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등 5개 섬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사업 선정 |
2015년 10월 06일(화) 00:00 | 국비 15억 확보…전남도 “유관기관과 협력 점차 확대” |
진도군 동거차도 '에너지자립'선언
2017년까지 93억원 투입, 풍력 태양광발전 시설구축
박승호 기자shpark0099@hanmail.net 2015.10.06 12:27:07
[호남취재본부=에너지경제]한국전력이 전남 진도군 동거차도를 에너지 자립섬으로 만든다.
한전은 본사 나주 이전에 따라 ‘공공기관연계 지역주력산업육성사업’의 하나로 5일 진도군과 함께 동거차도에서 ‘동거차도 에너지 자립 섬’ 구축을 위한 기공식을 가졌다.
전라남도 관계자와 이동진 진도군수, 최인규 한전 전력연구원장 등이 참석했다.
동거차도에는 오는 2017년 9월까지 93억원이 투입되고 한전이 개발한 에너지 신사업의 하나인 독립형 마이크로그리드 기술이 적용돼 주민 전력난을 해결할 수 있다.
독립형 마이크로그리드는 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와 배터리로 구성된 소규모 전력공급시스템으로 전력공급 비용을 절감하고 깨끗한 전력을 공급한다.
‘동거차도 에너지 자립섬’ 구축에 필요한 예산은 정부와 한국전력, 전라남도와 광주시, 진도군, 민간이 분담한다.
동거차도 에너지 자립섬에는 풍력발전 100kW, 태양광발전 116kW, 배터리 500kWh, 인버터 250kVA, 비상발전기 150kW를 설치해 깨끗한 전력을 공급할 수 있고 배전선로에 원격제어가 가능한 개폐기를 설치해 비상시에 동거차도를 서거차도로부터 분리,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가능하다.
한국전력은 2014년 10월 국내 최초로 마이크로그리드 운영시스템(MMS, Microgrid Management System)을 기반으로 ‘가사도 에너지 자립섬’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
지금도 정상적으로 상업운전을 하고 있고 여기에 적용된 독립형 마이크로그리드 기술을 이번 동거차도 참여기업에 지원하고 있다.
최인규 한전 전력연구원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동거차도 에너지 자립섬 구축을 통해 한국전력은 전라남도와 광주시,지역 기업과 동반성장을 적극 추진하고, 청정한 에너지를 이용해 동거차도 주민의 숙원사업인 전력난을 해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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