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뉴스/전기차, 전기어선

중국, 전기차 본격 판매…도요타•GM보다 1~2년 앞서

인산철뱅크 2008. 12. 16. 14:38

 

버핏 투자한 BYD, 전기차 본격 판매

도요타·GM보다 앞서
15
일 홍콩증시서 주가 16% 급등

입력 : 2008.12.16 08:08

[이데일리 양이랑기자] 중국 본토 자동차 업체 BYD가 전기자동차를 본격 판매한다. 도요타 자동차, 제네럴모터스(GM) 등 글로벌 주요 자동차업체들보다도 앞선 것이다.


15
BYD는 충전식 전기차 `F3DM`(사진) 공식 발표회를 갖고 판매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홍콩 증시에서 주가는 16.43% 오른 채 거래를 마감했다
.
 
`
투자의 귀재` 워렌 버핏은 지난 9월 일찌감치 이 회사의 잠재력을 인정하고 지분 9.9%를 사들인 바 있다
.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BYD의 쑤펑 대변인은 "첫 판매 거점은 선전이며 광저우, 베이징, 시안, 칭다오 톈진 우한 등 13개 도시에서 프로모션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BYD는 구체적인 생산량이나 판매 목표치를 밝히진 않았으나 선전 지역 정부가 20, 중국건설은행이 60대를 구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F3DM`
은 소형 내연엔진을 장착하고 있지만 기존 하이브리드차와 달리 배터리가 방전됐을 때만 사용된다는 점에서 사실상 전기차에 가깝다
.

가격도 저렴하다. BYD는 대당 149800위안에 판매된다. 본토에서 판매 중인 도요타의 하이브리드차 `프리우스`(259800위안)보다 훨씬 싼 것이다
.

또 한 번 충전으로 100㎞를 주행할 수 있다. 이는 도요타, GM 등이 개발 중인 하이브리드차가 25㎞를 달릴 수 있는 것과 비교된다고 BYD는 설명했다


중국 정부는 내년 까지 택시 등 공공 교통 수단을 전기차로 교체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
왕창푸 BYD 회장은 "만약 중국 정부가 택시 등에 전기차 지원 조치를 제공한다면 가격은 더욱 낮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업계는 세금 우대가 판매 증대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

BYD
는 자사 고유의 브랜드로 미국, 유럽 등에 오는 2010년까지 전기차를 판매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

 

 

중국, 전기차 본격 판매도요타·GM보다 1~2년 앞서

 

한경 2008-12-16 09:31:53

중국 토종 자동차업체가 전기자동차 양산에 나섰다. 일본 도요타자동차나 미국 제너럴모터스(GM)보다도 앞선 것으로,중국 자동차 산업이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중국 자동차업체인 비아디(BYD) 15일 양산용 전기자동차'F3DM'공식 발표회를 갖고 판매에 들어갔다.

선전 베이징 상하이등 14개도시에서 동시에 출시된 이 자동차 가격은 대당15만위안(3000만원)선이다. 10분만에 연료전지의 50%를 충전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한번 충전해 80~100km를 달릴 수 있다. 비아디는 충전소에 투자할 협력업체와 협상중이라고 전했다.

'F3DM'
은 중국 첫 전기자동차로,각각 내년 하반기와 2010년 하반기로 잡고 있는 도요타와 GM의 양산용 전기자동차 출시 시기보다 1~2년 앞선 것이다. 도요타 관계자는 "우리는 아무리 노력해도 그 정도 가격에 전기자동차를 만들 수 없다"며 혀를 내둘렀다. WSJ GM이 판매할 전기자동차 가격의 절반 수준이라고 전했다
.

비아디는 이날 선전시는 물론 중국 4대 국유 은행중 하나인 건설은행과 전기자동차 구매계약을 체결하는 등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까지 받고 있다. 국책은행인 중국 국가개발은행도 비아디와 금융지원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비아디는 2010년 하반기에는 이 전기자동차로 미국 시장에도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신랑왕 등 중국 언론들은 "중국 자동차기술이 세계를 선도하게 됐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

비아디는 중국 최대 2차전지업체로 자동차 시장에는 2005년에 뛰어든 신생 기업이지만,왕추안푸 회장은 "전기자동차로 세계를 선도하겠다"는 목표를 숨기지 않는다.

지난 9월 워런 버핏이18억홍콩달러(23100만달러)에 홍콩증시에 상장된 이 회사 지분 10%를 인수해 주목받기도 했다. 지난해 매출이 전년보다 64% 증가한 30억달러에 달했다.

