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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출시될 미쓰비시 전기차 'I MIEV'

인산철뱅크 2009. 2. 13. 10:49

올 여름 출시될 미쓰비시 전기차 'I MIEV'

전자신문 | 기사입력 2009.02.13 09:03



미쓰비시( www.mitsubishi-motors.com )가 올 여름 출시를 앞둔 미니 전기차 'I MIEV'를 시카고 오토쇼에 선보였다.

I MIEV는 최대 4명까지 탑승이 가능한 미니 전기차로 리튬이온 배터리 4개, 1모듈씩 모두 22개의 모듈을 내장했다. 가정이나 주변에 마련된 충전소에서 전기를 공급받으며 완전충전까지 200V 기준 7시간, 100V는 14시간이 걸린다. 충전소에서는 80%까지 배터리를 공급받는데 30분 정도가 필요하다.

차량 무게는 1,080Kg에 최대 항속거리는 160Km, 최고속도 시속 130Km, 전기모터 힘은 47kW다. 전기모터 사양으로만 따지면 660CC 터보차저 가솔린 엔진과 비슷한 수준이다. 변속기에는 이코노미 모드가 포함되어 있으며 전기모터가 차량 뒷면에 마련되어 있는 후륜구동 방식을 택했다.

미쓰비시는 I MIEV 가격을 300만엔 정도로 책정했으며 오는 2011년에는 200만엔대로 낮출 계획이다. 이와 함께 3월에 열리는 제네바 모터쇼에는 전기모터 힘을 늘리고 디자인을 스포츠카와 비슷하게 꾸민 I MIEV 스포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미츠비시에서 내년 발매 예정의 전기자동차 i MiEV
2008/05/16 오후 12:42 | 일본 생활

요즘 TV에서 미츠비시 자동차의 전기자동차 관련 홍보 CF가 자주 나온다. 미츠비시의 경차 i를 베이스로 한 i MiEV인데 친환경성능과 가정용 전원으로 간단히 충전할 수 있는 것을 강조하는데 발매 중의 자동차 얘기가 아니라 미츠비시의 친환경 기술을 어필하는 CM이라서 별로 흥미가 없었는데 조사해 보니까 2009년중에 i를 베이스로 한 i MiEV를 발매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한다.



기름값이 비싼 요즘 석유연료를 대체할 수단으로 연료전지와 하이브리드 같은 기술이 주목받는데 연료전지의 경우 실용화가 어려운 이유가 복잡한 구조로 인한 비용 문제, 그리고 근본적으로 연료인 수소를 만들기 위해서 전기분해를 해야 하기 때문에 근본적으로 비용이 든다는 점과 최근의 리튬이온전지 기술이 비약적으로 향상되었으므로 배터리 기술이 향상되면 연료전지를 이용하는 의미가 없다는 분석도 최근 나오고 있는 듯 하다.

i MiEV의 경우 리튬이온전지를 사용하는데 토요타 프리우스의 경우 리튬이온전지의 발화성 문제로 차기 모델에도 리튬이온전지가 아니라 니켈수소전지를 채용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미츠비시가 리튬이온전지의 취약성을 어떻게 극복했는지 몰라도 iMiEV는 1회 충전으로 10/15모드 주행 기준 160킬로 주행이 가능하며 100볼트 가정용 전원 충전으로 14시간, 200볼트 (전력회사에 부탁하면 일본에서도 200볼트 설치 가능함. 일부 에어콘 등 고전압이 필요한 경우 등)의 경우 7시간, 그리고 전력회사에서 개발중인 급속충전설비 3상200볼트-50kw를 사용하면 30분에 충전이 가능하다고 한다.



30분 충전이 가능하면 편의점이나 주유소 등지에 잠시 차를 세워두고 커피 한잔 마시는 시간에 충전 가능하니까 실용성은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참고로 160킬로면 우리집에서 나리타 공항까지 가기는 충분한데 왕복은 조금 힘들 듯... 나리타 공항에 급속 충전 설비가 있으면 가능하지만.

iMiEV는 뒷바퀴에 각각 모터를 설치한 in-wheel모터 방식이며 배터리는 자동차 바닥에 설치되어 있다. 성능상으로는 일반적인 경자동차보다 훨씬 뛰어난 저속 토크를 자랑하며 최고 시속 130킬로 (일반적 가솔린 경자동차도 140킬로에 리미터가 걸려 있음)를 낼 수 있다.



경제성은 전기값이 싼 심야전력 이용시 가솔린의 1/9, 낮 시간의 전력을 이용해도 1/3이라고 하는데 한국같은 경우는 기름값이 일본보다 비싸기 때문에 1/10이상의 경제성이 있다고 여겨진다. 사실 1회 충전으로 160킬로 이상 주행 가능하면 우리 집 처럼 아내가 동네에서 주로 사용하는 패턴일 경우 충분히 실용성이 있고 충전 설비가 보급되면 장거리 여행도 가능하다고 생각된다. 


가정용 전원으로 충전 가능.


다만 우리집은 단독주택이면서 집에 주차장이 없어서 외부 주차장을 빌려 사용하는 중이니까 주차장 관리 회사에서 충전 설비를 설치해 주지 않으면 이 차를 구입해도 무용지물일것 같다.


가솔린 사양으로 발매중인 i는 근미래형 디자인. 내가 차를 살 때도 구입 후보 중 하나였는데 그때는 아직 발매 전이었음...

가격은 아직 미정인데 200만엔을 넘어가면 의미가 없을듯. 170만엔 전후라면 충분히 구입을 고려해 볼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