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일 : 2018.10.02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에서 에너지 절감형 제품 공개
이동근기자 foto@etnews.com
<관람객이 삼성전자 에너지저장시스템(ESS)을 통한 에너지 관리 시스템을 살펴보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2일 킨텍스에서 열린 '2018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에서 고효율 에너지 솔루션을 대거 앞세웠다. 양사는 에너지 절감형 기술로 기업간거래(B2B)시장을 공략한다.
삼성전자는 상업용 에너지저장시스템(ESS)솔루션을 비롯한 가정용·기업용 에너지 솔루션을 전시했다.
이 가운데 상업용 ESS솔루션은 내달 한국전력으로부터 국내 최초로 'ESS식 냉난방설비' 인증을 취득한다. 한국전력 인증을 취득하면 심야전기를 활용해서 건물 냉난방에 이용할 수 있다. ESS에 심야전기를 미리 저장한 뒤 이 전기를 활용해 낮 시간 등 전력사용이 몰리는 시간에 저장 전력을 활용한다.
해당 솔루션을 활용하는 건물이 늘어날수록 한국전력으로서는 전력 소모가 몰리는 특정시간대 과부하를 줄일 수 있다. 이 때문에 ESS식 냉난방설비 솔루션을 채택한 건물에는 저렴한 심야전기를 활용할 수 있도록 혜택을 제공한다.
태상진 삼성전자 CE 개발팀 연구원은 “심야전기를 활용하면 일반 전기를 사용할 때보다 비용이 30% 수준으로 낮기 때문에 비용 절감에 유리하다”면서 “내달 말이면 한국전력 인증을 받을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첫 사례”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한국전력 인증 취득이 완료되는데로 B2B 시장을 대상으로 상업용 ESS솔루션 판촉에 나설 예정이다.
LG전자는 고효율 공조시스템부터 태양광과 ESS(에너지 저장장치)까지 고객이 생활하는 공간별로 효율적 에너지 관리를 위한 최적의 토털 솔루션을 제시했다.
<LG전자는 고효율 공조시스템부터 태양광과 ESS(에너지 저장장치)까지 고객이 생활하는 공간별로 효율적 에너지 관리를 위한 최적의 토털 솔루션을 제시했다.>
LG전자는 참가업체 중 가장 큰 270㎡ 규모 전시관을 마련하고 호텔, 학교,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고효율 공조시스템, 태양광, ESS 등 토털 솔루션을 제시했다. 특히, 건물 설계 단계부터 적용할 수 있는 에너지 진단 서비스와 유지 보수 서비스 등 '에너지 컨설팅 솔루션'을 집중 소개했다.
현장에는 △시스템에어컨 '멀티브이 슈퍼5' △업계 최초로 공기청정기능을 탑재하고 국내 최대 청정면적(147㎡)의 '휘센 시스템 에어컨' △국내 최대 출력과 최고 효율을 갖춘 '네온 R' '모노엑스플러스' 등 태양광 모듈 △건물 공조, 조명 장치 작동 상태와 전력 사용량을 모니터링하는 비컨 시스템 등이 전시됐다.
이번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으로 오는 5일까지 열린다. 총 300여개 업체가 참가하는 국내 최대 규모 에너지 종합 전시회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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