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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케미칼, 전지소재 ´세이프엔포´ 브랜드 강화

인산철뱅크 2012. 4. 27. 11:28

음극재 생산 추진, 양극재 시장 30% 점유 목표

한화케미칼이 2차전지 소재사업의 자체 브랜드인 ´SafEnPo™(세이프엔포)´를 구축, 글로벌 마케팅을 강화한다.

29일 한화케미칼에 따르면 ´세이프엔포´ 브랜드 특허 출원을 이미 마친 상태로, 세계시장에서 관련 사업의 특장점을 살린 차별화 공략을 펼친다는 전략이다. ´세이프엔포´는 Safe(안전)·Energy(에너지)·Power(힘)를 합친 의미다.

특히 한화케미칼은 2차전지 소재사업에서 핵심부품의 25%이상을 차지하는 양극재(LFP, LiFePO4, 리튬인산철)를 개발하고 국내외 메이저 자동차 회사에서 성능평가를 진행 중이다.

또한 한화케미칼은 양극재 관련 국내 특허를 이미 획득했고, 미국·일본 등 해외 특허 등록도 마쳤다. 양극재 이외에 2차전지 4대 핵심소재에 포함되는 음극재 생산을 위한 연구개발도 진행중이다.

한화케미칼 관계자는 "자체 개발한 LFP는 기존 양극재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LCO(LiCoO2, 리튬 코발트 산화물)와 달리 자연속에 존재하는 철을 원료로 하기 때문에 가격이 저렴할 뿐만 아니라 친환경적"이라며 "오는 2020년까지 양극재 세계시장의 30% 이상을 점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화케미칼은 울산2공장 내 5천600㎡ 부지에 양극재 공장을 지난 2010년 말 완공, 세계 최초로 초임계 수열합성 공정을 적용해 연간 600t의 LFP 생산라인을 구축했다.

이는 약 12만대의 하이브리드자동차(HEV)에 2차전지를 공급할 수 있는 규모. 오는 2015에는 연산 1만2천t까지 LFP 생산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화케미칼은 LFP를 전기자동차 뿐만 아니라 전력저장 및 로봇분야 등에 적용하기 위한 연구개발을 진행중이다.

한편 LFP 양극재 시장은 2020년까지 7천억원 이상의 규모를 형성하며, LFP가 2차전지 양극재 시장을 주도할 전망이다.

▲ 한화케미칼 2015 비전.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l 2011-1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