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영석 기자 ysn@kyunghyang.com
입력 : 2015-02-26
전남도가 브랜드시책으로 추진한 ‘가고 싶은 섬’에 여수 낭도와 고흥 연홍도 등 도내 6곳이 1차 선정됐다.
전남도는 민선 6기 브랜드시책인 ‘가고 싶은 섬’ 가꾸기 2015년 사업 대상지로 여수 낭도, 고흥 연홍도, 강진 가우도,
완도 소안도, 진도 관매도, 신안 반월·박지도 등 6개 시·군의 6개 섬을 최종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여수 화정면 낭도는 주민 350여명이 거주하는 고즈넉한 섬으로 여수항에서 여객선으로 1시간 20분 거리에 있다.
섬에는 공룡 발자국, 청정 해수욕장 등 아름다운 경관과 지금까지 맥을 이어온 당제 등 유·무형의 자원을 갖고 있으나
지금까지 뚜렷한 개발은 안된 상태다.
도는 2017년까지 화양∼적금 간 교량공사가 완공되면 접근성이 높아지고, 낭도권의 4개 폐교를 활용할 경우
주민 참여모델 육성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고흥 금산면 연홍도는 82명의 주민이 거주하는 0.77㎢ 규모의 섬마을이다.
보성, 장흥, 완도 3개 군을 조망할 수 있으며 몽돌해변, 갯벌, 백사장 등 천혜의 자연경관이 자랑거리다.
폐교를 활용한 전국 유일의 섬마을 미술관인 ‘섬 in 섬 연홍미술관’에는 50여 점의 회화작품이, 마을 안길에는
아름다운 벽화가 그려져 ‘미술’이란 독특한 컨셉으로 특화할 수 있다.
강진 도암면 가우도는 53명이 거주하는 섬으로, 섬 양쪽에 설치된 출렁다리를 통해 사람만 도보로 갈 수 있다.
출렁다리로 연결되는 양 지역에는 연간 200만 명이 방문하는 다산 정약용 유적지와 청자박물관이 있다.
완도 소안도는 69명의 독립운동가, 20명의 독립 유공자를 배출한 항일독립운동 3대 성지다.
항일 운동과 관련된 인문역사 자원이 있고, 갯돌해변과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상록수림 두 곳이 있다.
진도 조도면 관매도는 다도해 해상국립공원 지역으로 후박나무, 곰솔나무 등 생태자원이 잘 보존된 섬이다.
세월호 사고 여파로 관광객 감소와 숙박시설 부족 및 노후화 등 관광 활성화를 위한 별도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이
인정됐다.
신안 안좌면 반월·박지도는 섬과 섬을 연결하는 1천462m의 천사의 다리가 있어 바다 위를 걸어서 섬 속의 섬을
여행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마을 앞 당산에는 수령 400년 이상 된 느릅나무, 팽나무 숲이 있어 2013년
전국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공존상을 수상하는 등 자연경관이 우수하다.
전남도는 앞으로 6개 섬별로 주민협의회를 구성한 후 주민들과 함께 섬 별 마스터플랜를 수립하면서
주민 역량 강화 교육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관련 뉴스 > 에너지 자립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년기획] 울릉도, 완전한 에너지자립을 꿈꾸다 (0) | 2016.01.29 |
---|---|
마이크로그리드 100조 시장으로 확대된다 (0) | 2016.01.12 |
테슬라 가정용 ESS시장에 진입, 7kWh 약 36 만엔을 실현 (0) | 2015.11.25 |
일본 ESS시장, 2017년에 2배, 2020년에는 5.5배로 급성장 전망 (0) | 2015.11.25 |
일본 독립형시스템, 8kWh의 가정용 축전지 (0) | 2015.11.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