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02월 06일 (수) | 박태준 기자 gaius@etnews.com |
케이디파워 김포공장은 발전용량 250W급 태양광발전·전력저장장치(ESS) 일체형 제품 양산에 한창이다. 전력망 시설이 낙후된 미얀마를 대상으로
이달까지 공급에서 운영까지 완료해야 하기 때문이다.
태양광모듈·2차전지·컨트롤러·인버터로 구성된 일체형으로 미얀마와 같이
전기시설이 부족한 개발도상국 시장을 타깃으로 별도 제작됐다. 이 때문에 초보자도 설치부터 설비운영, 유지보수까지 가능한 조립식 형태로 간편한
이동과 운영을 위해 단순하면서 소형화에 집중해 개발했다.
케이디파워의 태양광발전·ESS는 무게 30㎏로 개별 항공운송이 가능하며
이중 배터리 무게 21㎏을 포함해 외관 케이스와 콘트롤러, 인버터가 9kg 안팎에서 제작됐다.
현지인의 생활환경을 고려해 특정
제품에 한정하지 않고 TV나 전등 등 각종 가전제품과의 연결도 쉽게 하도록 했다. 여기에 자체 기술로 완성한 MPPT(최대전력점추적)와
BMS(배터리관리시스템) 등을 탑재해 미얀마 발전효율 최적화를 실현했다.
일사량과 온도에 따라 발전량 편차가 크기 때문에 태양광을
추적함으로써 발전효율을 높이는 인버터 제어와 MPPT 기술을 적용해 발전운영 효율을 최적화했다. 별도의 추가 장치 없이 최대효율로 충전과 방전이
가능하다.
케이디파워는 지식경제부의 한국형 마이크로에너지그리드(K-MEG) 과제를 통해 현재 미얀마 양곤
칼록(Khaloke)빌리지에 ‘오프그리드 태양광 플랜트’ 사업을 진행 중이며 이달까지 주택단위 전력공급원으로 태양광발전·ESS 20㎾를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전력이 부족한 미얀마 현지에 설치 중인 태양광발전·ESS 제품은 한 가정이 낮 시간 동안 태양광발전으로 생산한
전력으로 소형 TV나 조명 등을 4시간 사용할 수 있다. 가로등과 칼록마을 200여 가구를 대상으로 보급, 설치하고 현지인의 원활한 사용을 위해
학습활동에도 나설 방침이다.
케이디파워는 이번 보급 사업을 시작으로 우기가 긴 미얀마 등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발전효율이 높은
박막형 CIGS 태양광발전시스템 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김임배 케이디파워 사장은 “태양광발전·ESS 제품은 75·90·250W
등의 다양한 발전용량별로 제작 가능하고 발전 환경에 따라 최적의 기술과 솔루션을 유연하게 탑재할 수 있다”며 “미얀마를 시작으로 전력부족 국가를
대상으로 맞춤형 태양광발전·ESS 사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미얀마에 민주정부가 수립된 직후인 지난해 4월 현지
세테인 마을에 자사의 태양광 발전시스템인 3㎾급 GPS로봇태양광을 무상설치하며 미얀마 시장에 진출했다. 올해 양곤지역 4000평 규모의
전력교육원에도 태양광발전·ESS 설비를 구축할 예정이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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