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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카 시장 `춘추전국시대'…기술력·배터리 전쟁 치열

인산철뱅크 2016. 1. 18. 11:17

등록 : 2016-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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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그린키퍼협회(회장 김건우)가 주관하는 2016 한국골프장산업박람회(KGCIS)가 오는 1월 20일∼22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된다.

특히 치열한 각축전을 펼치고 있는 골프카 시장을 놓고 업체간 심한 경쟁이 예상된다. 
야마하가 리튬배터리 채용 모델을 전격 출시하고, 한동안 잠잠하던 일제 히타치 골프카도 국내 시장에 새롭게 선보인다.

히타치는 ECO5-2 골프카를 내세워 올 국내 필드를 장악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히타치 리튬배터리는 10년 보증을 내세워 한번 장착으로 더 이상의 배터리 값이 들지 않는다는 장점을 지녔다.

야마하는 올해 리튬배터리를 장착한 모델 골프카 ‘G30EK-I Li’를 출시했다. 아직 세계적 리튬배터리를 채용한 골프카가 그리 많지 않지만 한국시장에서는 이미 리튬배터리 골프카가 급속도로 보급되고 있는 상황이다.
야마하는 기술적 장벽이 높은 리튬배터리를 자동차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굴지의 실적을 올리고 있는 LG화학을 단독 공급처로 선정해 지난 2013년부터 기술협력 및 공동연구를 통해 야마하 골프카 전용 리튬이온 배터리 개발에 성공했다.

야마하는 골프카에 최적화된 리튬배터리를 탑재한 이번 모델로 한국시장에서 정상 자리를 굳건하게 지킨다는 전략이다.

(주)동양기전에서 생산하고 국제인터트레이드(주)에서 판매하는 ‘A PRO2’(에이프로2) 골프카는 지난해 삼성SDI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정착한 신제품을 선보이며 뚜렷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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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60억개의 셀을 생산하고, 전 세계 리튬이온 배터리셀 시장의 30%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삼성SDI에서 에이프로2 골프카를 위한 리튬 배터리팩을 직접 생산한다는 사실은 그 의미부터가 남다르다 할 수 있다.

SK이노베이션의 리튬이온폴리머 배터리를 장착한 ‘Greenboyll’(그린보이ll) 골프카가 강력한 사양을 앞세워 인기를 끌고 있다. 
(주)성음이 독점 생산, 공급하고 있는 그린보이ll는 업그레이드된 성능과 경쾌한 주행을 자랑한다.

그린보이ll에 탑재한 리튬이온폴리머 배터리는 원래 중합체(폴리머)를 사용한 리튬이온 배터리의 업그레이드 사양으로 고성능 전자 장비 등에 주로 사용된다. 

대동공업의 자회사인 카이오티골프(주)는 2014년 골프카 판매를 시작한 이래 2년 만에 20%에 육박하는 점유율을 보이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는 모기업인 대동공업의 견실성이 시장에서 신뢰를 얻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카이오티 골프카는 대용량 레보 리튬배터리 장착으로 주행성능에서 수입산보다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