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알마티에는 요즘 한국인 디벨로퍼들로 북적인다. 건설ㆍ개발ㆍ부동산 관련 업계 종사자들은 알마티행 비행기속에서 부터 지인과 마주치기
일쑤다. 현지 주요 호텔로비에서 들리는 한국말도 이제 전혀 새롭지 않다. 매주 2회 운행하는 알마티행 비행기는 거의 만원이다. 요즘같은
방학시즌에는 몇주전에 예약하지 않으면 좌석을 구할 수도 없다.
최근 카자흐스탄의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띄면서 우리 디벨로퍼들이 앞다퉈 방문길에 나서고 있다.특히 한국 부동산 시장이 침체되자 새로운 프로젝트를 찾는 개발업자들의 카자흐스탄 출입이 더욱 많아졌다.
부동산투자 전망 맑음, 풍부한 수요에다 외국인 차별없어
카자흐스탄은 과연 매력적인 투자처인가. 그동안 중국ㆍ베트남ㆍ말레이시아ㆍ태국ㆍ인도네시아 등 개발 잠재력이 있다는 국가를 조사해왔지만 딱히 “여기다”할 정도의 매력을 보인 곳은 별로 없었다.
그러나 카자흐스탄은 첫 방문인데도 웬지 분위기가 달랐다. 앞으로 발전가능성이 무궁한 나라로 느껴졌다.
이유는 이렇다. 우선 자원이 풍부하다.석유 매장량이 엄청나다. 아직 정확한 매장량을 알 수 없지만 지금 파악된 것으로는 세계 7위다. 현재 유전개발이 초기단계인데도 알마티는 흥청거린다. 유전개발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경우 카자흐스탄의 상황은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짐작할 수 있을 게다.석유ㆍ천연가수 뿐만 아니라 구리ㆍ망간ㆍ니켈 등 비철금속류의 천연자원이 풍부하다는 것도 이 나라의 장래를 밝게한다.
다음은 외국인 투자자들에 대한 차별이 거의 없다는 점이다. 수익의 30%에 해당하는 세금으로 내면 아무런 제재를 받지 않는다. 더욱이 130여 인종이 함께 살고 있는 다민족 국가로서 인종차별이 없다. 관공서에서도 외국인에 대해 거부감을 갖지 않는다.
또 한가지는 부자들이 엄청 많다는 것이다. 남한의 27배만한 국토에 인구는 고작 1천500만여명에 불과하지만 이중 풍족한 생활을 하는 부자들의 숫자는 엄청나다. 공식적인 자료는 없지만 인구의 20% 정도는 부자라고 봐야 한다는 게 현지 전문가의 설명이다. 1인당 국민소득도 2004년 기준으로 2천700달러로 가난한 편이다. 그러나 일반 국민들의 생활은 그렇게 가난해보이지 않는다. 통계에 잡히지 않은 지하경제 규모가 절반을 차지해서 그렇단다.
습도가 없는 대륙성 기후도 매력적이다. 1월 평균기온은 북부의 경우 -18℃도,남부 -3℃ 수준이다. 7월 평균기온은 북부 19℃, 남부 28∼30℃다.
알마티의 여름날씨는 아침ㆍ저녁의 경우 가을 날씨같이 서늘하고 한낮에도 햇볕이 따갑지만 습도가 없어 땀이 나지 않는다. 그늘속만 들어가면 선선하다. 겨울도 바람이 없어 살을에는 듯한 냉기는 느낄 수 없다고 이 곳에서 생활해본 사람들의 얘기다.
뭐 그까짓 것 같고 그러느냐 하겠지만 유전개발이 본격화되면 유전지대인 카스피해 주변은 석유화학공업단지가 형성될 게 뻔하고 경제도시인 알마티도 더욱 풍요로워질 수 밖에 없다.
이렇게 되면 부자는 더욱 늘어나게 되고 일반 국민들의 경제기반이 튼튼해지면서 부동산 수요가 자꾸 늘어나게 된다는 원리다. 수요가 증대되면 부동산값은 자연적으로 오르는게 당연한 이치가 아니겠는가.
