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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가람 에너지밸리, 한국의 실리콘밸리 꿈꾼다!
빛가람 에너지밸리
한전은 올해 안으로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본사를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 ‘빛가람’으로 이전한다. 빛가람 나주시대를 맞는 한전은 새로운 백년대계를 준비하며 빛가람 에너지밸리 조성을 추진,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의 초석 마련과 지역사회 기여방안을 함께 모색해 나가고자 한다. 한전의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이전 지역의 획기적 발전을 견인하게 될 한전이 그리는 ‘빛가람 에너지밸리’를 소개한다.
새로운 미래형 상생도시 ‘빛가람 혁신도시’
‘빛가람’은 전남 나주시 2개면, 약 730만㎡의 지역에 개발되고 있는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의 새 이름이다. 광주(光州)의 ‘빛’과 전라남도의 젖줄인 영산강(‘가람’ : 강(江)의 순우리말)이 하나 되는 상생의 도시를 의미한다. 이 빛가람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는 한전을 비롯한 공공기관 지방이전을 계기로 산업체·대학·연구소·지자체 등이 서로 협력하여 이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는 기반으로 만들어진다.
한전은 이에 발맞춰 본사 이전지역에 ‘빛가람 에너지밸리(Energy Valley)’를 조성,지역사회 공동발전이라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한전이 만들어갈 ‘빛가람 에너지밸리’는 일본의 기업도시 도요타시와 미국의 실리콘밸리를 지향한다. 빛가람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광주·전남권의 관련 산업(광주권 첨단산업 벨트, 동부권IT 융복합 벨트, 서남권 신재생에너지 벨트 등)과 연계하여 지역 전략산업과 도시 특성에 맞춰 특화된 에너지 허브 도시이다
이를 통해 공동의 발전 시너지를 만들어내고 지역 특성을 살린 세계화(Glocal)라는 창조경제 혁신구역을 만들어가고자 한다.빛가람 에너지밸리는 크게 ‘R&D/인재양성’과 ‘에너지기업 복합단지’, ‘에너지 특화사업’ 세 가지 분야로 나누어 추진된다.
지역 산학연 R&D 협력 확대와 인재양성 요람화
첫째로, ‘R&D/인재양성’ 분야는 광주·전남권 산학연 R&D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신성장 거점을 확보하고, 학계중심의 기초연구와 중소기업 참여연구 확대로 창조적 신사업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에너지밸리를 지역사회 인재양성의 요람으로 만들어 창조경제 구현에 힘쓰고자 한다.
이를 위해 먼저 한전KPS, 한전KDN 등 동반이전 전력그룹사와 연계하여 지역 산학연 협력 R&D에 연 100억 원 이상을 집중 투자·지원한다. 신재생에너지와 ESS(Energy StorageSystem), 마이크로그리드Micro Grid), 전기차, 직류 배전등 지역의 주력분야에 역량을 집중하여 미래유망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산업부 주관 ‘성장거점 연계 지역산업 육성사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한다.
또한 총 27개 기관 48명으로 구성된 ‘광주·전 남권 빛가람 에너지밸리 구축 협의회’ 운영으로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지역 에너지 육성사업을 발굴·추진한다.
이와 더불어 연구성과 발표회 개최와 지역 대학·연구소 등과 연구개발 관련 협약을 체결하고, 대학별 특성화 분야 연구개발 협력 강화, 지역 대학원 석·박사 인력의 한전 전력연구원 연구개발 참여 확대 등으로 광주·전남권 산학연 R&D 역량 제고및 활성화를 도모한다.
또한 지역 대학·기업 등과 협력하여 한전 사내대학 등 에너지 전문인력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광주·전남지역 대학생 연구개발 분야 연수 확대와 지역 대학생 동·하계 ‘송배전 전력기술 캠프’ 개최, 지역 마이스터고 에너지 인력양성 프로그램 도입 등으로 우수학생을 양성하고 에너지 분야 전문지식과 역량을 강화해 나가고자 한다.
더불어 공개채용 서류전형시 지역 가점제를 운영하고, 이전지역 맞춤형 채용박 람회와 설명회 개최 등으로 지역 우수인재 채용을 활성화할 예정이다.
기술선도 에너지 중소기업 유치와 동반성장 견인
둘째로, ‘에너지 기업 복합단지’ 분야는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공동으로 기업이 원하는 실질적 지원으로 기술선도 에너지기업(100개)을 유치하고자 한다. 제품 개발에서 해외 수출까지의 전분야에 걸쳐 이전지역의 협력기업과 상생모델을 구현하여 글로컬(Glocal) 시대를 선도하는 에너지밸리 특화형 강소(强小)기업육성을 목표로 한다.
먼저, 우수기업 유치 촉진을 위해 정부, 지자체 등과 협의하여 혁신도시 정책과 연계한 입주기업 인센티브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자 한다. ‘한국전기산업대전(SIEF)(’14.9)’과 ‘아시아·태평양 전기협회 CEPSI 2014(’14.10)’ 등 에너지 관련 주요 행사와 언론, SNS, 공항 광고판 등 각종 홍보 매체로 지자체와 공동으로 에너지밸리 구축 사업의 내용과 인센티브 지원제도 등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아울러, 한국전력공사 통합 ICT센터(474억 원 규모)와 한전 KPS R&D 복합단지(400억 원 규모), 한전KDN 전력IT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전기연구원 광주분원 등 전력그룹사와 연관기관의 에너지밸리 내 이전 설립을 추진·지원한다.
