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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메가와트 배터리, 전력시설에 상용화

인산철뱅크 2009. 2. 7. 20:32

KISTI 『글로벌동향브리핑(GTB)』 2008-07-09
휴대용 노트북에서 배터리의 역할은 전력 수급이 불가능할 때를 대비하여 보조 전력을 일정시간 제공하는 것인데, 이 같은 기술이 이제 일반 전력시설에도 적용될 수 있게 되었다.

Altairnano社는 7월 8일, IPL社(Indianapolis Power & Light)를 통해 2메가와트의 전력량을 가진 배터리를 사용하여 전략 주파수를 유지할 수 있게 되었다고 테스트 결과를 발표하였다.

이는 각각의 가정에서 보유하고 있는 세미트레일러에 2메가와트의 설비를 갖추었을 경우, 평균 15분 가량의 전략 수급이 가능해지며, 시간당 250킬로와트의 전력을 저장할 수 있게 된다. 현재, 미국 평균 가정의 전력소비는 월별로 계산하였을 경우, 시간당 920킬로와트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실험 결과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데, 이는 리튬-이온 배터리가 보다 광범위한 규모의 전력시설 에너지 저장 용도로 쓰여질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대부분의 단시간 에너지 저장은 `납 축전지`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이 새로운 타입의 배터리는 재생 에너지 원천을 이용해 전력 저장이 가능하다고도 한다.

이번 2메가와트 배터리 관련 프로젝트는 대규모 에너지 저장을 상업적으로 실용화하기 위한 마지막 단계의 실험과도 같은 의미를 가진다. 빠른 응답률과 고용량 에너지 저장 시스템를 가능하게 할 수 있기에 보다 나은 탄력성을 보장할 뿐 아니라, 태양열과 풍력같이 변동성이 큰 재생 에너지의 사용을 장려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서는, 전력시설에서의 에너지 저장은 보편화되어 있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점차 많은 회사들이 하이브리드 자동차 등에 대용량 배터리를 사용하게 됨에 따라 그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다. 지난달에는 A123 Systems社가 리튬-이온 배터리를 각종 유틸리티 사용에 성공하였고, 테스트를 마친 상태이다.

남은 과제는 유틸리티에 적용될 세부 기술들을 개발하는 일뿐 아니라, 수시간에서 수일간 에너지 저장이 가능하도록 전략량을 늘려나가 꾸준한 전력수급이 불가피한 일부 핵심 시설들의 재정적 부담을 덜어주는 일일 것이다.

이미 일본에서는 위의 그리드 설비가 메가와트급 저장 설비들에 설치되고 있는 상황이며, 근 10년 동안 25메가와트급 저장설비로 업그레이드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