게다가 외국인 투자에 대해 차별을 두지 않아 인근 국가의 부자들이 카자흐스탄으로 이주하는 사례도 부쩍 늘 것으로 보인다. 지금도 현 정치세력들의 눈밖에 난 옛 소련 실력자 등의 이주가 심심찮은데다 사이가 좋은 터키의 뭉칫돈이 대량 부동산 시장을 유입되고 있다고 한다.
다만 노동력이 풍부한 중국이 인근에 있기 때문에 석유화학 등 특수분야를 제외한 일반적인 2차산업의 발달은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차라리 중국에서 수입해오는 게 훨씬 싸게 먹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유전개발 붐에 따른 영향으로 일자리는 계속 늘어나 카자흐스탄의 장래는 밝을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웬만하면 평당 1천만원...너무 올랐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그래서인지 최근들어 부동산값이 부쩍 올랐다. 너무 올랐다는 시각도 있지만 그래도 한동안 투자자들의 부동산 투자열기는 계속될 것이란 분석이 우세하다. 이는 최근 분양된 아파트들의 분양율이 매우 높다는 점과 부동산값이 날이 갈수록 오르고 있다는 게 이른 뒷받침해준다.
알마티지역 아파트의 분양가는 우리돈으로 평당 600만∼900만원선.좋은 곳은 평당 1천만원이 넘는다. 알마티에서 소매금융업을 하는 한 한국인은 최근 최근 시내 중심부에 20평형 아파트를 2억원 정도 주고 샀다고 하니 경제규모를 감안할 경우 이곳의 집값은 우리보다 훨씬 비싸다.
부자들이 사는 단독주택은 더 비싸다. 조망과 공기가 좋은 곳의 단독주택 시세를 보면 대지면적 600평에 건평 200평 규모의 경우 30억에서 40억원 정도다.
일반인 사는 대지 200평에 건평 50평 규모의 주택도 4억5천만원 수준이다. 물론 이보다 싼 곳도 있다. 가난한 서민들이 사는 집은 ‘유르타’라는 텐트형태의 가설주택으로 가격은 형편없다.
하지만 일반적인 부동산 가격은 너무 올랐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돈많은 부자가 아무리 많다 해도 한계가 있지 않겠느냐는 분석이다. 그런데도 부동산값은 자고 나면 오르는 판이니 어찌 설명해야 좋을 지 모르겠다.
한국 디벨로퍼 중에서 카자흐스탄의 선두주자는 동일토건이다. 경제도시 알마티가 아닌 행정수도 아스타나지역에 대규모 아파트단지를 건설 중이다. 1차분은 이미 분양했다.
아스타나는 인구 60만명도 안되는 지금 한창 건설 중인 도시로서 수요 기반이 강하지 못해 분양율은 높지 않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40∼50%선으로 알려진다. 그래도 현지 건설사보다 분양율이 높아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동일토건 다음 주자로 나선 업체는 우림건설이다. 우림건설은 알마티 지역에 대대적인 사업을 추진 중이다. 하지만 토지 매입단계에서 예기치 못한 일로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진다.
중견 디벨로퍼회사인 한원디벨롭먼트는 지주공동사업으로 대규모 주택단지를 진행중이다. 이르면 11월께 1차분 분양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회사 관계자는 밝혔다.
또 지오ㆍ맥아키텍츠는 알마티 시내 3천700여평 부지에 18층짜리 주상복합아파트 300여가구를 짓는 사업을 추진 중이고 이노커뮤니케이션도 아파트사업과 고급 단독주택을 계획하고 있다. 이밖에 성원건설ㆍ한신공영ㆍ삼부토건ㆍ미래하우징ㆍ 현진ㆍ두곡건설ㆍ태완건설 등의 업체들이 현지에 진출해 있거나 사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카자흐스탄 알마티
최근 카자흐스탄의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띄면서 우리 디벨로퍼들이 앞다퉈 방문길에 나서고 있다.특히 한국 부동산 시장이 침체되자 새로운 프로젝트를 찾는 개발업자들의 카자흐스탄 출입이 더욱 많아졌다.
