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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올해 FR용 ESS사업에 1900억 투입한다!

인산철뱅크 2015. 7. 7. 15:46

전자신문 원문 l 입력 2015.05.10


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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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유일 에너지저장장치(ESS) 공공수요처인 한국전력 주파수조정(FR) 시장 규모가 올해 200㎿로 책정됐다. 투입되는 사업비만 1900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네 배 가까이 커졌다.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실적 확보에 목말랐던 우리나라 ESS업계에 단비가 될 전망이다. 

한국전력은 ‘2015년 FR용 ESS 구축사업’에 총 1900억원을 투입해 200㎿(PCS 용량 기준)급 ESS를 구축한다고 10일 밝혔다. 투입되는 배터리만 약 70~80㎿h로 2000가구(4인 기준)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한전은 이달까지 전국 변전소 중 8곳을 선정해 최종 입찰 공고를 낸다. 이후 7월 중 최종 사업자를 선정해 구축에 들어간다. 

입찰 건수도 지난해 대비 두 배 이상 늘었다. 지난해 배터리와 전력변환장치(PCS) 각 4건에 불과했던 입찰은 올해 각각 9건씩 총 18건으로 늘었다. 유찰자가 나오지 않으면 최대 18개 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셈이다. 가격 등에 경쟁력 있는 특정 기업이 해당 물량을 독차지 하지 않도록 하면서 다양한 기업이 ESS 사업 실적을 쌓도록 하는 목적도 담겼다. 

한전은 참여 기업·컨소시엄을 대상으로 기술(80점)·가격(20점) 평가를 거쳐 분야별 업체를 선정한다. PCS 입찰 시 중소기업에만 부여되던 가점을 올해부터는 중견기업도 받을 수 있게 바꿨다. 

한전 관계자는 “FR용 ESS 자체 운영 효율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기업 시장 경험을 넓혀 경쟁력을 높이는 측면이 크다”며 “지난해 사업에서 제기된 PCS 컨테이너 내부 유지보수 공간 확보나 안전을 고려한 내부 CCTV 활용 등 업계 요구도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


한전, 주파수조정(FR)용 ESS(에너지저장시스템)로 전력시장 참여

‘전력시장운영규칙’ 개정                                        남수정 기자l승인2015.05.04

[한국에너지] 전기저장장치(ESS)의 전력시장 참여가 가능해진다. 산업부는 ‘전력시장운영규칙’을 개정해 송전사업자인 한전의 주파수 조정(FR) 참여를 허용한다고 지난달 27일 밝혔다. 이번 조치로 ESS 단가 하락을 통한 관련 시장 활성화를 가져올 지 주목된다. 

 

세계 전력용 ESS 시장은 연 18% 수준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높은 초기 투자비와 시장이 초기단계인 탓에 민간기업의 투자가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지난해 12월 ESS를 발전설비로 인정해 저장했던 전력을 한전에 직접 판매할 수 있도록 관련 기준과 지침을 개정한 바 있다.


이번엔 한전이 주파수 조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FR 사업자를 현행 발전사업자에서 송전사업자로, FR 공급수단도 발전기와 ESS로 확대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ESS의 전력망 참여는 기존 발전소가 맡았던 ‘순간적인 수요-공급 조정’을 대체할 수 있어 기존 발전소가 최대 출력으로 가동하면서 전력 생산원가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


통상 석탄발전의 경우 발전용량의 5%를 발전하지 않고 주파수 조정용으로 남겨뒀었기 때문이다. 발전단가가 낮은 석탄발전이 최대출력운전을 통해 전력생산에만 집중하면 생산원가를 낮출 수 있다는 계산이다. 


여기에 현재 한전이 민간기업과 진행 중인 ESS FR 사업이 성공할 경우 ESS 단가 하락은 물론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진출과 시장선점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전은 지난해 520억원을 투자해 세계 최대 52MW 규모의 FR용 ESS를 구축하고 올 하반기 상용 운전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산업부는 “한전 외 발전사업자와 민간 ESS 사업자도 전력시장에서 FR뿐만 아니라 전력거래에도 참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련 제도를 정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ESS는 배터리에 전력을 저장(충전)했다가 필요할 때 다시 공급(방전)하는 시스템으로, 전력 부족 시 공급은 물론 신재생에너지의 불안정한 출력 보완이나 주파수 조정(FR) 등에 사용 가능하다.


