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이/관심있게 지켜보기 : 2008/05/31 07:21
세계 유가가 끝없이 치솟는 가운데 에너지 자원확보를 위한 국가간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이 풍력에너지에 대한 비중을 차츰 늘려간다는 계획을 내놓았네요.
원문출처
http://www.technologynewsdaily.com/node/9846
이 기사의 내용에 의하면 2030년까지 미국내 전체 생산되는 전기에너지의 20%를 풍력에너지로 대체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아래 그림을 참고하면 20%라는 비중이 얼마나 큰것인지 실감할 수 있구요. 또한 풍력발전의 경우 초기 설치비용이 비싸기는 하나 원료비용이 전혀들지 않는다는 뛰어난? 장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아래 그래프는 현재 미국내 생산되는 전기의 에너지원 비중을 보여주는 그래프입니다. 석탄이 절반 가량을 차지하고 있으면 천연가스와 원자력이 20% 가량을 차지하고 있으며 친환경 자원의 비율은 Hydroelectirc과 other renewables를 합한 8.5% 가량 됩니다.
미국은 현재 8.5%의 친환경 원료를 사용하고 있으면 2030년 풍력발전의 비율을 20%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합니다. 그렇게되면 25%가량이 친환경 원료를 통해 생산이 이루어지는 것이구요. 하지만 이에 반해 자원도 미국에 비해 부족한 우리나라는 아직 대체에너지에 대한 필요성을 아직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듯 합니다. 아래 그래프에 의하면 2020년이 되어도 고작 3.1%라는 초라한 지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석유와 석탄에 대한 수입비율은 거의 변화가 없네요. 자원이 없는 나라에서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투자가 거의 계획되지 않고있다는 이야기입니다.
또한 우리나라의 경우 미국과는 달리 석유의 비율이 유난히 높음을 알 수 있습니다. 미국이 1.6%인데 반하여 우리나라의 경우 47.6%에 이른다 (2004년 기준). 이상한 점은 아래 그래프를 보면 발전원가가 석탄에 비해 석유의 경우 더 비싼데 (아래자료는 2002년에 발행된 자료입니다) 왜 우리나라는 석유에 집착해서 발전을 하는 것일까.. 이 부분은 좀더 조사를 해봐야겠습니다. 한가지 집히는 부분이 있다면 미국은 energy security에 대한 부분을 상당히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미국에는 당장 해외에서 석유가 들어오지 않더라도 10년가량 사용할 수 있는 석유가 미국 본토에 매장되어 있으나 에너지확보 차원에서 이것을 사용하지 않고 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디서 읽었는지 레퍼런스를 찾질 못하겠네요). 이런 부분을 보면 미국이란 나라가 참 독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http://newclearworld.com/ag3.htm
아래 동영상은 풍력발전에 대한 간단한 설명과 함께 미국이 2020년까지 풍력발전만으로 전체 전력량의 6%를 생산할 계획을 가지고 있음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물론 아래 동영상이 일년전에 나온걸 감안하고 현재 발표된 계획대로라면 10%대의 풍력발전이 이루어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자원이 무기가 될수 있는 시대에 우리나라도 빨리 에너지사태에 대한 심각성을 인식하고 발빠르게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투자가 이루어졌음 하는 바램입니다.
현재 전기민영화에 대한 이야기가 심심치 않게 들리는거 같습니다. 미국은 현재 전기 민영화가 이루어진 상태인데요. 한국과는 많이 다른 상황입니다. 한국과 같이 한국전력공사가 독점적으로 전기를 공급하는 상황에서의 민영화는 간단한 경제이론을 적용해 보면 그 답이 나옵니다. 미국은 많은 기업이 경쟁적으로 전기를 생산하고 공급하고 있기때문에 지역에 따라 공급업체에 따라 가격차이가 많이 나는 것이 사실이구요. 소비자에게 선택의 권리가 있습니다. 만약 우리나라가 전기민영화를 생각하고 있다면 먼저 지금의 한국전력공사를 여러 조각을 내던지 아니면 민간기업이 참여하여 어느정도 경쟁의 구도를 만들어두고 점진적으로 추진해 나가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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