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자동차 부품 업체인 보쉬가 차세대 리튬 이온 배터리 공장을 짓는다.
보쉬는 23일(현지시간) 바스프, 티쎈크루프와 함께 독일 튀링겐주 아이제나흐에 차세대 리튬 이온 배터리 시험생산 라인을 건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2년 첫 시제품 양산을 계획하고 있으며 2015년까지 연간 20만셀 이상의 2차 전지 생산 능력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바스프와는 차세대 전지를 위한 소재 연구를, 티쎈크루프는 공장 건설 부문에서 협력키로 했다. 이곳을 통해 양극재료, 음극재료, 전극재료 등 차세대 리튬 이온 배터리 소재에 대한 연구와 상용화를 추진키로 했다.
보쉬는 지난 2008년 삼성SDI와 함께 지분율 50%로 리튬 이온 배터리 합작사인 SB리모티브를 설립한 바 있다.
보쉬의 자체 배터리 공장 건립이 협력사인 삼성SDI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지만 목표하는 적용 분야가 서로 다른 것으로 전해졌다.
보쉬는 “아이제나흐 공장은 해양(marine) 분야를 염두에 둔 것”이라며 “이번 배터리 연구가 자동차를 타깃으로 하고 있는 SB리모티브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SDI 측도 SB리모티브는 차량용 배터리 분야기 때문에 보쉬의 선박용 배터리 공장 건립에 따른 영향은 없다고 전했다. 그러나 증시에서는 보쉬가 단독으로 2차전지 공급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퍼지면서 삼성SDI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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