FR이란 전력계통에서 매우 짧은 시간 단위로 변화하는 수요에 대응해 표준 주파수(60Hz)를 유지하기 위해 수요?공급 균형을 순간적으로 맞추는 것을 의미한다.

남수정 기자  nam@koenergy.co.kr




ESS 전력시장 참여 허용..에너지 신시장 확대

산업부,전력시장운영규칙개정..FR조정 ESS 참여 근거 마련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전기저장장치(ESS: Energy Storage System)가 전력시장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되고, 에너지 신시장이 활성화된다.

산업부(장관: 윤상직)는 ‘전력시장운영규칙’ 개정으로 송전사업자(한전)의 주파수 조정(FR: Frequency Regulation)참여를 허용해 ESS 시장 확대를 위한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FR은 전력계통에서 매우 짧은 시간 단위로 변화하는 수요에 대응해 표준 주파수(60Hz)를 유지시키기 위해 수요와 공급의 균형을 순간적으로 맞추는 과정이다.

이번 제도 개선은 시장성이 높고, 효과가 입증된 ‘전력시장’ 분야에 민간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ESS 관련 산업이 본격적으로 성장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창조경제 구현을 위한 에너지 신산업 육성을 위해 핵심 기기인 ESS 보급 확대를 위한 지원 정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특히 정부는 작년에 ESS를 ‘핵심기술개발 분야’로 선정(7월)하고, 대통령 주재로 열린 ‘에너지 신산업 대토론회’(9월)에서 제시된 정책방향(시장으로, 미래로, 세계로)을 기반으로 최근 에너지 신산업 활성화 및 핵심 기술개발 전략’ 이행계획을 수립한바 있다.

이를 통해 정부는 민간 중심의 에너지 신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관련 제도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ESS(Energy Storage System)는 전력을 배터리 등에 저장(충전)했다가, 필요한 시기에 전력을 다시 공급(방전)하는 시스템이다.

특히 이 시스템은 ▲전기가 부족할 때 저장된 전력을 공급해 안정적 전력수급에 기여할 수 있으며 ▲불안정한 신재생에너지의 출력 보완이나 ▲주파수 조정(FR) 등 다양한 용도로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이에 따라 신재생 에너지 확산, 스마트그리드 확대 등을 통해 전력용 ESS가 연 35%성장하는 등 세계 ESS 시장 성장(연 18%↑)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현재 국내 ESS 시장은 높은 초기 투자비용, 본격적인 시장 형성 미흡 등의 원인으로 민간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투자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다양한 ESS 사업자들이 ‘전력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場을 마련해 줌으로써, 국내 ESS 시장이 본격적으로 활성화될 수 있도록 관련 규제완화와 제도개선에 역점을 두고 있다.

지난해 12월 ESS를 발전설비로 인정하여, ESS에 저장한 전력을 한전에 직접 판매할 수 있도록 제도적 근거를 마련한 바 있으며, 이번에는 송전사업자(한전)가 전력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ESS를 활용하여 주파수 조정(FR)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전력시장운영규칙’을 개정했다.

앞으로도 정부는 에너지 신산업 육성을 위해, 한전 외에 발전사업자와 민간 ESS 사업자도 ESS를 활용해 전력시장에서 주파수 조정(FR)뿐만 아니라 전력 거래에도 참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련 제도를 정비해 나갈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제도 개선은 ESS의 활발한 전력시장 참여와 초기 시장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될 것이라며 ‘ESS 단가 하락 → 기술 및 경제성 향상 → 국내 ESS 시장 활성화 → 해외진출 경쟁력 확보’라는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한전이 국내 관련 기업과 함께 추진하고 있는 ‘ESS FR’ 사업 등 국내 대규모 ESS 사업을 통해 관련 경험을 축적해 세계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석유·화학, 전기·전자기기 등 ESS 관련 10여개 업종과 함께, 배터리 소재, 시스템, 설치·보수 등 관련 중소기업의 에너지 신산업 시장 참여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한전은 지난해 약 520억원을 투자해 세계 최대 52MW 규모(기존 미국 PJM 32MW)의 FR용 ESS(리튬이온 배터리)를 구축하고 올 하반기 상용 운전이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