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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파트너스, 커피전문점도 ‘스마트 에너지관리’

인산철뱅크 2016. 8. 22. 13:23

홈스테드 커피 프랜차이즈 5개점에 EMS 구축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승인 2016.08.16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국내 토종 커피 전문점인 홈스테드 커피가 자사 프랜차이즈 5개점에 대해 에너지관리시스템(EMS)을 구축, 전력을 절감하는 스마트 그린 커피 전문점으로 재탄생한다. 국내 커피 전문점 업계에서 가맹점에 대해 에너지관리시스템을 구축하는 건 이번이 최초다.

에너지솔루션 기업인 이젠 파트너스(대표 정재욱)는 최근 홈스테드 커피의 프랜차이즈 5개 매장에 대해 에너지관리시스템 구축을 시작했다. 

이젠파트너스는 홈스테드 커피 5개 프랜차이즈점(노량진, 마포, 부산, 포항, 김해)에 대해 냉장&냉동고 및 냉난방기 등의 효율 개선은 물론 태양광 발전, 소형 ESS 등 신재생에너지 시스템을 설치하고 가맹점의 에너지 수요·공급 관리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프랜차이즈 점포망의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를 위해 본사와 점포간 에너지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고 소형 점포들의 에너지를 그룹으로 관리해 비용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에너지관리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 이젠파트너스는 5개 매장에 대한 모니터링을 통해 각 매장 관리자에게 스마트폰으로 전력 상황을 전파할 수 있으며 관리자도 스마트폰을 통해 손쉽게 전력을 컨트롤할 수 있게 된다.

홈스테드 커피는 냉난방기의 효율을 개선하면서 고효율 냉동&냉장고 도입, 태양광 발전시스템의 도입 등을 통해 프랜차이즈 5개 점포의 연간 사용전력량을 11% 절감하고 ESS와 동적 수요 제어 시스템을 통해 최대 수요 계약 전력을 낮춤으로써 3년 이내에 투자비용을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젠파트너스는 에너지관리시스템을 2018년 이후 B2C 모델을 개발해 판매망을 소매 시장으로 확대한다는 전략을 가지고 있다. 소비자가 마트 등에서 직접 구매해 사용이 가능하도록 제품을 개선하고 600만원 정도의 소액 금융 상품을 연계, 5%대의 이자로 에너지 비용 절감 부문을 갚으면서 6년 정도면 투자비를 회수할 수 있는 모델을 개발, 농어촌의 중소형 건물에 우선적으로 적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정재욱 이젠파트너스 대표는 “매년 거듭되고 있는 에너지 위기를 효율적으로 극복하기 위해서는 전력을 무조건적으로 절감하는 방식이 아닌 전력 수요 패턴을 슬기롭게 조절하는 동적 수요관리 정책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그동안은 전력 사용자에게 일방적인 절감 강요와 불편 감수를 요구했는데 앞으로는 건강, 안락함, 사무 생산성을 희생하지 않고 전력 공급의 상황에 따라 스마트하게 수요를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