부동산투자 전망 맑음, 풍부한 수요에다 외국인 차별없어
카자흐스탄은 과연 매력적인 투자처인가. 그동안 중국ㆍ베트남ㆍ말레이시아ㆍ태국ㆍ인도네시아 등 개발 잠재력이 있다는 국가를 조사해왔지만 딱히 “여기다”할 정도의 매력을 보인 곳은 별로 없었다.
그러나 카자흐스탄은 첫 방문인데도 웬지 분위기가 달랐다. 앞으로 발전가능성이 무궁한 나라로 느껴졌다.
이유는 이렇다. 우선 자원이 풍부하다.석유 매장량이 엄청나다. 아직 정확한 매장량을 알 수 없지만 지금 파악된 것으로는 세계 7위다. 현재 유전개발이 초기단계인데도 알마티는 흥청거린다. 유전개발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경우 카자흐스탄의 상황은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짐작할 수 있을 게다.석유ㆍ천연가수 뿐만 아니라 구리ㆍ망간ㆍ니켈 등 비철금속류의 천연자원이 풍부하다는 것도 이 나라의 장래를 밝게한다.
다음은 외국인 투자자들에 대한 차별이 거의 없다는 점이다. 수익의 30%에 해당하는 세금으로 내면 아무런 제재를 받지 않는다. 더욱이 130여 인종이 함께 살고 있는 다민족 국가로서 인종차별이 없다. 관공서에서도 외국인에 대해 거부감을 갖지 않는다.
또 한가지는 부자들이 엄청 많다는 것이다. 남한의 27배만한 국토에 인구는 고작 1천500만여명에 불과하지만 이중 풍족한 생활을 하는 부자들의 숫자는 엄청나다. 공식적인 자료는 없지만 인구의 20% 정도는 부자라고 봐야 한다는 게 현지 전문가의 설명이다. 1인당 국민소득도 2004년 기준으로 2천700달러로 가난한 편이다. 그러나 일반 국민들의 생활은 그렇게 가난해보이지 않는다. 통계에 잡히지 않은 지하경제 규모가 절반을 차지해서 그렇단다.
습도가 없는 대륙성 기후도 매력적이다. 1월 평균기온은 북부의 경우 -18℃도,남부 -3℃ 수준이다. 7월 평균기온은 북부 19℃, 남부 28∼30℃다.
알마티의 여름날씨는 아침ㆍ저녁의 경우 가을 날씨같이 서늘하고 한낮에도 햇볕이 따갑지만 습도가 없어 땀이 나지 않는다. 그늘속만 들어가면 선선하다. 겨울도 바람이 없어 살을에는 듯한 냉기는 느낄 수 없다고 이 곳에서 생활해본 사람들의 얘기다.
뭐 그까짓 것 같고 그러느냐 하겠지만 유전개발이 본격화되면 유전지대인 카스피해 주변은 석유화학공업단지가 형성될 게 뻔하고 경제도시인 알마티도 더욱 풍요로워질 수 밖에 없다.
이렇게 되면 부자는 더욱 늘어나게 되고 일반 국민들의 경제기반이 튼튼해지면서 부동산 수요가 자꾸 늘어나게 된다는 원리다. 수요가 증대되면 부동산값은 자연적으로 오르는게 당연한 이치가 아니겠는가.
게다가 외국인 투자에 대해 차별을 두지 않아 인근 국가의 부자들이 카자흐스탄으로 이주하는 사례도 부쩍 늘 것으로 보인다. 지금도 현 정치세력들의 눈밖에 난 옛 소련 실력자 등의 이주가 심심찮은데다 사이가 좋은 터키의 뭉칫돈이 대량 부동산 시장을 유입되고 있다고 한다.