또한, 에너지밸리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성과 창출형 컨설팅을 시행하고, 광주·전남권 중소기업 해외수출 파트너십 인증 (KTP, KEPCO Trusted Partner) 확대와 매년 지역 주요도시 순회 ‘전력기술사업화 & 동반성장박람회’ 개최, 한전 나주 신사옥에 ‘중소기업 Business Plaza’(우수기술·제품 상설 홍보관 + 중소기업 전용 사무·교류공간) 구축·운영 등으로 지역 우수 협력기업의 동반성장을 이끌 계획이다.
유관기관과 지속적으로
긴밀한 협력을 통해 에너지밸리 조성 분야별
세부 시행계획을 보완·수립하고 관련 예산을 확보하여
한전 본사가 이전하는 올해 말부터
내년까지 빛가람 에너지밸리 조성을 본격 시행하고
운영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지역특성 연계 맞춤형 첨단 에너지 특화사업 추진
셋째로, 지역 입지·특성에 맞는 에너지 사업 추진으로 공동발전 시너지를 창출하고, 한전의 강점인 전력-정보통신(ICT) 융합기술 활용 극대화로 친환경 첨단기술 메카를 육성하여 “누구나 살고 싶은 에너지 명품도시, Green Energypia”를 만들어 가고자 한다.
우선, 빛가람 혁신도시 이전 기관에 통합 에너지관리시스템 (Smart Grid Station)을 구축·운영하여 각 기관 사옥에 설치된 신재생에너지 발전출력과 전력사용 정보를 종합하고, 발전가격 정보와 연계한 피크시 종합 수요관리 등으로 최적의 에너지 활용을 이뤄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20년까지 에너지 이용 효율 10% 향상 프로젝트와 향후 NegaWatt 발전(수요관리) 시장 참여 등의 공동 사업을 추진하고자 한다.
더불어, 가사도·혈도 등의 전남 도서지역의 마이크로그리드 종합운영센터(에너지 자립섬) 구축사업을 통해 태양광, 풍력 등신재생에너지 발전과 ESS를 이용한 마이크로그리드 보급을 확대할 전망이다. 진도~여수간 해상풍력(1GW)과 진도군 장죽도 조류발전(200MW), 전라남도 300여 개 사회복지시설 건물 옥상 공간을 활용한 태양광 발전(10MW)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사업으로 해당 지역을 신재생에너지 메카로 육성한다.
한편, 한전 본사·혁신도시 이전기관 직원과 지역 주민, 관광객등에게 나주 한전 신사옥과 인근 도시 역·공항 등의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활용한 전기차 셰어링(Sharing)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지역 초중고 학생과 관광객 등을 대상으로 전기차 시승 이벤트, 지역 축제 행사 차량 지원 등으로 전기차 활용 캠페인을 벌여 나갈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건물에너지의 42%를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로 생산하고 원격 모바일 오피스 등 ‘Smart Work Place’를 지향하는 ‘친환경 스마트 에너지 빌딩’ 명품 한전 신사옥을 건설하고, 인공호수·태양광 가로등(‘Energy Tree’)·빛소리 계단·에너지 피라미드 등 에너지 관련 조형물이 설치된 친환경 ‘Energy Park’를 만들고자 한다. ICT 융합 기반 ‘Smart & Safe Home’ 서비스 개발·적용과 변전소 옥내화, 지상 배전기기 디자인 혁신 등 도시미관을 고려한 스마트 전력에너지 설비 시설로 에너지밸리형 친환경 “Green & Smart U-city” 인프라를 구축해 “누구나 살고 싶은 녹색성장 에너지 명품 도시” 환경을 구현하고자 한다.
한전은 지난 7월 총 27개 유관기관 48명으로 구성된 ‘광주·전 남권 빛가람 에너지밸리 구축 협의회’를 발족하고, ‘빛가람 에너지밸리’의 빠른 구축으로 지역사회의 공동발전을 앞당기기 위한 발걸음을 뗐다. 아울러 8월 28일 협의회 분과위원회 착수회의를 통해 에너지밸리 구축 추진 취지를 모든 참여기관과 공유하고, 9월에 한전과 지자체 등 유관기관간 협약을 체결하고 10월 까지 유관기관과 공동으로 빛가람 에너지밸리 조성계획을 집중홍보할 예정이다.
앞으로 유관기관과 지속적으로 긴밀한 협력을 통해 에너지밸리 조성 분야별 세부 시행계획을 보완·수립하고 관련 예산을 확보하여 한전 본사가 이전하는 올해 말부터 내년까지 빛가람 에너지밸리 조성을 본격 시행하고 운영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글. 장준수(한전 기술기획처 기술전략팀 차장) 일러스트. 나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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