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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에너지대전 키워드는 '에너지신산업'

인산철뱅크 2015. 11. 18. 08:41
에너지자립섬

▲17일 열린 ‘2015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에서 LG CNS 관계자가 울릉도 에너지자립섬 부스를 찾은 참관객에게 자립섬에 대한 소개를 하고 있다. 사진=민원기 기자

 

[에너지경제신문 서양덕 기자] 17일 킨텍스에서 개막된 에너지대전의 키워드는 ‘에너지신산업’이다. 

이번 행사의 최대 관전포인트라고 할 수 있는 에너지신산업관은 올 에너지대전의 ‘축소판’이라고도 할 수 있다. 

현재 정부는 8대 에너지신산업(수요자원거래시장, ESS, 에너지자립섬, 전기차, 발전온배수열활용사업, 태양광대여, 제로에너지빌딩, 친환경에너지타운)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정부는 이번 에너지대전을 통해 국민이 에너지신산업을 더욱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홍보에 집중할 예정이다. 

처음 에너지신산업이라는 개념이 생긴 지난해 에너지대전에서는 작은 구역(zone)을 조성해 에너지신산업을 소개하는 정도에 그쳤다면 이번 에너지대전에서는 그 규모가 대폭 확대됐다. 

273여업체가 참가해 조성된 1281개 부스 중 절반이 넘는 700개에 달하는 부스가 에너지신산업과 관련된 업체일 정도로 에너지신산업에 대한 드라이브가 강하다.

산업부는 올해 에너지대전의 특징에 대해 "8대 에너지 신산업 중심의 신제품·기술·정보 교류 활성화의 허브 역할을 수행하고 전시회, 포럼, 촉진대회, 세미나를 연계한 에너지 축제"라고 설명했다. 

행사기간 내내 에너지신산업 관련 신기술이 발표되는 세미나가 열린다. 개최되는 세미나 역시 지난해에 비해 그 수가 대폭 늘었다. 

울릉도 친환경에너지 자립섬 조성사업은 2008년 그린아일랜드 조성사업으로 선정된 사업으로, 2010년 울릉도 녹색섬 종합계획을 세우는 등 친환경섬으로 추진되고 있는 사업이다. 이번 에너지대전에서 문재도 차관, 변종립 에너지공단 이사장을 포함한 관계자들 역시 울릉도 친환경 자립섬 부스를 관심 있게 지켜보기도 했다. 다수 참관객들도 울릉도 자립섬 부스에 관심을 보였다. 에너지대전을 찾은 한 참관객은 "5년 후에 울릉도에 가서 거주할 계획이 있는데 그때가 되면 지금 설명한 에너지 자립섬 형태가 완성돼 있는 거냐?"고 관계자에게 묻기도 했다. 

에너지신산업 가운데 성장 속도가 빠른 전기차 관련 프로그램 중에서는 18일 열릴 JB 스트라우벨 테슬라모터스 CTO의 ‘전기차산업 확대 방안 논의’ 및 ‘전기차 현재와 향후 전망’을 주제로 한 기조연설에 이목이 집중된다. JB스트라우벨은 테슬라모터스를 세계적인 혁신기업으로 인정받게 하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한 인물로 평가된다.

이 외에 에너지대전 포럼에서는 ‘에너지신산업으로 여는 미래’를 주제로 에너지분야 산학연 관계자 800명이 참석해 정보 교류의 장이 열릴 예정이다. 전기차 배터리 리스 서비스 운영과 비즈니스 모델 개발 전략, 프랑스의 수요관리사업 성공사례와 국내시장 성장 가능성 전망, 제로에너지빌딩 모델 제시, 태양광 대여 사업 기회 발굴 및 성공사업 전략과 관련해 전문가들의 심도 있는 토론이 20일까지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