중국 정부는 가솔린 엔진시대에 뒤진 자동차 기술을 신에너지 차량으로 따라 잡겠다는 계획이라고 중국 언론들은 전했다. 하이브리드카 등 저탄소 배출차량에 대한 소비세 감면을 추진하고 있는 게 대표적이다. 이 때문에 오는 2020년이면 중국 자동차 시장의 30%는 전기자동차가 차지할 것으로 닛산자동차가 전망했다
.

중국 자동차 시장은 지난해 일본을 제치고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규모로 올라서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는 중국산 전기자동차가 세계 시장의 판도 변화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


"GM 볼트 하이브리드카, LG화학 리튬 배터리 선택"

모터트렌드 최신호 보도.."내달 발표될 듯"

미국 제너럴 모터스(GM)가 상용화 개발중인 시보레 볼트 하이브리드카(휘발유-전기 양용차)의 리튬 배터리 공급사로 LG화학이 선정될 것이라고 미국 자동차업계 전문 간행물 최신호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25일 보도했다.
모터 트렌드는 GM이 볼트 하이브리드카 배터리 공급사로 LG화학을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내달중 발표가 날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

이에 대해 GM LG화학 양측은 논평하지 않았다
.
그러나 LG화학 대변인은 로이터에 "선정 결과가 11월에 나올 것으로 듣고 있다"면서 "그러나 GM으로부터 어떤 공식적인 통보도 아직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
잡지에 따르면 LG화학은 볼트 2011년 하이브리드 모델에 첨단 리튬 배터리를 공급한다
.

그간 LG화학과 독일 콘티넨털 및 미국 매사추세츠 소재 A123 시스템스의 파트너십간에 납품 경쟁이 이뤄져왔다
.
모터 트랜드는 현재 볼트 하이브리드 시험차에 이미 LG배터리가 장착돼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이것이 LG의 미국 현지 법인인 콤팩트 파워에서 만들어진 것이라고 전했다
.
이 배터리는 한번 충전에 최고 40마일(64km)을 주행할 수 있는 용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

그러나 GM측은 향후 업그레이드 등을 감안해 콘티넨털측과도 계속 협업할 것으로 보인다고 모터 트랜드는 덧붙였다
.

잡지는 그러나 문제는 가격이라면서 볼트의 핵심 부품인 400파운드 리튬 배터리팩이 4만달러 가량인 볼트차량 가격에 1만달러를 추가시키게될 것이라면서 이를 얼마나 합리적인 수준으로 낮출 수 있느냐도 볼트 하이브리드카의 성공 여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

잡지는 이와 관련해 미 의회가 석유대체연료차 개발을 지원하는 법안을 마련했음을 상기시키면서 볼트 하이브리드카의 경우 구입자가 최고 7500달러까지 세제 혜택을 받을 것임을 상기시켰다
.

GM
은 오는 2010년 볼트 하이브리드카를 1만대 가량 생산하고 이후 단계적으로 늘려 궁극적으로 6만대를 판매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모터 트렌드는 전했다.

 

 

현대.기아차 "풀 하이브리드 2010년 미국 진출"

 

현대.기아차그룹은 풀(Full) 하이브리드 기술이 적용된 자동차를 만들어 2010년 북미 시장에 우선 진출하겠다고 28일 밝혔다.
풀 하이브리드 기술은 저속 단계에서 내연기관의 도움 없이 모터만으로 차를 주행할 수 있는 것이고 , 마일드(Mild) 하이브리드 기술은 모터가 출발 또는 가속 때 내연기관을 도와주는 역할에 그치는 방식이다
.

현대.기아차 전자 및 환경기술 센터장인 양웅철 부사장은 이날 경기도 화성시 남양연구소에서 취재진을 만나 이같이 밝히고 "해당 차량은 가솔린을 사용한 중대형 차종으로 도요타의 하이브리드 차인 프리우스와 경쟁하는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양 부사장은 "도요타가 한때 클러치가 엔진과 모터 사이에서 붙었다 떨어졌다 하는 하이브리드 관련 기술을 개발했다가 제어의 정확도가 떨어져 현재는 다른 방식을 쓰고 있는데 우리는 해당 기술을 채택하되 정확도를 대폭 높여 도요타의 하이브리드차와 경쟁할만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만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그는 "도요타 하이브리드차는 변속기가 없는데, 현대.기아차가 개발하는 차량은 6단 변속기를 같이 가져가 연비를 최대한 개선하면서 양산성도 높이는 방식"이라며 `차별성'을 강조했다.


