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뉴스/풍력, 태양광, FR용 ESS

[한전 FR용 ESS사업 참여사] 탄탄한 조직력과 기술력 갖춘 ‘이엔테크놀로지’

인산철뱅크 2016. 1. 12. 13:21
발주처 및 공급사간 긴밀한 협조관계 구축
고객 신뢰확보를 통한 신시장 개척에 만전
2016년 01월 08일 (금) 14:40:44     이재용 기자  ljy@epj.co.kr

삼성SDI와 LG전자가 투자해 주주구성을 이루고 있는 이엔테크놀로지는 전력전자 

사업과 전기기기사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2010년에는 중소기업창업활성화 공로로 

대통령표창을 받은 업체다.


특히 미국과 독일에 이어 전세계에서 3곳만 생산·공급이 가능한 플라즈마 전원장치를

개발해 양산하고 있을만큼 탁월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ESS, PCS, 전기차용 충전기 등을 개발해 기술력을 확보했으며, 2010부터 

2013년까지 진행된 제주 스마트그리드 리뉴어블과 플레이스 실증과제에 참여해 

각각 100kW급 풍력발전용 양방향 PCS와 태양광 연동 ESS용 150kW 양방향 

PCS를 공급했다. 


또, 스마트 트랜스포테이션 과제에 참여해 50kW급 급속충전기를 개발 공급해 

레이-EV, SM3-EZ, 소울-EV 등과 연동해 현재까지 성공적으로 운용 중이다.


남승식 이엔테크놀로지 상무는 “이엔테크는 ESS에서부터 전기차에 이르는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삼성SDI에서 주관한 대구TP 실증과제에 참여해 태양광 연계 가정용 3kW 

PCS 개발 실증 완료뿐만 아니라, 방위사업에서 발주한 함정 자기처리용 

대용량전력변환장치를 개발·설치해 현재 상용운전 중”이라며 “지난 2014년 

한전의 FR용 ESS 시범사업에서 신용인변전소에 16MW PCS를 납품한 바 

있으며, 지난해 진행된 200MW FR용 ESS 구축사업에서 울주변전소 PCS 

공급사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 남승식 이엔테크놀로지 상무 
 
탄탄한 조직력 바탕으로 ESS 시장 선점

이엔테크놀로지는 2015년 기준으로 109명의 임직원과 450억원 매출달성을 이룬 ESS 

전문기업으로 한전의 FR용 ESS 사업을 기획하고 진행한 전력전자사업본부와 대전력 

차단기 등을 생산하는 전력기기사업본부로 구성된 탄탄한 조직력을 갖추고 있다.


남승식 상무는 “전력전자사업본부는 순수 전력전자기술업체로서 수년간 플라즈마 

전원장치 개발 및 상용화, 스마트그리드 제품개발 및 생산, 대용량 전력변환장치의 

개발과 생산 등을 주 사업영역으로 하고 있다. 향후에는 기존 플라즈마 전원장치의 

매출증대와 대용량 ESS사업의 매출증대 등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전의 2014년 FR용 ESS 시범사업에 참여한 경험을 갖고 있는 이엔테크놀로지는 

기술적인 노하우와 설치경험을 바탕으로 2015년 한전 FR용 ESS 구축사업을 순조롭게 

진행했다.


이는 한전의 신용인변전소 16MW 구축경험이 큰 힘으로 작용했다. 설치시의 중요한 점, 

시스템 점검 포인트 등을 적기에 적용할 수 있었다는 얘기다. 특히 작업을 진행하면서 

배터리 공급업체와 사전 도면 공유 및 점검과 PCS-BMS 프로토콜 사전 공유 및 점검을 

통해 순조로운 설치 준비를 진행했다.


발주처 및 공급사와의 긴밀한 협조관계 구성

남승식 상무는 “한전의 1차 사업에서 16MW(신용인변전소)와 자기처리용 전력변환장치 

9.7MW 구축 실적을 바탕으로 지난해 한전의 FR용 ESS 24MW(울주변전소) 구축사업을 

단독으로 수주했다”고 소개하며 “공급된 목록은 울주변전소 FR용 ESS전체 시스템이며 

PCS 24MW(2MW×12), 24MW FR용 LPMS, FR용 5.2MVA 3권선 변압기 6대, PCS용 

40ft 컨테이너 6대와 기타 전력케이블 및 부대설비를 공급했다”고 말했다.


