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터리를 장악한 자가 세상을 지배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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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세계가 난리인가 보다...
구제금융 7,000억달러가 미의회를 통과하니 못하니 난리를 친다...
리먼이 쓰러지고 AIG가 무너지고...미국발 세계 금융공황이 올수도 있다며...
연일 신문과 뉴스를 장식한다...세계가 온통 야단법석에 난리이지만...
나는 요즘 그러한 것들에 별로 관심이 없다...왜냐하면 요즘 나의 관심은 다른데 있기 때문이다...
1...누가 전기자동차를 죽였는가...?
* 1973년~74년...그리고 78년~80년...인류는 두차례의 오일 쇼크를 격었다...
* 1977년 미국 민주당의 지미 카터는 대통령에(77~81년) 취임하자 마자
온통 에너지문제에 몰두해 있었다...
결국 그는 백악관 지붕에 태양광을 깔며...신재생에너지 붐을 일으켰다...
* 1981년 공화당의 로널드 레이건이 미국 대통령에(81~89) 취임하자 마자 한
첫번째 일은... 백악관 지붕에 설치된 태양전지판을 철거해 버리고...
석유를 장악하는 것이었다...
* 1993년 민주당의 클린턴이 집권하자 (93~2001)
그는 전기와 가솔린을 동시에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자동차라는 타협안을 제시했다...
(석유기업과의 타협...) 대신 정보화고속도로라는 인터넷벤처 열풍을 그 댓가로 얻었다...
* 2001년 공화당의 부시가 집권하자 (2001~09년)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백지화 시키곤...대신 그 가능성 조차 불투명한 수소자동차를 미끼로 던져줬다...
(수소 자동차가 상용화 되려면 족히 30~50년은 걸릴 것이다...
게다가 그것이 가능한지 조차 아직 아무도 모른다...어쩌면 허상을 던져줬는지도 모른다...)
그리곤 아프카니스탄을 거쳐 이라크까지...석유탐닉에 들어갔다...
그러는사이 유가는 150달러까지 상승했고...석유기업은 배를 두둑히 불렸다...
미국 대통령의 역사는...민주당과 공화당의 싸움이 아니다...
그들의 경제적 기반인 거대석유기업과 새로운 트렌드기업의 싸움이다...
클린턴이 집권한 동안 석유기업을 필두로 한 전통제조업은 제자리였지만...
IT기업은 승승장구했다...
부시가 집권하는 동안 IT기업은 먹을것이 없어 굶주리고...
석유,철강,조선 등 전통제조업이 승승장구했다...
부시집권기간 동안 조선,철강,석유기업의 주가는 엄청나게 오르고...
IT주가는 제자리였던 것이 우연일까?
(만약 이번에 오바마가 대통령이 된다면 그래도 석유, 철강, 조선업이 호황일까?...)
2...우주의 행성이 일직선으로 서면 무슨일이 일어날까?...
안젤리나 졸리의 툼 레이더란 영화를 보면 행성이 일직선으로 서는날 판도라의 상자가 열린다...
그리곤 새로운 자가 태어나고...세상을 지배한다...
앞으로 한달여후 미국의 대통령 선거가 있다...
현재까지의 추세로 보면 민주당의 오바마가 승리할 것 같다...
(통상의 경우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미국은 8년마다 집권당이 바뀐다...
8년이면 강산도 변하기에 국민이 실증낼만도 하고...8년간 유지한 정책의 부작용도 나타날때이다...)
(클린턴시절 마지막 해인 2000년 IT버불 붕괴가 있었듯이...
부시 마지막 해인 2008년 올해 부동산버불 붕괴가 일어나고 있다...)
게다가 작금의 금융위기는 공화당의 부시의 지지율을 최악으로 추락시키고
오바마의 지지율 상승을 가져오고 있다...
오마바가 대통령이 되면 그는 여러 문제를 동시에 풀어야 한다...
1) 현재의 금융위기와 주택문제를 풀어야 한다...
2) 고유가를 잡고 인플레이션을 해결해야 한다...
3) 공화당의 경제기반인 석유기업을 필두로 한 전통제조업을 약화시키고
자신의 경제적 기반을 키워야 한다... (무엇으로?...클린턴이 한번 울거먹은 IT로?...)
4) 침체된 미국 경제를 살려야 한다...
이 모든 것을 한방에 해결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그것은 아주 강력한(!!!) 경제정책의 등장일 것이다...
그럼 그것은 무엇일까?
그의 주요공약중 환경에너지 부분을 살펴보자...(괄호안은 공화당 매케인의 공약)
2050년까지 온실가스 80% 감축...(60%감축)
온실가스 배출권 판매...(배출권 무상으로 기업에게 배분)
원자력 반대...(45개 추가 원전 건설)
석유회사에 초과이윤세라는 특별세 부과...(미국연안 석유시추 허용)
2030년까지 미국 석유사용량 35% 감축 및 연비기준 강화...(연비기준 강화 반대)
바이오 에탄올에 대한 연방정부 지원 확대...(가솔린에 에탄올 넣는것 반대 및 연방지원 반대)
전기생산량중 일부를 신재생에너지로 의무화하는 법안 찬성...(이 법안 반대)
바로 강력한 환경-신재생에너지 정책이 그것이다...
이를통해 공화당의 경제기반인 석유기업의 발목을 잡고...
새로운 신재생에너지 벤처기업을 육성하여 자신의 경제기반으로 삼고...
