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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기업 “너도나도 스마트에너지 솔류선사업”

인산철뱅크 2013. 8. 19. 13:40
2013년 03월 01일 (금) 08:29:40 안희민 기자 ahm@ekn.kr

일본의 주요 대기업들이 스마트에너지솔루션사업에 뛰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7일부터 일본 도쿄에서 열리고 있는 ‘월드스마트에너지위크 2013’ 출품 품목에서 확연히 드러났다.

특히 인터넷과 ESS가 결합한 상품이 돋보였다.

NEC, HEMS와 대용량가정용ESS로 가정전력사용제어
NEC는 ▵에너지 저장 장치 ▵전기안전공급 ▵스마트하우스(HEMS) ▵스마트 빌딩(HEMS) 관련 기기를 선보였다. EHCONET Lite를 중심으로 5,53kW 대용량 가정용 ESS, HEMS(Home Energy Management System),

전기차 충전시설이 배치됐다. 계통이나 주택자가발전시설을 통해 들어온 전기는 사용될 때 낭비가 없도록

제어된다.

통신망과 결합된 HEMS는 주택 내 전력사용량 등을 체크해 스마트폰이나 노트북에 실시간으로 알려준다.

또 가정용 ESS에 전기를 저장해뒀다 정전 시 등 긴급한 상황을 대비한다.

NEC가 출시한 가정용ESS의 용량은 5.53kWh. 타사 제품과 대용량이며 HEMS와 연결돼 실시간 축전량을

볼 수 있다. HEMS는 전력측정장비와 정보수집장치, 12개의 센서로 구성된다. 인터넷과 통신망과 결합돼

신경망 역할을 한다. NEC는 한세트에 120만원(10만엔)에 내놓았다. 일본경제산업성의 보조금을 지급받아

일본소비자는 보다 싸게 구입할 수 있다.

도시바 SCiB셀로 가정용 산업용 ESS 생산, 태양광 뎇 사업 활발
도시바는 ESS용 셀인 SCiB 내놓았다. SCiB는 2.3V셀과 27.6V표준, BMU로 구성된다.

도시바는 SCiB 셀은 LTO를 사용해 안전하며 영하 30℃에서도 사용한다.

20분 내 급속 충전이 가능하며 6000사이클 장수명이다.

축전용량은 100kW이며 300kW의 입출력이 가능하다.

기존 셀이 주로 리튬이온계며 5000사이클 수명을 보인 것과 확연한 차이가 있다.


도시바는 이를 바탕으로 중규모 산업용 ESS를 제작했다.

출력은 50kW급이며 축전지용량은 11~330kWh까지 다양하다. 적정사용온도는 0~40℃.

또 3kW와 700W 소규모 가정용 ESS도 구성했다. 축전용량은 각각 4.4kWh~22kWh, 1.6kWh이다.

도시바는 태양광 EPC 사업도 하고 있다. 산업시설, 동물원, 창고, 변전소, 학교, 청사, 정수장, 점포, 공장 등

적용례가 다양하다. 공장 지붕위의 100kW 태양광발전 시설은 물론 1MW 태양광발전소도 지어왔다.
도시바는 미쯔비씨와 합작해 조인트벤처회사인 THEIC를 설립해 태양광발전 전용 인버터도도 선보였다.

전력변환효율이 최고 97.7%에 달하는 500kW급, 97.5%에 달하는 250kW급, 97.3%에 달하는 100kW급을 선보였다.

가와사키 ‘기가셀’을 최첨단 선뵈
가와사키는 고출력 니켈금속 하이브리드전지인 ‘기가셀’을 선보였다. 150kW이며 가격은 리튬이온배터리와

비슷하지만 안전하고 고출력이고 빠른 충전이 가능하다고 자랑한다.

이를 바탕으로 전지로만으로도 운행되는 SWIMO 전동차를 개발했다.

SWIMO는 충전소와 충전구간에서는 전력을 공급받아 운행되지만 전력공급시설이 여의치 않는 곳에서는

전지로만 운행될 수 있다.