다만 노동력이 풍부한 중국이 인근에 있기 때문에 석유화학 등 특수분야를 제외한 일반적인 2차산업의 발달은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차라리 중국에서 수입해오는 게 훨씬 싸게 먹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유전개발 붐에 따른 영향으로 일자리는 계속 늘어나 카자흐스탄의 장래는 밝을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웬만하면 평당 1천만원...너무 올랐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그래서인지 최근들어 부동산값이 부쩍 올랐다. 너무 올랐다는 시각도 있지만 그래도 한동안 투자자들의 부동산 투자열기는 계속될 것이란 분석이 우세하다. 이는 최근 분양된 아파트들의 분양율이 매우 높다는 점과 부동산값이 날이 갈수록 오르고 있다는 게 이른 뒷받침해준다.
알마티지역 아파트의 분양가는 우리돈으로 평당 600만∼900만원선.좋은 곳은 평당 1천만원이 넘는다. 알마티에서 소매금융업을 하는 한 한국인은 최근 최근 시내 중심부에 20평형 아파트를 2억원 정도 주고 샀다고 하니 경제규모를 감안할 경우 이곳의 집값은 우리보다 훨씬 비싸다.
부자들이 사는 단독주택은 더 비싸다. 조망과 공기가 좋은 곳의 단독주택 시세를 보면 대지면적 600평에 건평 200평 규모의 경우 30억에서 40억원 정도다.
일반인 사는 대지 200평에 건평 50평 규모의 주택도 4억5천만원 수준이다. 물론 이보다 싼 곳도 있다. 가난한 서민들이 사는 집은 ‘유르타’라는 텐트형태의 가설주택으로 가격은 형편없다.
하지만 일반적인 부동산 가격은 너무 올랐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돈많은 부자가 아무리 많다 해도 한계가 있지 않겠느냐는 분석이다. 그런데도 부동산값은 자고 나면 오르는 판이니 어찌 설명해야 좋을 지 모르겠다.
한국 디벨로퍼 중에서 카자흐스탄의 선두주자는 동일토건이다. 경제도시 알마티가 아닌 행정수도 아스타나지역에 대규모 아파트단지를 건설 중이다. 1차분은 이미 분양했다.
아스타나는 인구 60만명도 안되는 지금 한창 건설 중인 도시로서 수요 기반이 강하지 못해 분양율은 높지 않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40∼50%선으로 알려진다. 그래도 현지 건설사보다 분양율이 높아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동일토건 다음 주자로 나선 업체는 우림건설이다. 우림건설은 알마티 지역에 대대적인 사업을 추진 중이다. 하지만 토지 매입단계에서 예기치 못한 일로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진다.
중견 디벨로퍼회사인 한원디벨롭먼트는 지주공동사업으로 대규모 주택단지를 진행중이다. 이르면 11월께 1차분 분양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회사 관계자는 밝혔다.
또 지오ㆍ맥아키텍츠는 알마티 시내 3천700여평 부지에 18층짜리 주상복합아파트 300여가구를 짓는 사업을 추진 중이고 이노커뮤니케이션도 아파트사업과 고급 단독주택을 계획하고 있다. 이밖에 성원건설ㆍ한신공영ㆍ삼부토건ㆍ미래하우징ㆍ 현진ㆍ두곡건설ㆍ태완건설 등의 업체들이 현지에 진출해 있거나 사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카자흐스탄 알마티
큰 화면으로 보실려면 저장해서 보시기 바랍니다. |
출처 : 파란오리의 행복찾기
글쓴이 : 행복오리 원글보기
메모 :
'관련 뉴스 > 카작스탄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펌프카 필요하신분 연락주세요.. (0) | 2007.10.08 |
---|---|
[스크랩] 최신 키르키즈스탄 국가 의 종합정보입니다. (0) | 2006.11.30 |
[스크랩] [주택 수출 새역사 쓰는 동일토건]하이빌 브랜드 대성공 2년내 ‘주택 빅3’노려 (0) | 2006.07.31 |
[스크랩] `우발채무 급증` 동일토건·우림건설 등급 `부정적`(상보) (0) | 2006.07.31 |
[스크랩] 한류 디자인의 힘!…中ㆍ日ㆍ카자흐등서 수주 (0) | 2006.07.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