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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전기자동차업체 비아디(BYD) 주목

인산철뱅크 2008. 12. 17. 15:41

중국의 전기자동차업체 비아디(BYD) 주목

2008/12/15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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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투자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새로운 산업 물결의 이 기업에 주목을 하고 최소 10년이상

투자을 한다면 좋은 성과가 있을 것 같습니다. 워렌버핏이 투자을 했으니 망하지는 않겠죠...^^

 

 

 

中, 전기차 본격 판매

 

 

국 토종 자동차업체가 전기자동차 양산에 나섰다. 일본 도요타자동차나 미국 제너럴모터스(GM)보다도 앞선 것으로,중국 자동차 산업이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중국 자동차업체인 비아디(BYD)는 15일 양산용 전기자동차'F3DM'공식 발표회를 갖고 판매에 들어갔다. 선전 베이징 상하이 등 14개 도시에서 동시에 출시된 이 자동차 가격은 대당 15만위안(3000만원)선이다. 10분만에 연료전지의 50%를 충전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한번 충전해 80~100km를 달릴 수 있다. 비아디는 충전소에 투자할 협력업체와 협상중이라고 전했다.

'F3DM'은 중국 첫 전기자동차로,각각 내년 하반기와 2010년 하반기로 잡고 있는 도요타와 GM의 양산용 전기자동차 출시 시기보다 1~2년 앞선 것이다. 도요타 관계자는 "우리는 아무리 노력해도 그 정도 가격에 전기자동차를 만들 수 없다"며 혀를 내둘렀다. WSJ는 GM이 판매할 전기자동차 가격의 절반 수준이라고 전했다.

비아디는 이날 선전시는 물론 중국 4대 국유 은행중 하나인 건설은행과 전기자동차 구매계약을 체결하는 등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까지 받고 있다. 국책은행인 중국 국가개발은행도 비아디와 금융지원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비아디는 2010년 하반기에는 이 전기자동차로 미국 시장에도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신랑왕 등 중국 언론들은 "중국 자동차기술이 세계를 선도하게 됐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비아디는 중국 최대 2차전지업체로 자동차 시장에는 2005년에 뛰어든 신생 기업이지만,왕추안푸 회장은 "전기자동차로 세계를 선도하겠다"는 목표를 숨기지 않는다. 지난 9월 워런 버핏이 18억 홍콩달러(2억3100만달러)에 홍콩증시에 상장된 이 회사 지분 10%를 인수해 주목받기도 했다. 지난해 매출이 전년보다 64% 증가한 30억달러에 달했다.

BYD 전기차의 경쟁력은 무엇보다 저렴한 가격과 연비. GM이 새로 선보일 전기차 가격은 최소 4만 달러 이상이 될 전망인 반면 F3DM 가격은 15만위안(약 2만2000달러) 정도다. 또 F3DM은 전기동력만으로 110킬로미터 주행이 가능하며 10분만에 전체 충전용량의 50% 충전이 가능하다.

 

BYD는 1995년 배터리충전기 제조업체로 출발해 2005년 자동차 생산을 시작했고, 미 투자자 워렌 버핏은 일찌기 BYD의 잠재력을 인정해 올해 9월께 2억3000만달러를 투자, 지분 10%를 인수했다.


중국 정부는 가솔린 엔진시대에 뒤진 자동차 기술을 신에너지 차량으로 따라 잡겠다는 계획이라고 중국 언론들은 전했다. 하이브리드카 등 저탄소 배출차량에 대한 소비세 감면을 추진하고 있는 게 대표적이다. 이 때문에 오는 2020년이면 중국 자동차 시장의 30%는 전기자동차가 차지할 것으로 닛산자동차가 전망했다.

중국 자동차 시장은 지난해 일본을 제치고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규모로 올라서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는 중국산 전기자동차가 세계 시장의 판도 변화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중국 최대 토종 자동차업체인 상하이자동차도 지난달 2억9300만달러를 투자해 신에너지 차량 개발에 나설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사설]

주시해야 할 中 자동차기술의 약진

 

중국 자동차회사인 BYD가 대량생산되는 배터리 충전식 전기자동차 'F3DM'을 처음으로 출시했다고 한다. 작은 내연엔진을 장착하고 있지만 기존 하이브리드카와 달리 배터리 방전시에만 쓰인다는 점에서 100% 전기차에 가깝고,가격도 저렴해 중국의 전기차 대중화를 앞당길 전망이다. BYD는 늦어도 2010년 하반기까지 이 차를 미국에 진출시킨다는 전략이고 보면 한마디로 충격이다.

BYD의 전기차 대량생산은 2010년께야 배터리 충전식 전기차를 내놓을 예정인 일본 도요타나 미국 GM 등에 비해 1년 이상 앞섰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특히 우리는 그동안 자동차 기술에서 중국과 상당한 격차의 우위를 자부해 왔지만,미래 친환경 전기차에서는 이미 추월당하고 있다는 얘기에 다름아니다.

무엇보다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가격경쟁력을 무기로 이 차는 자국 시장을 빠르게 잠식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세계 시장에서의 잠재력 또한 무시못할 수준이다. 그렇지 않아도 미국 '빅3'의 몰락으로 세계 자동차산업이 동시에 위기에 빠져들면서 급격한 판도 재편이 점쳐지고 있는 상황이고 보면,우리 자동차산업에도 엄청난 위협이 아닐 수 없다.

물론 우리나라도 현대ㆍ기아차를 중심으로 하이브리드카 상용화에 이어 전기차 개발이 본격화되고 있다. 최근에는 현대차와 배터리 회사들이 공동연구 협약을 맺고, 5년 안에 가정에서 충전하는 플러그인 전기차를 선보이기로 했다.

이미 중국이 전기차 상용화에 나선 만큼 우리도 플러그인 전기차 실용화를 앞당기기 위한 대책을 서둘러야 한다. 기술개발 속도를 높이고,전기차나 하이브리드카 등의 보급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급선무다. 중국의 괄목할 만한 기술발전도 연구개발비 지원과 세금감면 등 정부차원의 조직적인 육성책으로 인해 가능했다는 평가가 있다.

전기차나 하이브리드카 등 친환경차가 앞으로 세계 차 시장의 주력이 되리라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어느 때보다 기술개발이 중요한 관건(關鍵)이다. 정부 기업 노조 등이 합심해 우리의 실용화 능력을 살리면 중국과의 경쟁에서 수출시장을 선점하고 기술의 우위를 유지하는 것이 어렵지 않다. 지금도 늦지 않았다.

출처및 저작권자: 한국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