기가셀은 가스터빈엔진과 결합대 사용되기도 하며 태양광, 풍력, 계통과 함께 하이브리드 전력시스템으로

배치될 수 있다. 축전지 하나가 단일 발전시설과 맞먹는 것. 이밖에도 ESS, 하이브리드 파워 컨디셔너,

태양광과 풍력발전기도 내놓았다.

히타치 다양한 ESS 선뵈
히타치는 ESS용과 백업용 리튬이온전지를 선보이며 이를 바탕으로 중소용량과 대용량 배터리 시스템을

선보였다. 또 알루미늄 케이스 타입 필름 캐패시터와 원통형 커패시터, 하이브리드 자동차용 배터리,

에너지저장용 납축전지, 원통형 리튬이온전지, 라미네이트 리튬이온 배터리, 동전형 리튬이온전지 등도

선보였다.
파워스토리지 시스템용 거치형 리튬이온전지는 전압 22.2V 용량 75Ah로 수명은 5000사이클이다.

가격은 Wh당 1800원(150엔).


백업시스템용 거치형 리튬이온전지는 전압 3.7V, 용량 100Ah, 370Wh, 수명은 25℃에서 7년이다.

불이 붙으면 스스로 소화돼 높은 안전성도 자랑한다.
필름 캐패시터는 영하 40~85℃에서 작동이 가능하다. 작류 900~1500V이다.

원통형은 400~500V이다.

하이브리드 자동차용 전지는 두종류가 있다. 전압은 공히 12볼트 이지만 각각 28Ah, 36Ah짜리다.

에너지저장용 납축전지도 있다, 납축전지는 납과 황을 사용한다는 측면에서 친환경적이지 못하다고 평가도

받지만 폐전지 활용율이 80%에 달하며 가격이 저렴한 것이 장점이다. 히다치는 고밀도 활물질을 이용해

수명을 300%이상 늘렸으며 새로운 첨가제를 사용해 입력성능을 150% 향상시켰다.

라미네이트 리튬이온전지는 팩형으로 3.7V 15Ah이다.

히타치는 현재 51.8V, 14Ah의 라미네이트 리튬이온전지도 개발 중이다.

동전형 수은전지를 대체할 리튬이온전지도 개발됐다.

두 종류로 전압은 공히 3.7V이지만 용량은 공히 70mAh, 30mAh이다.

도시바 700w 가정용 연료전지 선뵈
도시바는 700W짜리 가정용 연료전지를 선보였다.

우리나라는 연료전지 시장을 보호하고자 1kW이상 연료전지는 들어올 수 없다.

그러나 도시바가 700W 가정용 연료전지를 개발함으로써 우리나라 연료전지업계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가격도 경쟁력이 있다. 2120만원(260만엔)이다. 일본경제산업성은 45만엔의 보조금을 지급해 일본소비자들은

보다 싸게 살 수 있다. 신제품 TM1-AD는 발전효율이 38.5%로 기성품 TM1-Z보다 2.5%가량 올랐다.

열효율까지 합치면 94%에 이른다. 전지설계수명도 8만시간으로 두배이상 증가했다.

설치면적도 1.9제곱미터로 종전 2.3제곱미터보다 줄었다.

파나소닉-아이트론 日스마트 메터링 시장 진출
파나소닉은 美아이트론과 손잡고 일본 스마트 메터링 시장에 공동진출했다.

파나소닉은 통신분야에 특화돼 있고 아이트론은 계량기 분야에 특화돼 있다.
현재 도쿄전력은 동일본 대지진 이후 기계식 계량기를 교체하고 있다.

대지진 때 많은 수의 계량기가 제기능을 못하거나 파괴된 것. 따라서 기왕 바꾸는 김에 원격 제어와

데이터 축적이 가능한 스마트 메터로 바꾸고 있다.
아이트론은 아직 우리나라에는 직원 2인 정도의 연락사무소를 두고 있는데 향후 우리나라에도 이와같은 형태로 진출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