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소시엄 구성해 3년내 전기차 판매
2009-09-16 15:17:17 / 하영선 기자 | 기사목록 | 기사인쇄 |
미래친환경차량으로 전기자동차(Electric Vehicle)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대우자판이 신규사업으로 전기차를 생산해 판매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자판은 국내의 전기차에 대한 기술력과 생산 노하우를 지니고 있는 L, C사 등과 컨소시움을 구성해 별도의 법인체를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대우자판은 이와 함께 향후 2~3년 안에 경차를 포함한 중형 세단 등의 라인업을 갖춰 전기차를 본격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대우자판은 특히 전기차에 대한 기술과 생산 능력을 지닌 이들 업체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하면서, 1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업계의 한 관계자는 “친환경성을 지닌 전기차는 자동차 업계의 미래를 짊어질 중요한 산업으로 부각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나라는 LG화학 등 배터리 기술력이 세계 최고 수준이다”며 “핸드폰 등 IT 기술력이 뛰어나 IT와 연관성이 깊은 전기자동차 사업은 경쟁력이 높다”고 분석했다. 그는 그러나 “현재 자금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대우자판이 1000억원 대의 자금을 쉽게 마련할 수 있을런지는 의문”이라고 조심스런 반응을 나타냈다. 한편, 대우자판의 한 고위관계자는 “대우자판이 전기차 사업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며 “현재는 이에 대한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단계”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1000억원 규모의 신규 자금 투입에 대해서는 “전기차 사업에 대한 (시장성)검토가 끝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향후 2~3년 안에 자금을 마련해 투입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1993년 대우차 자회사로 출범한 대우자판은 2002년 GM대우차 출범과 동시에 GM대우차의 영업 판매를 담당해오고 있으며, 최근에는 판매 마진율을 놓고 GM대우차와 협상을 벌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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