더불어 고유가와 인플레이션을 잡고...
경제활성화 붐을 통해 경제의 유동성을 풀고...
(예를 들면 네바다사막을 태양전지판으로 덮는다...같은 것...)
이를통해 미국의 경제를 부흥시키는 것이 될 가능성이 아주 높다...
10년전 행성이 일직선으로 선 적이 있었다...
바로 클린턴시절 실리콘밸리를 중심으로 한 인터넷,벤처 열풍이었다...
이과정에서 S&P500지수는 밀려나고 그 자리를 듣도보도 못하던 나스닥이란 지수가 차지했다...
이 과정에 수많은 IT기업들이 탄생했다...
덕분에 한국에 그동안 듣도보도 못하던 코스닥지수가 떡하니 자리를 잡았다...
(전통제조업은 이미 덩치가 크다...그래서 정책적 지원을 얻어도...
큰 거품과 버불이 형성되지 않는다...
그러나 신생산업은 정책적 지원을 얻으면...거대한 거품과 열광을 가져온다...
한번 인류의 버블의 역사를 살펴보라...
모든 버블은 신산업이 정책적 지원과 결합하여 태동할때 탄생했다...
바로 행성이 일직선으로 설때 탄생한 것이다...)
11월 4일 만약 오바마가 대통령이 된다면...
나스닥과 코스닥은 간판을 내리고...그 자리를 '그린지수(가칭)'가 차지할 것이다...
그리고 세계의 모든 투자자들은 밤새 '그린지수'가 상승했는지
하락했는지 신경을 쓰며 밤을 샐 것이다...
11월 4일 과연 행성이 일직선으로 서고…판도라의 상자가 열리고...
'그린지수'라는 새로운 세상의 지배자가 등장할지 사뭇 궁금해진다...
(이명박대통령은 8월 15일 그동안의 대운하를 버리고 '녹색성장'이라는 카드를 꺼내
행성 일직선에 동참했다...)
3...버핏이 동쪽으로 간 까닭은...?
지구상에 석유는 1조배럴 정도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배럴당 100달러로 치면 무려 100조달러어치이다...한국돈으로 무려 12경원이다...
미국의회 구제금융이 7,000억달러...한국돈으로 840조원정도이다...
840조원이 의회를 통과하니 마니에 따라 금융공황이 오니 마니 그러니...
만약 12경원이란 돈이 일순간에 위협받거나 사라진다면 어떻게 될까?
아마 지구는 대혼란과...3차세계대전으로 이어질 것이다...
지구 환경을 보존하고 그린에너지로 일순간에 바꾸면 좋겠지만...
그 순간 12경원이란 돈이 사라지고..지구는 심각한 경제적 공황에 빠질 것이다...
따라서 현실적으로나...힘의 역학적으로나...일순간의 전환은 불가능하다...
그럼 타협점이 필요하다...
그 타협점의 중간에 가솔린과 전기를 동시에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있다...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적절한 타협점이다...(특히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그리고 인류가 에너지혁명을 일으키는 장대한 발걸음의 첫 실타래이다...
이제 석유나 석탄이 아닌 태양이나 풍력으로 전기를 생산하여 자동차에 충전해도 된다...
우리는 200여년전 산업혁명을 겪었지만...아직도 에너지는 원시적 채집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그리고 이제 그 원시적 채집에서 벗어나 생산의 단계로 넘어가려 하고 있다...
그럼 무엇이 필요할까?
바로 에너지를 저장하는 수단이 필요하다...
에너지를 생산하는 방식은 아주 많다...태양광...풍력...조력...지열...바이오...등등...
그러나 어떻게 에너지를 생산하든 그것은 모두 한 점으로 모인다...
바로 생산한 에너지의 저장이다...에너지 저장수단...이것이 에너지혁명의 핵심이다...
석유는 무엇일까?...그것은 에너지의 자연적 저장이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다양한 에너지가 (태양,풍력,조력,지열,바이오 등등)
수백만년에 걸쳐 저장된 것이 석유이다...
그리고 이제 인류는 그동안의 자연적 저장수단인 석유대신...산업적 저장수단에 눈을 돌리고 있다...
그 산업적 저장수단...그것이 배터리다...
인류는 지금 12경원 어치의 실로 엄청난 금액의 에너지를 배터리에 집어 넣으려 하고 있는 것이다...
(지금까지 인류는 원소주기율표의 3번째에 위치한 리튬까지 정복했다...
일명 '리튬이차전지'이다...물론 더 먼 미래엔 원소주기율표 1번인 수소까지 점령할지도 모른다...)
몇일전 워렌 버핏은 중국최대의 전기자동차 및 배터리 업체인 BYD주식 10%를 샀다...
이제는 노망이 들때도 되었건만...그의 날카로운 혜안에 다시한번 고개가 숙여진다...
P.S)
오랜만에 글을 올린다...
세상이 하도 시끄러워서 자꾸 내 휴식을 방해한다...
그동안 취미생활로 사진을 배웠다...사진기도 장만하고...여행도 다니며...세상을 담았다...
작년 12월이후 한국의 무역수지는 연속적자를(5월제외) 기록해 왔다...
국가의 무역이 적자이니...기업이 좋을리 없다..그러니 주가가 좋을리 없다...
9월들어 150달러까지 치솟던 유가가 하락하고 환율이 상승(원하가치 하락)했다...
이런 추세라면 빠르면 10월 늦으면 11월부턴 한국의 무역수지는 개선되기 시작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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