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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풍력발전 ESS 사업에 1452억 PF 금융주선

인산철뱅크 2016. 2. 24. 16:11

최종수정 2016.02.24


[글로벌이코노믹 유은영 기자] 산업은행(회장 이동걸)이 풍력발전 연계 에너지저장시스템 사업에 대한 PF 금융주선을 국내 최초로 완료했다. 

산은은 24일 (주)GS영양풍력발전의 풍력발전 연계 ESS(Energy Storage System) 설비 등에 산은을 포함한 5개 금융기관이 1452억원의 PF 금융주선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에너지저장시스템(ESS)은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을 저장해 두었다 전력이 부족할 때 송전해 주는 리튬이온전지 등으로 구성된 저장장치다. 온실가스 저감에 기여하고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어 최근 각광을 받고 있다. 

ESS를 통해 공급된 전력은 신재생에너지 의무할당제(RPS)에 따라 신재생에너지인증서(REC) 가중치를 5.5배 획득해 추가 수익을 확보하게 된다. 

REC는 신재생에너지원을 통해 생산된 전력임을 증명하는 증서다. RPS 의무자(500MW 이상의 발전사업자)에게 매각할 수 있으며, 2015년 말까지 설치된 풍력발전에 연계된 ESS에 대해서는 생산된 전력에 대해 5.5배의 가중치로 REC가 발급된다. 

이번 사업은 59.4MW의 대규모 풍력발전단지에서 시행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풍력발전연계 ESS(50.4MWh) 사업에 대한 국내 최초의 PF 금융주선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산은은 친환경 풍력발전소에 ESS가 연계되어 설치되는 본격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관련 산업의 투자 및 해외 진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산은 PF본부 임맹호 본부장은 "이번 금융주선은 산은 등 정책금융기관이 녹색기후기금(GCF, Green Climate Fund) 이행기구 인증을 신청하고 있는 가운데 이루어졌다"며 "온실가스 규제강화 등 에너지 환경변화 하에서 산은이 적극적이며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유은영 기자 yesor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