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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혁신산업단지 오늘 준공

인산철뱅크 2015. 12. 28. 15:26

2015년 12월 28일(월)

빛가람에너지밸리 배후 8년만에 성과
사통팔달 교통요지…3.3㎡당 52만원선 

지난 2008년 1월 첫 삽을 뜬 나주혁신산업단지가 8년만에 산업단지로서의 면모를 갖췄다.
나주시와 나주혁신산단㈜는 28일 오후 2시30분 나주시 왕곡면과 동수동 일원 혁신산단 현장에서 각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나주혁신산업단지 준공식을 갖는다.


나주혁신산단은 한전이 혁신도시로의 이전과 함께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빛가람에너지밸리(Energy Valley) 배후 산단이다. 한전은 물론 연관기업들도 관심을 갖고 있어 분양에도 파란불이 켜진 상태다.


에너지밸리는 한전이 나주혁신도시를 중심으로 오는 2020년까지 에너지신산업 연관기업 500개 유치를 목표로 미래 성장동력 마련을 위해 추진 중인 대규모 프로젝트다.


나주혁신산단도 에너지밸리 주력업종인 전기 장비, 전자부품, 컴퓨터, 금속, 화학, 기계 및 장비 등을 비롯해 식품, 물류시설 등을 유치할 계획으로 있어, 한국전력 연관기업들이 관심을 가짐은 물론 분양상담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12월 현재까지 혁신산단 분양계약이 완료된 기업은 9개사로 공장용지 6만6,096㎡를 분양했다. 또 24개 기업과는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혁신산단 조성규모는 178만9,000㎡ 부지에 120만㎡(36만9,000평) 규모로 2,980억 원이 투입됐고, 분양가는 3.3㎡당 62만7,000원(㎡당 19만원)이다. 하지만 나주시가 지원하는 입주보조금과 국비로 지원되는 수도권 이전기업 시설지원금 등을 감안하면 실질적인 분양가는 52~53만 여원 수준이다.


‘지방 중소기업 특별 지원구역’으로 지정받은 덕에 과세연도부터 5년간 법인·소득세 50% 감면과 취득·재산세 등 지방세 감면 혜택, 그리고 정책자금 융자혜택 확대 등의 유리한 조건을 제공하고 있다.


물류비 절감 효과도 빼놓을 수 없다. 혁신도시 배후 산단으로 4차선 자동차 전용도로, 국도 13호선과 23호선 4차선 도로가 인접해 있고, KTX 나주역과는 10분, 서해안 고속도로 무안IC까지는 15분 이내 거리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다.


나주시는 지난 3월 에너지밸리 1호 입주기업으로 분양계약을 체결한 보성파워텍 등에 대해서는 조기 착공을 지원하는 등 한전의 에너지밸리 조성사업과 관련된 기업 유치를 위해 전 행정력을 동원, 다각도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한전 실증단지(41필지·20만1,000m²·381억 원)유치가 확정되면 한전 연관기업의 투자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한전에 50%이상 납품하거나 거래를 하고 있는 기업체의 경우 혁신산단으로의 이전에 적극적이어서 분양활성화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혁신산단 분양이 완료되면 3,800억 원의 생산유발효과와 1,300억 원의 부가가치 창출 효과, 6,000여명에 달하는 고용창출 효과가 예측된다”면서 “머지않아 나주의 새로운 성장 동격을 발돋움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시민들의 믿음과 신뢰, 시의회의 협조가 있었기에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한 위기와 각종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다”며 “조기 100% 분양을 위해 투자와 기업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나주= 형시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