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산철 활용 제품들/UPS

UPS 배터리 시장 잡아라...업체간 경쟁 치열

인산철뱅크 2015. 8. 18. 08:12

김유연 기자(yy9088@dailian.co.kr) 등록 : 2015-08-15


납축전지 대신 리튬이온전지로 대체 속도 빨라져
삼성SDI-LG화학, 시장 공략 적극 나서



무정전전원장치(UPS)에 들어가는 배터리가 납축전지 대신 리튬이온전지로 빠르게 대체되고 있다. 
2차전지 업체들도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감안해 관련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납축전지가 주로 적용돼 온 UPS에 최근들어 성능이 뛰어나고 
수명도 긴 리튬이온 배터리가 주로 사용되고 있다. 이에 삼성SDI와 LG화학은 리튬이온 분야 
기술력을 앞세워 UPS업체에 리튬이온배터리 공급에 적극 나서고 있다.

UPS는 정전이 발생해도 중단없이 전원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한, 에너지저장장치(ESS)의 일종이다. 
일정 용량의 배터리가 내장돼 전력 공급이 차단되더라도 한동안 전기를 안정적으로 보낼 수 있다. 

이러한 장점으로 공장, 특히 IT제품을 생산하는 공장에서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관공서·
소방서·병원·금융기관 등 사무실로도 활용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현재 국내 UPS 시장 규모는 약 5000억원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에머슨·슈나이더일렉트릭·
제너럴일렉트릭 등 외국계 기업 3개사가 90%이상 시장을 과점하고 있다. 

그동안 납축전지 기반의 UPS는 유지비용과 큰 부피로 설치에 다소 어려움이 있었고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해야 하는 문제도 있었다. 하지만 납축전지에 비해 높은 출력과 에너지 밀도를 가진 리튬이온 
전지로 대체되면서 전체 부피를 줄일 수 있었고 온도변화에도 덜 민감해 항온시스템도 갖출 필요가 
없어졌다. 

또 UPS는 성장 잠재력이 높아 리튬이온 배터리 수요도 그만큼 증가할 전망이다. 시장조사기관 
IMS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UPS시장은 올해 104억 달러(약 12조2158억원)에서 
2020년 143억 달러(약 16조7967억원)로 매년 평균 약 6.5%의 높은 성장세를 구가할 전망이다.

이에 삼성SDI와 LG화학 등 국내 2차전지 업체들은 리튬이온 분야 기술력을 앞세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삼성SDI는 지난 2012년부터 더존과 신한은행 등의 신규 데이터센터에 UPS용 리튬이온전지를 
공급하며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또 2013년에는 글로벌 에너지 관리 전문기업인 프랑스 슈나이더
일렉트릭과 공동 개발한 UPS를 출시하며 글로벌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아울러 UPS와 ESS 기능을 합친 UES를 개발, 지난 4월부터 공장 가동에 들어갔다. 

LG화학도 ESS를 신성장동력사업 중 하나로 선정하고 리튬이온전지 수요 창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오는 2020년까지 ESS 사업에 1200억원을 투자할 계획으로 지난 2010년 북미시장에 진출한 후 
지난해부터는 유럽시장 공략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회사측은 ESS와 UPS용 배터리 시장이 
지속 성장할 것으로 보고 공급확대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삼성SDI ESS사업팀 마케팅담당 정곤진 차장은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 및 에너지절감에 대한 관심과 
규제가 높아지면서 UPS용 배터리가 납축전지에서 리튬이온전지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며 
"리튬이온전지는 납이나 카드뮴과 같은 환경 유해물질이 없는 친환경적인데다 성능에서도 납축전지를 
능가해 향후 수요가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데일리안 = 김유연 기자]

삼성SDI, '에너지 보험' UPS 사업서 가속도

최종수정 2015.08.16 18:04기사입력 2015.08.16 18:04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삼성SDI 가 갑작스런 정전도 걱정없어 이른바 '에너지보험'으로 불리는 'UPS'사업에서 속도를 내고 있다. 

