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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카자흐 BCC 지분 23% 인수

인산철뱅크 2008. 9. 29. 12:42

국민은행, 카자흐 BCC 지분 23% 인수

문화일보 | 기사입력 2008.08.28 15:36



국민은행은 28일 카자흐스탄 센터크레디트은행(BCC·Bank Center Credit)의 지분 23%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분 인수는 이들 두 은행이 지난 3월14일 주식양수도계약을 체결한 후 한국과 카자흐스탄 정부의 승인을 거친 끝에 완료된 것이다.

이에따라 국민은행은 센터크레디트은행의 2대주주가 됐다. 국민은행은 599억 카자흐스탄 텡게(미 달러화로 5억달러 상당)와 원화를 스왑거래하는 방식으로 인수 대금을 지급했으며, 그동안 해외투자와는 달리 원화로 직접 결제, 원화의 국제화에 기여했다고 평가를 받았다. 국민은행은 올해말까지 센터크레디트 은행의 지분 7%를 추가로 인수하고 30개월 이내에 지분을 50.1%(12억7000만달러 수준)까지 늘려 경영권을 완전히 확보할 계획이다. 센터크레디트은행은 카자흐스탄 6위 규모의 상업은행으로 수도인 알마티에 본사를 두고 있다. 지난해말 총 자산이 73억1900만달러, 순이익이 1억2000만달러였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센터크레디트은행 인수로 카자흐스탄 금융시장과 인근 중앙아시아의 여러 국가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자평했다.

박수진기자 sujininvan@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