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즈히로 도이 닛산 기술마케팅 총책임자
"닛산이 전기차를 선택한 이유는 분명합니다. 전세계적으로 강화되고 있는 환경규제에 대응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휘발유와 달리 풍력, 수력, 화력 등 다양한 방법으로 만들어 낼 수 있는 전기를 사용하는 것이 효율적이기 때문입니다."
13일 닛산 테크놀로지 스퀘어 행사를 위해 방한한 닛산 기술마케팅 총괄책임자 가즈히로 도이씨는 전기차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닛산에서 전기차 및 신차 관련 기술을 담당하고 있는 그는 현재 자동차가 가지고 있는 문제를 전기차가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휘발유를 사용하는 자동차는 에너지 대부분이 열로 바뀌기 때문에 실제 주행에 사용되는 에너지는 최초 에너지의 20%에 불과하다. 하지만 전기차는 에너지 손실률이 거의 없어 90%를 동력으로 변환할 수 있다. 여기에 석유에 의존하는 휘발유보다 다양한 에너지원을 전기로 변환해 사용할 수 있으며, 배기가스도 제로다"라고 말했다.
특히 중국, 인도 등 신흥국가에서 자동차 소비가 늘어나면서 석유 고갈이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돼 전기차 도입이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닛산은 18년 간 전기차에서 가장 중요한 배터리 부문에 대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해왔고, 자동차 제어기술 및 IT 부문에 대한 준비도 꾸준히 했기 때문에 다른 업체에 비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닛산은 전기자동차 리프를 일본과 미국, 유럽시장을 통해 출시할 예정이며 2012년에는 전세계에 판매할 예정이다. 닛산이 전기자동차로 자동차 업계 미래상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즈히로 도이 총책임자는 전기차 부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배터리와 제어기술, 그리고 IT라고 말했다. 그는 "전기차 핵심 요소는 배터리와 차체 제어기술 그리고 IT기술로 볼 수 있다. 사람들은 골프카트 수준의 전기차가 아니라 일반 승용차와 같거나 더 우수한 전기차를 원한다"라며 "단순히 주행할 수 있는 차량이 아니라 운전의 재미를 느낄 수 있게 해야하고, 텔레매틱스 등 첨단 IT 기술이 결합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야 한다"고 말했다.
전기차 부문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에 대해서는 "닛산과 르노는 전기차 뿐 아니라 다양한 부문에서 협력을 하고 있다. 양사는 전기차 핵심 기술에 대해서 많은 부분을 공유하고 있으며, 주요 부품과 기술은 함께 쓰는 형태지만 각 사 상황에 맞는 전기차를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기차 보급에 있어서 중요한 부분은 충전 인프라라고 말했다. 가즈히로 도이 총책임자는 "전기차를 구입하려는 고객들은 충전에 대해 불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어디에서 충전할 수 있어야 하며, 충전장소에 대해 알려줄 수 있는 시스템도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그는 닛산이 전기차 이외에도 하이브리드카 그리고 기존 내연기관에 대한 차량에 대한 연구 및 지원도 지속적으로 하고 있으니 국내 소비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닛산은 `기술의 닛산'이라는 가치를 앞세워 주행능력, 안전성, 승차감 등에서 높은 기술수준을 가지고 있다"라며 "GT-R부터 무라노, 알티마 등 다양한 차종이 있으며, 럭셔리 브랜드 인피니티도 가지고 있다. 닛산 차를 직접 타보면 기술력의 차이를 느낄 수 있으니 한국고객들이 닛산차를 많이 시승해 보셨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13일 닛산 테크놀로지 스퀘어 행사를 위해 방한한 닛산 기술마케팅 총괄책임자 가즈히로 도이씨는 전기차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닛산에서 전기차 및 신차 관련 기술을 담당하고 있는 그는 현재 자동차가 가지고 있는 문제를 전기차가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휘발유를 사용하는 자동차는 에너지 대부분이 열로 바뀌기 때문에 실제 주행에 사용되는 에너지는 최초 에너지의 20%에 불과하다. 하지만 전기차는 에너지 손실률이 거의 없어 90%를 동력으로 변환할 수 있다. 여기에 석유에 의존하는 휘발유보다 다양한 에너지원을 전기로 변환해 사용할 수 있으며, 배기가스도 제로다"라고 말했다.
특히 중국, 인도 등 신흥국가에서 자동차 소비가 늘어나면서 석유 고갈이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돼 전기차 도입이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닛산은 18년 간 전기차에서 가장 중요한 배터리 부문에 대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해왔고, 자동차 제어기술 및 IT 부문에 대한 준비도 꾸준히 했기 때문에 다른 업체에 비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닛산은 전기자동차 리프를 일본과 미국, 유럽시장을 통해 출시할 예정이며 2012년에는 전세계에 판매할 예정이다. 닛산이 전기자동차로 자동차 업계 미래상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즈히로 도이 총책임자는 전기차 부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배터리와 제어기술, 그리고 IT라고 말했다. 그는 "전기차 핵심 요소는 배터리와 차체 제어기술 그리고 IT기술로 볼 수 있다. 사람들은 골프카트 수준의 전기차가 아니라 일반 승용차와 같거나 더 우수한 전기차를 원한다"라며 "단순히 주행할 수 있는 차량이 아니라 운전의 재미를 느낄 수 있게 해야하고, 텔레매틱스 등 첨단 IT 기술이 결합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야 한다"고 말했다.
