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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증도와 녹색에너지연구원을 가다

인산철뱅크 2017. 6. 9. 13:37


2017.05.04.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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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탐방단은 햇빛을 찾아 떠나는 광주햇빛발전협동조합 조합원들로 구성된 모임으로, 광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 씨앗사업 일환으로 진행된 프로젝트입니다

정리 : 이다온

 

전국 햇빛농사의 26%, 전남을 가다.
햇볕이 좋은 , 광주와 함께 이웃한 전남에서는 햇빛 농사를 어떻게 짓고 있을까? 전남의 태양에너지 현장을 찾아, 그곳에서 재생에너지를 연구하고, 보급하는 역할을 하고 있는 녹색에너지연구원과 증도를 찾아, 4 13 햇빛탐방단이 길을 나섰다.

 

태양광으로 에너지를 생산하는 량은 전국적으로 547,430toe, 이중 26% 전남이 만들어내고 있다. 전남 곳곳을 여행하면서 쉽게 접하는 햇빛발전소, 태양광발전소가 많은 만큼 전국 생산량중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참고로 광주의 비율은 1.6% 8,566toe 생산한다고 한다전남은 태양광외에도 풍력발전은 전국의 10. 3%, 폐기물은 12.5% 차지하고 있으며 각각의 순위도 1위를 차지할 만큼 신재생에너지의 생산에 노력하고 있다

이려한 노력의 결과전국 신재생에너지의 10% 전남이 맡고 있다.  ​ 

신재생에너지에서 태양광이 차지하는 면은 단연 높은 것은 대규모의 태양광발전단지들과 농촌지역의 산지와 농촌지역의 활용이 높기때문이다전남지역 태양광 발전량은 1,500Mw 전남이 생산하는  신재생에너지의 81.5% 태양광이 차지할 만큼햇빛 농사에 주력하고 있다.  

햇빛탐방단은 전남의 신재생에너지의 확대를 위해, 연구와 보급활동을 펼치는 녹색에너지연구원 김형진원장을 만났다.     




녹색에너지연구원을 이끌고 있는 김형진원장

 

전라도와 맺은 특별한 인연- 2, 3 인생의 공간
1980
에너지관리공단 공채 1기로 입사한 재생에너지 확대의 길을 걸어온 김형진원장은 충청도에서 태어났지만 고향은 전라도라 말한다. 80 광주를 폭도의 도시로 매도하던 에너지관리공단 광주전남지사의 태양광 주택보급 사업 담당자를 공모했지만 많은 이들이 기피했다.  

김원장은 한번도 딪어 없는 도시 광주를 스스로 선택해 광주에서 에너지인생을 시작하였다.  광주에서 아내를 만났고아이들을 낳고 키웠다. 이후  에너지관리공단 본부행그리고  지사장 발령을 받은 곳이 광주. 광주와의 남다른 인연은 그가 지금 전남 녹색에너지연구원을 맡아 활동하는 바탕이 되었다. ​그는 광주전남지사장으로 임무를 마치고전남도가 출연한 기관인 녹색에너지연구원의 원장으로 현재 4년째 역할을 하고 있다
  
지자체가 설립한 유일한 신재생에너지 전문연구기관녹색에너지연구원
녹색에너지연구원은 지자체에서 설립한 유일한 신재생에너지 전문 연구 기관이다. 2009 설립할 당시에는 태양광연구에서 시작지금은 풍력조류지열에너지저장장치(ESS), 마이크로그리드 에너지산업 전반으로 확대초기 7명의 직원은 지금은 54명으로 늘었다. ​  

 

햇빛농사 - 태양광 이모작을 제안한다. 
녹색에너지연구원이 새롭게 시도하는 햇빛농사는 태양광 이모작이다 번의 농사가 아니라 작물을 생산하는 농업과 햇빛농사를 함께 짓는 현재 염전 바닥에 방수 태양광 모듈을 설치해 소금생산과 햇빛발전을 동시에 하는 방법과 햇빛을 싫어하거나 많이 필요하지 않는 작물 재배지에 태양광 모듈 지붕을 설치하여 농사를 짓는 법을 현재 연구중이다모두 실증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전남지역 곳곳에 산을 깍고 들어선 태양광발전소, 농경지에 들어선 태양광발전 사업이 경관을 훼손하거나 주민들과 갈등을 겪는 사례들을 많이 접한다녹색에너지연구원의 햇빛이모작은 농촌의 경관도 유지하고, 농업도 지속하고, 농민의 소득을 증대하는 방법으로 태양광발전사업에 농민이 참여하는 방안으로  연구하고 있다

이러한 농업을 유지하면서 함께 이뤄지는 태양광발전사업은농촌에서 외지인이 산을 깍아내고 대규모로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하면서 발생하는 지역내 갈등과 태양광사업에 대한 불신을 해소하는 하나의 방법이 것이다

김형진원장은 신재생에너지의 주민 수용성을 높이는 방법에 대한 정책적 고민이 국가와 지자체, 연구기관 등에서 함께 이뤄져야 한다 하면서 최근 정부, 에너지공단, 농협이 함께 하는 농촌태양광사업도 이러한 취지를 바탕에 두고 활용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최근 농협에서 진행하는 "농촌태양광사업" 지역주민(주민 등록 1년이상된 농업인) 혼자 혹은 여럿이 유휴부지에 태양광발전사업을 있도록 장기저리로 사업비를 융자해주는 사업으로  장기고정가격입찰시장에서 전력판매 우대하고 한국에너지공단과 농협 등은 사업컨설팅과 시공업체 알선 등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아직 시행초기라 장단이 있겠지만, 농민들이 직접 태양광발전사업에 참여하는 계기로 활용될 사업인듯하다.  


