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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모터스, 전기어선 제조사 인수

인산철뱅크 2015. 10. 13. 09:20

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입력 : 2014.07.03

미국 장외시장(OTC BB)에 상장된 레오모터스는 지난달 30일 국내 전기어선 제조사인 ㈜LGM의 지분 100%를 인수하기로 결정하고 미국 주식시장에 공시했다고 3일 밝혔다. 레오모터스는 이에 따라 기존에 개발한 전기차뿐 아니라 전기어선과 에너지저장장치 등으로 사업 분야를 확대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전기어선 개발사인 ㈜LGM은 지난달 23일 경남 고성군 당항포에서 기존 유류비(일반유기준)에 비해 90% 절감된 비용으로 운행 가능하고 디젤 내연기관의 성능을 넘는 고출력을 낼 수 있는 전기어선의 시연회를 개최했다.
경남 도청의 주관으로 개최된 시연회에는 창원시를 포함해 통영시, 사천시, 거제시, 고성군, 남해군, 하동군의 해양수산담당자와 어업인들이 참여했다. 시연회에서 소개된 전기어선은 길이 8.5m, 중량 2톤급으로 최고속력 20노트(38km/h)를 기록했다.

레오모터스, 전기어선 제조사 인수
/사진제공=레오모터스

㈜LGM이 개발한 전기어선은 현재 2톤급 소형 디젤 어선이 10만km 운행할 경우 소요되는 유류비 4000만원의 약 10분의 1 수준인 400만원 정도를 소비한다. 또 기존 어선은 유류 노출로 환경오염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하지만 전기어선은 해양환경오염을 유발시키지 않고 낮은 소음과 진동으로 어업환경에도 긍정적이라는 설명이다.
해양수산부는 이 같은 전기어선의 장점 때문에 지난 1월 중장기계획으로 소형전기어선 보급 사업을 발표했다. 올해 40척의 전기어선을 보급하고 내년부터 향후 10년간 매년 500척씩 총 5000척의 전기어선을 보급할 계획이다.
국내에는 현재 약 6만척의 소형어선이 연근해 조업과 양식장 관리, 낚시용 어선 등으로 사용되고 있다. 정부는 전기어선 보급을 통해 WTO(세계무역기구)가 제기하는 정부의 면세유 지원 문제 등에 대응할 예정이다.
전기어선은 전기차와 달리 충전문제를 쉽게 해결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소형어선은 하루 운항 거리가 50km 이하인 경우가 대부분이고 항구에 회항해 정박하기 때문에 도로를 이용하는 자동차처럼 많은 충전소를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이다. 
㈜LGM은 카트리지 배터리 방식의 기술 특허와 비즈니스 모델 특허를 통해 운행에 필요한 양만큼 배터리를 쉽고 편리하게 교체할 수 있도록 했다. 
앞서 ㈜LGM은 지난6월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고 산업기술평가관리원이 관리하는 국가R&D지원기술개발사업 중 글로벌 전문기술 개발사업/산업융합촉진사업에 선정됐다. 이는 원격제어가 가능한 배스보트용 2축 전기추진시스템과 R&D 선체개발, 전기동력 추진식 1인용 수상오토바이 및 인증기술 개발 등 총 24억원을 지원받는 사업이다.
레오모터스 관계자는 "기존 전기차도 해외에서 공동사업진행 요청을 받고 있어 조만간 OTC시장을 벗어나 나스닥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기차 업체 레오모터스, 전기 어선 및 해양 레저산업 진출

데일리카 등록일 2014.07.03 조회 3,511

레오모터스, 전기 어선 및 해양 레저산업 진출

[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 수년간 전기자동차를 개발해온 레오모터스가 전기어선 및 해양 레저산업에 진출한다.

레오모터스(공동대표 강시철, 박준형)는 최근 고속형 전기어선과 전기 추진시스템을 생산해 판매해온 엘지엠을 자회사로 편입했다고 2일 밝혔다.

레오모터스, 전기 어선 및 해양 레저산업 진출

이는 레오모터스가 전기차 이외에 전기어선과 해양 레저산업에도 본격 진출한다는 의미여서 주목된다.

레오모터스의 고위 관계자는 “전기 어선에 적용된 전기 추진시스템은 낮은 소음과 진동으로 어민들의 쾌적한 어업 환경을 제공한다”며 “3톤급 어선이 10km 운행시 유류비는 약 4000만원 정도지만, 전기 어선은 약 400만원에 불과해 높은 경제성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레오모터스, 전기 어선 및 해양 레저산업 진출

그는 이와 함께 “전기 어선은 엔진오일 같은 소모성 비용이 필요없어 유지비용이 적다”며 “부품도 내연기관의 1/10 수준인 불과 1500개 정도여서 정비가 편리하다”고 말했다.

여기에 전기 어선에 탑재되는 배터리는 교체 운행이 가능해, 운행거리나 충전시간의 단점도 대폭 낮췄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한편, 정부는 향후 10년간 3통이하의 어선 5만5000여척 중 10%인 5500여척을 전기어선으로 교체하는 사업을 진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