전기차 부문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에 대해서는 "닛산과 르노는 전기차 뿐 아니라 다양한 부문에서 협력을 하고 있다. 양사는 전기차 핵심 기술에 대해서 많은 부분을 공유하고 있으며, 주요 부품과 기술은 함께 쓰는 형태지만 각 사 상황에 맞는 전기차를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기차 보급에 있어서 중요한 부분은 충전 인프라라고 말했다. 가즈히로 도이 총책임자는 "전기차를 구입하려는 고객들은 충전에 대해 불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어디에서 충전할 수 있어야 하며, 충전장소에 대해 알려줄 수 있는 시스템도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그는 닛산이 전기차 이외에도 하이브리드카 그리고 기존 내연기관에 대한 차량에 대한 연구 및 지원도 지속적으로 하고 있으니 국내 소비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닛산은 `기술의 닛산'이라는 가치를 앞세워 주행능력, 안전성, 승차감 등에서 높은 기술수준을 가지고 있다"라며 "GT-R부터 무라노, 알티마 등 다양한 차종이 있으며, 럭셔리 브랜드 인피니티도 가지고 있다. 닛산 차를 직접 타보면 기술력의 차이를 느낄 수 있으니 한국고객들이 닛산차를 많이 시승해 보셨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닛산, “차세대 자동차, 대안은 전기차뿐”
기사입력 : 2010-01-14 15:40, 최종수정 : 2010-01-14 21:32
▲ 닛산 전기차 '리프'의 축소 모형. 오는 1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닛산 테크놀로지 스퀘어'에 전시된다.
이 행사에 참석한 닛산 선행기술 담당 도이 가즈히로 실장은 한국에 여러 차례 방문한 ‘닛산 차세대 자동차 기술 전도사’다. 그는 지난달 8일 한국자동차공학회 워크숍에도 참석해 닛산의 전기차 정책을 알렸으나, 그가 자리를 비운 후 등장한 현대차 이기상 상무는 “닛산의 전기차 정책이 쇼에 불과하다”고 폄하한 바 있다.
이런 해프닝이 벌어진 이후라 도이 가즈히로 실장은 현대차와 닛산의 정책을 비교하는 기자들의 질문에 진땀을 흘려야했다. 하지만 그는 차분한 어조로 조목조목 반박했다.
도이 실장은 “차세대 자동차에 대한 정책은 업체별로 다를 수밖에 없다”면서 “토요타는 하이브리드카를, BMW는 수소를 직접 태우는 방식에 주력하고 있으나 닛산은 전기차에 대한 신념이 확고하다”고 밝혔다.
▲ 닛산 선행기술 담당 도이 가즈히로 실장.
그는 이어 “일본은 신차 판매의 15% 정도가 하이브리드카인데, 이 정도 보급이 되기까지 10년 정도가 걸렸다”면서 “차세대 자동차로서 전기차가 궁극의 지향점이라면 지금부터 준비하는 게 맞다”고 답했다.
도이 실장은 “현대차가 전기차의 보급시기를 2030년쯤으로 예상하는 상황에서 한국에 전기차를 소개하는 이유가 무엇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전기차는 만드는 것만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인프라 구축이 중요하다”고 답하면서 “이를 위해서는 스터디(학습)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즉, 어차피 전기차로 갈 것이라면 지금부터 시행착오를 거쳐야 한다는 것이다.
도이 실장은 특히 차세대 자동차 중 하나로 꼽히는 수소연료전지차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닛산도 수소연료차를 개발하고 있지만, 수소 스테이션은 전기 충전소보다 보급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게 그의 주장이다.
관심을 모으는 배터리 가격에 대해서 도이 실장은 “아직 극비 사항이라 밝힐 수는 없지만, 애널리스트들에게 살짝 알려주면 ‘생각보다 저렴하다’고 답한다”면서 생산 비용 감소는 계속 연구해야할 과제라고 답했다.
▲ 이번 전시회에는 전기차 충전 모형이 소개돼 관심을 끌었다.
전기차의 충전 방식은 현재 플러그를 차에 직접 꽂는 ‘플러그 인’ 방식이 대세를 이루고 있지만, 이것도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닛산은 전용 공간에서 충전하는 ‘비접촉 방식’과 주행 중 전용 차선에서 충전이 가능한 방식까지도 개발하고 있다.
닛산 전기차 ‘리프(Leaf)’는 한 번 충전으로 160km를 달릴 수 있으며, 올해 말 미국과 일본, 유럽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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