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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에너지 자립마을 조성 박차

인산철뱅크 2015. 10. 6. 13:13

【 내포(충남)=김원준 기자】충남도가 에너지 자립마을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충남도는 서산시와 홍성군, 예산군 등 3개 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내년 에너지 자립마을 조성사업이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 공모 사업'에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충남도는 에너지 자립마을 조성 사업을 위해 '2016년 에너지 자립마을 조성 계획'을 세우고, 정부지원금 외에 전체사업비의 20%를 도비로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등 적극 대응한 결과, 공모 신청한 3개 사업이 모두 선정됐다.

내년 사업이 추진되는 곳은 서산시의 경우 고파도, 우도, 웅도 등 3개 섬이며 이 곳에는 개별주택(67곳), 공공건물(3곳) 및 유휴부지 등에 9억 7700만 원을 들여 태양광 174㎾, 태양열 15㎡, 풍력 20㎾ 생산설비를 설치하게 된다.

홍성군은 결성면 금곡리 일원 개별주택(47곳), 공공기관(3곳) 등에 7억 3700만 원을 들여 태양광 65㎾, 지열 519㎡ 생산설비를 갖춘다.

예산군은 봉산면 구암·고도리 일원 개별주택(52곳), 공공기관(6곳)에 11억 2200만 원을 들여 태양광 81㎾, 지열 316㎾ 생산설비를 설치해 에너지 소외지역 및 취약계층의 에너지 자립을 도모하게 된다.

전체 사업비는 국비 13억 5300만 원(48%), 도비 5억 6600만 원(20%), 시·군비 및 자부담 9억 1700만 원(32%) 등 총 28억 3600만 원이며, 내년 1월 컨소시엄 간 협약을 맺고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으로 연간 화석연료 375toe 대체효과 및 이산화탄소 802t(소나무 16만 그루 수목효과) 감축효과와 에너지 자립을 통한 지역주민 에너지 비용절감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충남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주민이 참여해 성과를 공유하고,너지복지를 실현할 수 있는 지역주민 중심의 신재생에너지 정책을 지속 발굴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는 정부 융·복합지원 사업으로 지난해 아산 2개 지역에 17억 2600만 원을 들여 에너지 자립마을 조성 사업을 추진했으며, 올해에는 에너지 자립 섬(홍성군 죽도) 및 자립마을 1곳(보령시 성주면)에 33억 7600만 원을 투자해 모두 4개 지역을 에너지 자립마을로 조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