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I 『글로벌동향브리핑(GTB)』 2008-11-19 | |
JP 모간(Morgan) 증권은 가솔린 엔진과 전기 모터를 병용하는 하이브리드카(HV)의 시장 예측을 정리하였다. 연료비 상승을 계기로 소비자의 연비 의식 향상과 연비 규제 강화를 배경으로 2007년에 50만 대를 기록한 세계의 HV 판매 대수는 2012년에 5배인 257만 대로 확대, 2018년에는 962만대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전망이다. 메이커 각사의 HV의 성능 향상과 비용 삭감도 돕고, HV를 에코카 시장의 주역으로 평가하는 움직임이 가속할 것 같다. HV는 이미 연료전지 차량이나 전기 자동차로 대표되는 차세대 에코카로 적용될 때까지의 중간 목표 역할을 완수하는 것으로 보이고 있지만 현재 각 메이커는 다음의 성장 견인역으로서 중시하여 개발 강화에 나서고 있다. 배경에는 선진국에서 진행되는 연비 규제의 엄격화가 있다. 그 중에서도 EU(유럽연합)는 2012년까지 신차의 주행거리 1킬로미터당 이산화탄소(CO2) 평균 배출량을 130그램으로 억제하는 새로운 규제 도입을 결정하여 규제 미달의 메이커에 대해서는 벌금을 부과하는 엄격한 내용이다. JP 모간은 이러한 환경 면의 규제나 우대 세제, 현재 연료비 상승이 영향을 주어 향후에도 소비자들로부터 강한 HV 요구가 발생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2018년 시점에서 신차 판매 대수에 차지하는 HV 구성비는 1할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역을 보면, 미국이 17.4%로 가장 높고, 일본 15.4%, 중국 10.0%, 유럽의 9.8% 순이다. 2009년은 HV가 여명기를 지나 본격적인 확대기를 맞이하는 역사적 전환점의 해가 될 것이다. 이러한 기세를 상징하는 것이 HV시장의 선두 기업 도요타(Toyota) 자동차를 추격하기 위해 태세를 급속하게 정돈하기 시작한 혼다(Honda)의 움직임이다. 혼다가 그 전개에서 주요하게 생각하는 기술은 `IMA`라고 부르는 독자 시스템으로, 엔진 자체적으로 주행하고 가속이나 발진 등 파워를 필요로 할 때 모터가 보조하는 구조로 경량·소형화하기 쉽고 비용 면에서 유리하다고 한다. IMA는 모터를 1개 이용한 간단한 구조를 특징으로 하며, 역대 HV에 탑재되어 왔다. 이 실적을 베이스로 HV 사업의 반격에 출전한다. 새롭게 IMA를 탑재한 차기 하이브리드 전용차량 `인사이트(Insight)`를 2009년 2월에 일본에서 발매하는데 이어 3월에 유럽, 4월에는 미국 시장에 연달아 투입할 계획이다. 이 전용차량을 200만 엔(약 2,600만 원) 전후라는 전략적인 가격 설정으로 도입하는 것에 이어 스포츠카 `CR-Z` 베이스의 HV나 소형차 `피트(Fit)`의 HV 등 3개 모델을 순차적으로 도입하여 HV의 연간 판매 대수를 50만대 규모로 확대하고 주요 수익원으로 한다. 이러한 혼다의 공세를 계기로 HV 전쟁은 새로운 단계를 맞이한다. 도요타는 2009년에 투입할 제3세대 `프리우스(Prius)`에 새로운 시스템을 탑재하고 2010년 조기에 연 100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는 전개에 탄력을 붙이는 반면, 가정용 전원으로도 충전할 수 있는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의 실용화나 차세대 전지의 연구로 경합을 하고 있다. 유럽, 미국에서도 기세가 대단하다. 경영위기에 빠지는 GM(제너럴 모터스)이나 독일 BMW 등의 4개사 연합이 하이브리드 기술의 개발로 제휴하여 양산 효과를 노리고 있어 세계적으로 주목도가 높은 3개 시스템(도요타, 혼다, 유럽, 미국 연합)의 행방에 주목하고 있다. <참고자료 1> 도요타 자동차의 환경 전략을 상징하는 하이브리드카 프리우스를 생산하는 공장(아이치(Aichi) 현 도요타(Toyota) 시) <참고자료 2> 하이브리드카의 세계 판매 대수 추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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