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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등 5개 섬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사업 선정

인산철뱅크 2015. 10. 6. 08:57
나주 등 5개 섬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사업 선정
2015년 10월 06일(화) 00:00
국비 15억 확보…전남도 “유관기관과 협력 점차 확대”
전남도는 나주시 종합스포츠파크, 완도군 소안도 주민 공동시설, 진도군 조도면 관내 5개 섬이 정부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 2016년 예비사업으로 확정돼 국비 15억원을 확보했다고 5일 밝혔다.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사업은 같은 장소에 태양광·풍력 등 2가지 이상의 신재생에너지원을 동시에 투입해 도서지역 에너지 자립 등 에너지원간 융합사업을 지원하는 산업통상자원부 국비 보조사업이다.
이 사업은 전남도와 녹색에너지연구원이 주관하고 나주시·완도군·진도군과 민간기업이 참여해 내년 1월 한국에너지공단과 사업협약 후 내년 연말까지 사업비 29억7,400만원을 들여 추진된다.
나주시 종합스포츠파크에는 태양광 170kW, 연료전지 20kW, 태양열 50㎡, 에너지저장장치 100kWh를 설치해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고 신재생에너지 홍보활동을 진행한다.
올해 ‘가고 싶은 섬’으로 지정된 완도 소안도는 주민이 운영하는 공동시설 소안미라펜션에 태양광 50kW, 태양열 30㎡를 설치해 에너지 비용절감과 관광자원 개발을 연계하는 시설로 바꿀 계획이다.
진도 조도면 광대·주지·송도·양덕·독거혈도 등 5개 섬에는 태양광 45kW, 에너지저장장치 422kWh를 설치해 그 동안 소형 디젤발전기의 불안정한 전기 공급문제를 해결하고 주민의 소득 증가에도 이바지하도록 할 방침이다.
정한권 전남도 에너지산업과장은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사업은 섬지역 에너지 자립모델을 구축하고 건축물에 친환경 에너지를 도입하는데 필요한 사업이다”며 “앞으로 정부, 지자체, 한전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점차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기철 기자 

진도군 동거차도 '에너지자립'선언

2017년까지 93억원 투입, 풍력 태양광발전 시설구축

박승호 기자shpark0099@hanmail.net 2015.10.06 12:27:07  

[호남취재본부=에너지경제]한국전력이 전남 진도군 동거차도를 에너지 자립섬으로 만든다. 

한전은 본사 나주 이전에 따라 ‘공공기관연계 지역주력산업육성사업’의 하나로 5일 진도군과 함께 동거차도에서 ‘동거차도 에너지 자립 섬’ 구축을 위한 기공식을 가졌다.

전라남도 관계자와 이동진 진도군수, 최인규 한전 전력연구원장 등이 참석했다.

▲5일 전남 진도군 동거차도에서는 에너지자립섬 구축을 위한 기공식이 열렸다.사진 왼쪽에서 일곱번째가 최인규 한전 전력연구원장,여덟번째가 이동진 진도군수

동거차도에는 오는 2017년 9월까지 93억원이 투입되고 한전이 개발한 에너지 신사업의 하나인 독립형 마이크로그리드 기술이 적용돼 주민 전력난을 해결할 수 있다.

독립형 마이크로그리드는 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와 배터리로 구성된 소규모 전력공급시스템으로 전력공급 비용을 절감하고 깨끗한 전력을 공급한다.

‘동거차도 에너지 자립섬’ 구축에 필요한 예산은 정부와 한국전력, 전라남도와 광주시, 진도군, 민간이 분담한다. 

동거차도 에너지 자립섬에는 풍력발전 100kW, 태양광발전 116kW, 배터리 500kWh, 인버터 250kVA, 비상발전기 150kW를 설치해 깨끗한 전력을 공급할 수 있고  배전선로에 원격제어가 가능한 개폐기를 설치해 비상시에 동거차도를 서거차도로부터 분리,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가능하다. 

한국전력은 2014년 10월 국내 최초로 마이크로그리드 운영시스템(MMS, Microgrid Management System)을 기반으로 ‘가사도 에너지 자립섬’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
지금도 정상적으로 상업운전을 하고 있고 여기에 적용된 독립형 마이크로그리드 기술을 이번 동거차도 참여기업에 지원하고 있다. 

최인규 한전 전력연구원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동거차도 에너지 자립섬 구축을 통해 한국전력은 전라남도와 광주시,지역 기업과 동반성장을 적극 추진하고, 청정한 에너지를 이용해 동거차도 주민의 숙원사업인 전력난을 해소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