16일 삼성SDI에 따르면 지난 2012년부터 더존 데이터센터, 신한은행 신규 데이터 센터 등에 UPS용 리튬이온전지를 공급을 시작하며 관련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2013년엔 글로벌 에너지 관리 전문기업인 프랑스 슈나이더 일렉트릭과 공동개발한 UPS를 출시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 

UPS란 'Uninterrupted Power Supply'의 줄임말로 말 그대로 무정전 전원 공급 장치를 말한다. 정전이 발생해도 전원을 공급하는 장치로, ESS(에너지저장장치)의 일종이다. 일정 용량의 전지가 내장돼 전력 공급이 차단되더라도 일정 시간 동안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산업 생산 공장의 경우, 공장 생산라인에 갑자기 정전이 발생하면 불량품이 발생하게 되고, 라인 재가동을 위한 시간손해까지 감안하면 회사에 막대한 피해가 발생하게 된다. 그래서 대부분의 공장, 특히 첨단 IT제품을 생산하는 공장에는 정전이 발생할 경우 순간적으로 전기를 공급해 정전을 방지하는 UPS가 필수적으로 설치되어 있다. 최근엔 관공서, 경찰서, 소방서, 병원, 금융기관 지점 등 사무실 단위로 까지 그 활용이 확대되고 있다.

그 동안에는 납축전지 UPS가 주로 사용됐다. 그러나 최근에는 리튬이온전지를 활용한 UPS로 대체되는 트렌드로 변하고 있다. 납축전지의 여러 단점을 리튬이온전지를 적용함으로써 극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리튬이온전지를 활용할 경우 유지관리 비용과 면적 차지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삼성SDI ESS사업팀장 김우찬 전무는 "최근 UPS가 기업들의 에너지보험으로 여겨지며 B2B ESS 시장에서 급속히 성장하고 있다"며 "삼성SDI는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는 ESS 1위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UPS 시장에서도 확고한 리더십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리튬이온전지 기반의 UPS(무정전 전원 공급 장치)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15일 삼성SDI에 따르면, 전력 공급이 차단된 산업계에 전력을 공급하던 납축전지 UPS(무정전 전원 공급 장치)가 리튬이온전지를 활용한 UPS로 대체되는 추세다.

UPS는 ESS(에너지저장시스템,Energy Storage System)의 일종으로 일정 용량의 전지가 내장돼 있어 일정 시간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한다. 산업 생산 공장의 경우 공장 생산라인에 정전이 발생할 때 불량품 발생을 막기 위해 UPS가 설치됐다.

납축전지 UPS '비용'과 '부피' 등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리튬이온전지가 적용됐다. 리튬이온전지를 장착한 UPS 등장으로 이러한 기피 요소가 사라졌다.

삼성 SDI관계자는 "리튬이온전지는 납축전지에 비해 높은 출력과 에너지 밀도를 가졌다"며 "1천kW 용량의 UPS를 15분 대응한다고 가정할 경우 납축전지는 500kWh가 필요한 반면에 리튬이온전지는 절반 수준인 250kWh만 있으면 된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설치 면적은 납축전지 이용시 20㎡가 필요한 반면 리튬이온전지는 5㎡에 설치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한 리튬이온전지는 납축전지에 비해 온도 변화에 대한 민감함이 덜하고 유지비용이 적다.

납축전지의 경우 보관온도가 20~25℃ 수준을 벗어나면 전지 사용 용량이 급격하게 줄어든다. 이에 납축전지를 탑재한 UPS나 ESS 설치 시 주변 온도를 20~25℃로 유지할 수 있는 항온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 

삼성 SDI관계자는 "리튬이온전지는 온도변화에 큰 제약 없이 0~40℃ 범위 내 정상 운영이 가능하고 일반 사무 환경에 항온 시스템이 없이도 설치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정곤진 삼성SDI ESS사업팀 마케팅담당 차장은 "리튬이온전지를 채용한 UPS는 성능적인 측면에서 납축전지를 능가하고 납이나 카드뮴 등 환경 유해물질이 없는 친환경적 제품"이라며 "납축전지를 채용한 UPS 시장이 리튬이온 UPS로 급격히 전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우찬 삼성SDI ESS사업팀장 전무는 "최근 UPS가 기업들의 에너지보험으로 B2B ESS 시장에서 급속히 성장하고 있다"며 "삼성SDI는 세계 ESS 1위 기술력을 바탕으로 UPS 시장에서도 확고한 리더십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