태양광발전장치 34대를 지난 3월에 착공했다.
또한 지난 4~6월 관련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구체적인 친환경에너지자립마을 조성을 진행해왔으며 이달 태양광발전설비 설치완료와 함께 전기 사용전점검 및 계량기 설치를 끝으로 모든 사업을 완료했다.
이번에 횡성읍 모평리에 설치된 친환경 태양광발전설비는 세대에 따라 지붕부착형과 경사고정형으로 나눠 진행됐다.
횡성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가구당 월평균 전력생산량 286kWh 규모를 태양광발전설비만으로 확보하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월평균 전력사용량이 350kWh인 가구의 경우 연간 70만원의 전기요금 절감효과가 예상되며 연간 48톤의 탄소배출량 절감으로 자연환경 보호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종복 횡성군 상하수도사업소장은 “태양광발전장치 설치로 전기요금을 줄여줌으로써 노인인구가 대부분인 지역주민들에게 일부 경제적 부담을 덜어 줄 수 있는 효과와 함께 친환경에너지로 온실가스에 저감하는 청정지역이라는 홍보효과까지 보고 있다”라며 “사업시행 전부터 상수원보호구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마을 에너지자립에 태양광발전이 효율적이라는 점을 설명하고 설치위치나 규모를 주민들이 직접 선정하는 등 지역주민들을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시킨 점이 빠른 시간 내 준공을 하게 된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오종복 소장은 또한 “전국 최초로 마을 전체가 태양광발전장치를 설치하는 친환경 에너지자립마을이 성공적으로 조성된만큼 향후 추가적인 친환경 마을조성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