이엔테크놀로지는 2015년 한전 FR용 ESS 구축사업에 참여, 울주변전소에 대용량 PCS 및 

LPMS의 공급과 시스템 인테그레이션을 진행함으로써 ESS 분야에 또 하나의 레퍼런스를 

갖췄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진행될 예정인 3차년도 한전 ESS 사업에 참여하는 것을 첫 번째 

목표로 삼았다.


울주변전소에서 PCS공급을 담당한 이엔테크놀로지는 정해진 공기안에 사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한전과 배터리 공급사와의 업무협조에 만전을 기했다. 이는 PCS와 배터리와의 연계 

및 PCS와 LPMS와의 통신 등이 중요한 요소 중 하나며, 배터리와의 연계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남승식 상무는 “배터리업체와의 도면공유, 통신프로토콜 사업협의를 통해 원만한 연계를 이뤄

나갔다. 특히 한전에서 업체 전체의 기술미팅과 일정을 공유함으로써 업체간 문제점과 어려운 

점을 조율해 사업공기를 맞추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최고의 비즈니스 전략은 ‘신뢰 확보’

남승식 상무는 이엔테크놀로지의 기반을 소개하며 전력전자 전문기업이라고 얘기한다. 

이는 전력전자가 PCS에서 핵심기술이기 때문이다. 이를 입증하듯 이엔테크놀로지는 

2009년부터 스마트그리드 사업과 해군 디가우징 시스템, 2014년에는 한전의 FR용 

ESS사업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더욱이 대용량 PCS 분야에서는 최고의 실적을 확보했다고 남승식 상무는 자부했다.

남 상무는 “고객사가 10년간 믿고 맡길 수 있는 시스템을 공급하고자 한다. ESS시장은 

장기간 운영해야 하는 분야”라며 “최적화된 시스템을 공급함으로써 고객사로부터 신뢰를 

확보하고자 하는 것이 이엔테크놀로지가 추구하는 시장에서의 비즈니스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한전의 FR용 ESS구축사업이 4년이라는 한정된 기간으로 진행되기에 이엔테크놀로지는 

향후 시장공략을 위해 다방면으로 사업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그중에는 발전사에서 

발주하는 풍력연계용 ESS설비 구축 및 민간주도의 ESS사업도 해당된다.


남승식 상무는 “ESS가 최근 풍력발전에 적용되는 사례가 많아지는데, 풍력과 연계된 ESS는 

REC 가중치를 높게 적용받기 때문에 발전사들은 풍력발전 단지에 ESS를 설치하는 분위기다”며 

“ESS는 주파수가 하락할 경우 짧은 시간에 정격출력으로 응동하기 때문에 그만큼 주파수 

하락을 재빠르게 저지할 수 있는 효과를 얻는다. 이를 통해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엔테크, 국내 최대 ESS용 PCS 실적 확보…“이젠 해외시장이다”

이엔테크놀로지가 우리나라 중소·대기업을 통틀어 가장 많은 에너지저장장치(ESS) 구축 

실적을 확보했다. 내수 위주 실적이지만 새해엔 해외시장 공략도 확대한다. 

이엔테크놀로지 직원들이 한국전력 울주변전소에 ESS용 PCS(25㎿급)를 구축하는 모습.<이엔테크놀로지 직원들이 한국전력 울주변전소에 ESS용 PCS(25㎿급)를 구축하는 모습.>

이엔테크놀로지(대표 이태식)는 한국전력 주파수조정(FR) ESS 구축사업에서 24㎿ 규모 

전력변환장치(PCS) 구축을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말 신용인변전소에 구축한 

한전 FR ESS용 PCS(16㎿급)에 해군에 공급한 PCS(9.7㎿급)을 합치면 우리나라에만 

총 50㎿ 규모를 깔았다. 약 1만가구가 동시에 사용할 전력량이다. 또 우리나라에 구축된 

약 300㎿(출력량 기준) ESS 중 16%를 이엔테크놀로지 제품이 차지했다. 


FR는 갑작스런 발전기 고장이나 전력수급 불균형 등으로 전력계통 교류 표준 주파수

(60㎐)가 변동될 때 실시간으로 전력을 공급해 표준 주파수를 유지시키는 설비로 

전력제어 PCS가 핵심이다. 이엔테크는 지난해 한전이 진행한 우리나라 첫 전력 

주파수조정(FR)용 ESS 사업에서 PCS 분야 기술평가 1위를 받은 데 이어 올해 

평가에서도 2위를 차지했다. 