전력망구축에 정부의 투자가 필요
전국에서 생산하는 태양광의 26% 생산하는 전남은 재생에너지 생산을 늘리는데 어려움이 있다풍력 5G프로젝트 태양광과 풍력을 통한 지속가능한 에너지 생산의의 걸림돌은 부족한 전력망이다. 현재 전남에 유지되고 있는 전력망이 포화상태여서 새롭게 재생에너지로 전력을 생산하더라도 전력계통을 연계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또한 소규모 태양광발전을 하려고 할때 전력을 연계하는 구조가 부족한 상황에서 사업자의 부담이 증가, 포기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전력을 연계하는 전력망 전봇대가 사업대상지까지 연결되지 않은 곳들도 많고, 일정 규모 이상의 전력을 연계하기에 어려움도 있다고 한다이를 해결하기 위해 소규모의 태양광발전소의 전력계통연계비용을 지원해주는 구조와 전남의 전력망 확충에 대한 정책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한다

  
광주전남 상생을 통한 태양광 1번지를 만들자
햇빛과 바람 자원이 풍부한 광주, 전남- 이제는 새로운 에너지생산도시가 되어야 한다전남은 녹색에너지연구원을 통해 신재생에너지의 신기술을 연구하고 확대하면서, 광주는 에너지자립도시의 구체적인 모습으로 협력을 통해 모델을 만들어갈 있다

도시에서 사용하는 전력을 100%생산하는 도시놀고 있는 옥상에서 전기를 생산하는 옥상으로, 그리고 만들어진 전기를 이용해 집에서 사무실에서 그리고 자동차에서 사용하는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광주에서도 시민들의 에너지생산의 접근성을 높이는 에너지공사의 설립도 생각해볼 만하다

사용자에서 생산자로 시민이 자리매김함으로써 에너지문제에 대해 시민이 적극적으로 고민하고 행동할 있도록 하는 것이 광주햇빛발전협동조합의 목표녹색에너지연구원 김형진원장도 같은 고민을 하는 동지이기도 하였다

 

태평염전 태양광발전소
한국지역난방공사가 10년전에 건립, 해를 따라가는 태양광발전소
김형진원장과 헤어지고 우리가 향한 곳은 신안 증도. 10년전에 만들어진 태양광발전소이지만 이곳에는 3종류의 태양광발전의 모습을 있는 곳이다.  남쪽의 햇빛을 바라보는 고정형햇빛을 따라 상하좌우상하로 움직이는 추적형 태양광발전소의 모습을 모두 있는 곳으로, 현재는 조금 노후화되어서 일부는 햇빛에 따라 움직임이 없기도 하지만 많은 태양광판넬들은 해를 따라 움직이고 있었다

움직이는 해를 따라가면 많은 발전을 있지만 공사비는 비싸편하루 종일 해를 따라 움직이다보니 기계의 고장도 있지만 관리를 하면 효율을 고정형보다 30%정도 높다증도의 태양광발전소는 하루 전력생산량이 806kw/h 광주햇빛발전협동조합의 1호기의 8배에 해당한다공사비도 73억이 소요되었다

 

온실가스도 감축하고재생에너지도 공급하고.... 
최근 전남의 에너지자립섬의 가능성을 이곳에서 있다낮은 구릉지에 만들어진 태양광발전소는 섬의 경관을 크게 훼치지 않고 갯벌과 염전과 어우려졌다또한 태양광발전소에는 석탄화력발전소에서 뿜어져 나오는 이산화탄소와 분진도, 핵발전소에서 나오는 방사능 걱정도 었다신안 증도의 태양광발전소에서는 10년간  8270t 이산화탄소(CO) 감축하는 효과도 있다
    

FIT제도의 부활도 소규모 태양광발전을 확대 
한국난방공사는 생산된 전기를 판매하는데, kw 677.38원을 받는다시민햇빛발전소의 전력판매량이 SMP REC 합쳐도 kw 140(??) 예상하는 것에 비하면 엄청난 차이다
  
2007
당시에는 FIT제도(발전차액지원제도) 있어서 이런 차이가 나는 발전차액지원제도는 ·재생에너지의 부족한 경제성을 보완하고 이를 이용한 전력의 보급을 촉진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전력 보급 정책으로 2002 5월부터 시행했지만태양광의 경우, 15년간 기준가격을 설정해 지원하여왔는데, 2011 말까지만 적용되었다
  
태양광발전을 확대하기 위해 태양광과 재생에너지 생산자들에게 사업비를 보장하주기 위해 발전 단가를 일정정도 보장해주는 제도였다정부의 제도는 사라졌지만서울인천 등지의 지자체들은 서울형 FIT제도 등으로 kw 100 혹은 50원씩을 지원해주면서 시행하기도 하고 있다
탈핵 에너지전환을 위해서 FIT제도의 부활은 소규모 태양광발전을 확대하는 계기가 것이다.

국가와 지방정부의 에너지정책, 이제는 탈핵과 탈화석의 전환할
국가의 에너지정책은 누구를 위해, 어떤 세상을 만들것인지와 직결되어있다. 우리가 원하는 세상은 지금의 이땅에서 우리와 우리의 후손들이 모두 살아갈 있는 땅이길 소망한다그러나 핵발전, 화력발전은 우리가 국토를 포기해야 상황을 만들 있다핵마피아가 지배하는 구조, 대기업 대자본 위주의 에너지생산 체계를 바꾸는 것도 국가의 에너지정책에 따라 달라진다.

전력의 문제에 대해 많은 이들이 우려하고 있고, 실천의 장으로 햇빛발전협동조합이 결성되어 작은 규모의 햇빛발전소를 지었다. 이제 2, 3호의 햇빛발전소뿐 아니라 작은 규모의 발전소들이 늘어나도록 하기 위해 국가와 지자체의 정책전환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