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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 걸프만 국가 '우리도 카자흐로 간다'

인산철뱅크 2008. 9. 29. 12:43

[카자흐] 걸프만 국가 '우리도 카자흐로 간다'
[2008-08-26 15:04]


▲ 알다르가 아스타나에서 진행 중인 아부다비 플라자

지난 7년간 10%에 가까운 고성장을 이어오다 최근 신용경색으로 주춤하고 있는 카자흐스탄에 풍부한 오일머니를 가진 걸프 국가들이 몰리고 있다.

UAE의 국영회사인 두바이의 ‘두바이 월드’를 비롯해 아랍에미리트 수도인 아부다비의 최대 개발업체 ‘알다르’ 등의 부동산 개발업체들이 카자흐스탄에 진출하고 있는 것.

두바이 월드는 카스피해에 접한 항구도시 악타우(Aktau)지역에 리조트형 호텔, 학교, 주택등을 짓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알다르 프로퍼티사는 수도 아스타나(Astana)에 다른 UAE 개발업체와 함께 20억 달러 규모의 ‘아부다비 플라자’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알다르의 론 바로트 사장은 “카자흐스탄의 경제가 매우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며 “이 외에도 광활한 자원 등 훌륭한 펀더멘털을 가지고 있어 기회의 국가”라고 설명했다.

카자흐스탄은 석유와 가스 등의 에너지 자원 외에도 우라늄, 석탄, 철, 금, 구리, 아연, 망간 등 걸프 국가들이 가지지 못한 광물자원을 다양하게 보유하고 있다. 또한 카자흐스탄은 세계 6위의 밀 수출국일 정도로 식량자원이 풍부해 식량자원의 9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는 걸프국가들이 진출방안을 모색 중에 있다.

한편 국내 기업인 한화 또한 카자흐스탄의 광활한 자원을 이용한 유전 개발 사업을 신성장 핵심사업으로 여겨 적극 추진하고 있다. 강원랜드도 아시아 지역의 카지노 확대 추세에 맞물려 카자흐스탄 및 태국, 베트남 등의 진출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여울기자 [sayyoul@root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