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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 우림,이랜드에 인수되나

인산철뱅크 2008. 9. 29. 12:39

[카자흐] 우림,이랜드에 인수되나
[2008-09-06 00:23]
우림건설이 유동성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카자흐스탄 우림애플타운 지분 매각을 추진 중이라는 언론의 보도 가능여부가 논란이 되어 관심이 집중된다.

인터넷 언론사인 이데일리는 4일 우림건설은 이랜드그룹이 카자흐스탄에 조성 중인 우림애플타운에 투자 의사를 밝힘에 따라 양사간 전략적 파트너 협약체결을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협약체결의 내용은 이랜드그룹이 우림건설이 소유한 우림애플타운의 지분 일부를 인수하는 것이 주 내용이다.

이랜드그룹 임원진은 4일 우림애플타운 실사를 위해 카자흐스탄 현지로 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대체적으로 이랜드그룹이 우림건설의 지분을 매입할 메리트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어 결과는 미지수다 K 증권사 전문가는 “이랜드그룹의 경우 카자흐스탄 현지의 유통시장 진출에 큰 목적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애플타운 인수를 위한 자금 마련도 불투명하다. 우림건설이 조성 중인 카자흐스탄 애플타운은 대지면적 27만5448㎡, 건축연면적 130만4899㎡ 규모로 알마티시 아우에조프구 싸이나 까르갈리에 지어진다.

구조는 아파트 2566가구와 오피스 1000실, 호텔·업무·상업시설 등이 조성되며 사업비만 4조원이 넘는 대형 복합개발사업이다.

현재 우림건설의 자금난은 심각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우림건설은 해외 건설 수주를 위해 카자흐스탄 뿐만이 아닌 아프리카인 알제리에서 사업을 검토하는 등 공격적인 경영형태로 인해 자금난에 빠져있다.

국내에서 해외건설 PF를 가장 많이 해준 우리은행의 경우 우림건설의 PF자금 회수의 문제로 인해 2차 PF에선 경영권 포기각서까지 받은 상태이다.

한편, 우림건설 관계자는 최근 돌고 있는 80%의 지분매각설에 대해 '가능성 없는 낭설' 이라고 잘라 말했다.
 차정석기자 [cjs0409@root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