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나영 기자] 한국에너지공단이 제2의 창사와 함께 미래 에너지산업의 먹거리를 제시한다.
오는 29일부터 ‘한국에너지공단(KEA)’으로 새로 태어나는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변종립)이 35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에관공의 대표적 행사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을 에너지분야의 현재와 미래가 만나는 ‘에너지축제(Energy Festival)’로 일산 킨텍스에서 오는 11월17일부터 20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은 규모를 전년대비 3배 이상 확대해 에너지고효율에너지관, 신재생에너지관, LED금융관 등 다양한 특별관을 구성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부터 정부가 선포하고 주도해 온 에너지신산업 특별관을 구성해 전기차, ESS 등을 중심으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자랑하는 우리나라 대표 기업의 제품들을 전시할 예정이다.
에너지신산업이란 글로벌 경제 화두인 경제성장과 온실가스 감축의 동시달성을 목표로 우리나라의 특성에 맞는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선정된 8가지 에너지사업으로 수요자원거래시장, ESS, 에너지자립섬, 전기차, 발전소온배수열활용사업, 태양광대여,제로에너지빌딩, 친환경에너지타운 등이다.
이번 전시회에는 한국형 전기차 배터리사업을 선도하고 있는 (주)비긴스와 태양광 전문기업으로 연료전지사업까지 영역을 확장한 에스에너지, 고효율 조명사업자 (주)우림, 고효율 산업용보일러 전문업체 한국미우라공업 등 에너지전분야 산업이 참여한다.
에관공은 이를 통해 참여 기업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전시회로 거듭나기 위해 비즈니스에 목적을 둔 기업들이 원하는 바이어를 대거 초청해 매칭시켜 주고 대형건물 에너지 담당자, 건설사 및 설계사무소 임직원, 지자체와 공공기관 에너지 담당자 등을 초청하는 맞춤형 전문투어 프로그램을 개설해 원하는 제품을 확인하고 상담까지 연결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언론매체를 활용해 전시회에 출품되는 제품이 노출될 수 있도록 지원, 홍보 영상을 제작해 지하철 모니터 등에 송출하는 등 마케팅 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제품 홍보에도 큰 도움을 줄 예정이다.
아울러 지난해 ‘3차 산업혁명’의 저자 ‘제레미 리프킨’을 기조연설자로 초청한데 이어 올해는 세계 최대 전기차 기업 테슬러사의 공동창업자이자 CTO인 ‘J.B.스트라우벨’을 기조연설로 초청해 에너지신산업을 주제로 1,000명 규모의 국제포럼을 개최한다.
에관공의 관계자는 “2015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은 전시회와 포럼을 통해 대한민국 전 에너지산업의 현재를 파악하고 미래를 함께 고민하는 ‘뜨거운 에너지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