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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김제변전소 FR용 ESS 입찰 배터리.PCS 통합

인산철뱅크 2016. 2. 2. 10:42
사업 안정화 단계 판단, 내년도 통합여부 검토
7일 한전 광주전남본부서 관련 공청회 열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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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의 16MW 규모 주파수조정(FR)용 옥내형 에너지저장장치(ESS) 구축사업이 배터리와 PCS 통합 입찰방식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ESS는 배터리와 PCS로 구성되는데 한전은 그동안 배터리와 PCS를 분리해 입찰을 진행해왔다.


지난 2일 한전 관계자는 "조만간 발주할 예정인 김제 변전소 옥내형 ESS 구축사업에서 배터리와 PCS를 통합해 사업자를 선정한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사업자들은 배터리와 PCS를 하나로 묶어 사업제안서를 제출해야 한다. 배터리와 PCS의 효율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조합과 설계방식이 이번 사업 수주의 관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에 배터리와 PCS 사업자를 따로 선정할 경우에는 사업이 시작됐을 때 사업계획을 재조정해야 하는 문제가 있었다. 배터리, PCS 사업자들은 각자 선정되기 전까지 어떤 사업자와 함께 일해야 하는지 알 수 없었기 때문이다.


한전 관계자는 “기존에는 최대한 많은 사업자들이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배터리와 PCS를 따로 발주했다”며 “하지만 지금은 사업이 안정화에 접어든 만큼 배터리, PCS를 통합 발주해 사업자들이 하나의 솔루션을 구성해 참여하도록 변경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PCS는 국내 입찰로 진행해 중소기업 가점이 있었지만 이번에 배터리와 통합되면서 국제입찰로 진행되기 때문에 중소기업 가점도 사라진다”며 “이번 옥내형 사업에서 통합 발주 방식을 진행해보고 내년 사업에도 반영할지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전은 자세한 사업방식과 일정에 관한 사업자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7일 오후 1시에 한전 광주전남본부에서 관련 공청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16MW급 옥내형 ESS 구축사업은 한전이 올해 계획한 200MW 규모 FR용 ESS 구축사업 중 마지막 남은 사업이다. 184MW는 지난 8월 선정된 사업자들을 현재 각 변전소에 구축하고 있다. 옥내형은 컨테이너 박스에 ESS를 설치하는 기존 사업과 달리 건물 내에 ESS를 설치한다.

작성 : 2015년 12월 02일(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