현대.기아차는 2010년에 LPG를 연료로 쓰면서 마일드 하이브리드 방식을 채택한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를 내놓을 계획이다.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이 차종의 목표 연비는 가솔린 차량 기준으로 환산하면 21.3/ℓ, 기존 아반떼 가솔린차의 연비 13.8/ℓ보다 대폭 향상된 수치이다
.
현대.기아차측은 이 목표치에 아직 10% 가량 미흡한 정도이지만 출시 시점까지는 충분히 달성할 수 있으며 개발이 완료되면 기존 차량보다 53% 가량의 연비 개선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
양 부사장은 "LPG 하이브리드차를 선택한 것은 연료비를 절감하려는 소비자의 입장을 최대한 고려해 내린 결정"이라며 "가솔린 하이브리드 차량을 만드는 것은 기술적 차이가 크지 않아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

현대.기아차는 아반떼 외의 차종에도 하이브리드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
양 부사장은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가솔린 모델보다 60∼70% 가량 연비가 향상돼 20/ℓ 정도가 될 것이며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가 출시되고 몇달 후에는 기아차의 준중형 세단 포르테의 하이브리드 모델도 출시될 것"이라고 전했다
.

그는 경유 하이브리차의 개발 계획을 묻자 "경유 엔진은 기본적으로 연비가 좋기 때문에 하이브리드를 적용해도 효과가 그다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 가솔린 하이브리드 차량이 대중화된 이후에야 생각해 볼 문제"라고 답했다
.

또 다른 연료절감 기술로 해외시장을 공략하고 차량 내 전자장치 구동을 위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계획 등도 소개됐다
.
양 부사장은 "차량 정지시 엔진이 자동으로 꺼져 연비를 개선해주는 기술인 `스톱앤고(Stop and Go)'를 올해 말 유럽에 수출하는 중소형 차종부터 적용할 계획"이라며 "운행 상황에 따라서 2∼5% 가량의 연료효율 상승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

그는 "상대적으로 연료효율이 높은 경유차를 더욱 개발할 예정"이라며 "유럽에서는 배기가스 등 환경관련 규제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으며 규제가 심한 미국에서는 유해 배출물 제거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
양 부사장은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자동차에 접목할 IT 관련 소프트웨어 기술을 공동개발하고 있으며 중소기업들의 소프트웨어 개발 사업도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이브리드카 핵심부품 국산화 `시동`

현대모비스, 내년 7월 아반떼용 시험생산…2012년 양산체제 구축

 

현대·기아자동차의 주력 부품계열사인 현대모비스가 하이브리드카에 들어가는 모터와 배터리 등 핵심부품 개발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고 27일 발표했다. 전세계 1위 하이브리드카인 '프리우스'를 생산하는 도요타나 계열 부품사인 덴소처럼 현대·기아차와 현대모비스 간 협업체계가 완성됨에 따라 현대·기아차의 '그린카' 개발에도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현대모비스는 2012년까지 총 1000억여원을 투자해 하이브리드카 부품 중 80% 이상의 중요도를 차지하는 구동모터와 통합패키지 모듈(IPM) 양산체제 구축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구동모터는 하이브리드카의 엔진 역할을,    IPM은 배터리와 전기모터,배터리 변압기 기능을 담당하는 핵심 부품이다
.

현대모비스는 우선 내년 7월 출시되는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에 장착되는 구동모터와 IPM을 오는 12월부터 시험 생산하고 내년 5월부터 본격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포르테 하이브리드카(2009),쏘나타 하이브리드카(2010),로체 하이브리드카(2011),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2013) 등 현대·기아차가 향후 선보일 친환경 차량에도 핵심부품을 지속적으로 공급키로 했다. 2010년까지 하이브리드카 부품 전용 공장을 새로 짓고,2012년까지 연구·개발(R&D) 인력을 현재 60명에서 200명까지 확충하겠다는 구상도 발표했다
.

회사 관계자는 "이 같은 결정은 현대·기아차그룹의 전략적 판단에 따른 것"이라며 "하이브리드카를 성공적으로 개발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완성차와 부품사 간 긴밀한 협업관계를 통해 안정적인 부품 조달이 이뤄져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내년 하반기 도요타 '프리우스',혼다 '인사이트' 등 글로벌 하이브리드카가 국내에 대거 진출해 '그린카' 경쟁이 달아오를 전망인 만큼 국산 하이브리드카의 가격경쟁력과 기술 차별화를 확보하기 위한 사전포석으로도 풀이된다
.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국내 자동차 부품사 1위인 현대모비스가 하이브리드카 핵심부품 사업에 진출함에 따라 국산 하이브리드카 개발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하이브리드카 기술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도요타,혼다 등 일본 자동차업체와 차별화된 현대·기아차만의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선 부품 국산화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이브리드카 부품 중 구동모터와 배터리 등 핵심부품 가격이 가장 비싸다" "국산화에 성공하면 해외업체에 지불하는 로열티가 줄어들어 하이브리드카의 가격도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