이엔테크놀로지는 이 같은 구축 실적으로 바탕으로 최근 ESS·풍력·태양광, 전력 

수요관리(DR)를 한몫에 운영할 수 있는 플랫폼 형태 통합 에너지관리시스템(EMS)을 

개발했다. 배터리를 제외한 ESS용 토탈 솔루션을 확보하며 국내외 ESS 완제품 시장 

공략을 위한 채비를 마쳤다. 새해 내수시장뿐 아니라 타이완과 인도네시아 등에 

FR용 ESS와 마이크로그리드(독립형 전력망) 시장에 진출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대만의 한 민간전력회사와, 인도네시아는 주정부 사업 참여를 추진하고 있다. 


플랫폼 하나로 ESS뿐 아니라 신재생에너지원에, 전력 수요관리(DR)까지 통합 운영할 

수 있다는 강점을 앞세운다는 전략이다.

이태식 이엔테크놀로지 사장은 “한전 FR 구축 실적을 통해 검증된 ESS 운영, EMS 

소프트웨어 기술로 (ESS) 단품뿐 아니라 신재생에너지, 기관 전력망, 마이크그리드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것”이라며 “국내뿐 아니라 해외시장이 요구하는 시스템 

대응에 구축경험과 필요한 통합솔루션을 확보한 만큼 내년에 인도네이사, 대만 시장을 

략하겠다”고 말했다. 


이엔테크, 2년이면 본전뽑는 신형 에너지저장장치

경제성 3배 높인 제품 내놔…태국 등 외국서도 문의쇄도

  • 김정범 기자
  • 입력 : 2016.03.03 17:13:50   수정 : 2016.03.03 19:47:58
  • 프린트
  • 이메일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공유
 기사의 0번째 이미지
사진설명이태식 대표가 ESS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필요한 PCS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태국 정부가 전력 수급 사정이 좋지 않은 자국의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태양광에너지를 저장해 쓸 수 있는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 구축에 600억원의 예산을 책정해 놓고 이달 말 우리 회사를 방문해 신사업을 논의합니다." 

최근 경기 군포시 이엔테크놀로지 본사에서 만난 이태식 대표는 태국 정부와의 새로운 프로젝트에 큰 기대감을 표했다. 이엔테크놀로지는 전력변환장치(PCS) 분야에서 국내 1위를 달리고 있는 기업이다. 

ESS는 크게 전기를 저장하는 역할을 하는 전지와 전력을 실생활에서 쓸 수 있도록 변환해주는 PCS, 전체적으로 컨트롤하는 소프트웨어 등으로 구성된다. 전지에 전기를 저장하기 위해서는 송전탑에서 오는 교류전기를 반드시 직류로 바꿔줘야 하는데 PCS는 이 기능을 맡는 장비다. 

이엔테크놀로지는 지난달 경북 경산변전소에 들어선 세계 최대 규모인 
48㎿급 주파수 조정형(FR) ESS에 들어가는 PCS를 공급하기도 했다. 

ESS는 전력 부족과 환경오염 문제를 동시에 해결해줄 수 있어 업계에서는 
차세대 '꿈의 기술'로 꼽힌다. 일례로 겨울철 값싼 가격에 생산하고 남는 
전기를 ESS에 저장해 수요량이 많은 여름철에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비용 
절감은 물론 블랙아웃(대규모 정전) 등에도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다. 
또한 ESS 보급량이 늘어나면 추가적인 발전소 건설을 줄일 수 있어 주민 
반대가 줄어들게 된다. 

국가적으로도 전력 감축이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면서 박근혜정부 역시 ESS를 
육성하겠다고 강조하고 있고, 대기업에서도 앞다퉈 투자 규모를 늘리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ESS 중 가장 진화한 FR ESS가 
각광받고 있는데 한국전력에서도 500㎿ 규모의 
FR ESS에 6000억원을 쏟아붓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기존 ESS는 배터리 가격이 높아 6~7년이 지나야 
손익분기점을 넘길 수 있었지만 FR ESS는 2년이면 
가능하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현재 이엔테크놀로지가 전 세계 FR ESS의 PCS 
시장에서 차지하고 있는 점유율은 30%가량에 
이른다. 이엔테크놀로지는 지난해 한국전력이 
진행한 PCS 분야 기술 평가에서 LS산전, 효성중공업, 두산중공업 같은 대기업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군포 = 김정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